(개미뉴스) "충남대병원은, 경영위기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지 마라!"

[근선사랑]

"충남대병원은, 경영위기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지 마라!" - 개미뉴스

(개미뉴스) "충남대병원은, 경영위기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지 마라!"

-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 충남대학교병원 경영위기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개최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신문수)는 29일(수) 오전 11시, 충남대병원 정문 앞에서 경영 위기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서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로 인해 중증환자들의 진료가 지연되고, 병원의 진료량이 급격히 감소하여 대전 지역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 병원은 환자와 노동자를 위한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의사들은 현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 대전시민과 보건의료노동자가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대전시, 병원과 의사들에게 책임있는 대처와 진료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어, 신문수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충남대병원은 중부권의 공공의료의 중심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세종충남대병원의 개원 이후 정상화 및 안정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였고, 최근에는 의사들의 집단적인 병원 이탈로 인해 경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비상 경영을 선언하여 각종 자구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병원의 기능을 축소하여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게 의료공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요청하고, 의사들에게는 진료 거부를 중단하고 의료현장으로 복귀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은하 충남대병원 지부장은 "의정 갈등으로 인해 병원은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정부의 국정기조와 의사들의 태도로 인해 환자의 생명이 위협 받고 보건의료노동자는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보건의료 노동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전문의 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며, 적자 병원에 신속한 지원금을 제공하도록 협조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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