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식(尹仲植)
윤중식(1913-2012)은 평양 출생으로, 노을 지는 전원 풍경을 주로 작업하여 ‘석양의 화가’라는 별칭을 얻었다. 표현주의를 바탕으로 대담한 요약과 강렬한 색채의 구사가 돋보이는 독자적 화풍을 가지고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은 오늘 9월 22일까지 최근 5년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작품 가운데 한국 화단의 형성과 성장에 자양분이 된 1960-70년대 구상회화를 재조명한다. 시대가 변하고 새로운 조형개념이 출현하더라도 작가들의 개성적인 시선으로 충실히 묘사하는 표현양식은 한국 회화의 토양을 굳건히 다져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가들은 자연에 관한 서정성과 사실적인 표현을 바탕으로 우리 전통 속에서 발견되는 조형적 요소로 민족적 정서를 표출하고자 노력한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윤중식(尹仲植)
출생 연도 : 1913년
사망 연도 : 2012년
출생지 : 평양
대표작 : 야수주의와 표현주의 양식을 바탕으로 대담한 요약과 강렬한 색채의 구사를 특징으로 하는 <금붕어와 비둘기>(1979)
해방 이후 홍익대학교 교수,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한 화가. 서양화가.
평양 출신.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 제국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으며 일본의 국화회전과 동경유학생으로 구성된 재동경미술협회의 전시회(동미전)에 참여하였다. 해방후 제2회 국전에서 특선하였고 국전 추천작가,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홍익대학교 교수,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장을 역임하였다.
제국미술학교 본과 서양화과에 입학하기 전인 1931년부터 수 차례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 입선하였고, 제국미술학교 재학 당시에는 일본의 중진 서양화가 우메하라 류자부로(梅原龍三郞)가 주도하던 국화회(國畵會) 전시회에 참여하였으며 1938년에 결성된 재동경미술협회전에 두 차례 출품하였다. 해방후에는 1953년 제2회 국전에서 특선을 수상한 이래 국전 추천작가,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역임하며 서양화단의 중진으로 자리잡아갔고 1970년에는 홍익대학교 교수에 부임하여 1977년까지 재직하였다.
학습기 이후 일본 서양화단의 영향으로 야수파 경향이 강하여 단순한 형태에 강렬한 색채, 굵은 윤곽선 등이 특징이었으나 해방 후에는 분단상황으로 인한 실향민으로서의 향수를 표현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며 조형적인 순화과정을 보였다. 소재로는 비둘기와 같이 어린 시절의 기억과 연관된 예들과 저녁놀, 농촌풍경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윤중식, 소년과 정물, 1954, 캔버스에 유화 물감
윤중식, 여인, 1977, 캔버스에 유화 물감
윤중식, 평화, 1980, 캔버스에 유화 물감
윤중식, 금붕어와 비둘기, 1979, 캔버스에 유화 물감
윤중식, 전망, 1979, 캔버스에 유화 물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