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옛詩 (90) <敍事詩> 2. [東明王篇] (6) 俶儻有奇節(숙당유기절)/뜻이 고상하고 奇異한 節槪 있으니 元子止類利(원자지유리)/맏아들의 이름은 類利였었네. 得劍繼父位(득검계부위)/칼을 얻어 父王의 位를 계승하였고 塞盆曰人이(罒아래 言)(새분왈인이)/물동이 구멍막아 여인의 꾸지람을 막았네. (*俶; 비로소 숙 *儻; 빼어날 당 *槪; 대개 개 *類; 무리 유 * 劍; 칼 검 *繼; 이을 계 *塞; 변방 새 *盆; 동이 분) *類利太子는 어릴 때부터 奇異한 節介가 있었다. 어느 날 어머니는 유리에게 말하였다. “너의 아버지가 가실 때에 말씀하시기를 내가 七嶺七谷 돌 위 소나무(石上之松)에 물건을 감춘 것이 있으니, 이 물건을 얻어야만 나의 子息이라 하였느니라.” (*類;; 무리 유) 유리는 스스로 산골짜기에 가서 찾다가 얻지 못하여 지쳐서 돌아왔다. 類利가 마당 앞에 있는 기둥에서 슬픈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그 기둥이 곧 돌 위의 소나무(石上之松)였다. 그리고 그 기둥에는 일곱 모서리가 있었다. 유리는 스스로 解得하였다. 七嶺七谷이라는 것은 일곱 모서리이고, 돌 위 소나무라는 것은 기둥이라고 생각하였다. 그가 일어나 가서 보니 기둥 위에 구멍이 있었다. 그 구멍에서 부러진 칼 조각 하나를 얻고 크게 기뻐하였다. 그는 前漢 鴻嘉 4年 여름 四月에 高句麗로 달아나 그 칼조각을 王에게 받들어 올렸다. (*鴻; 기러기 홍 *嘉 아름다울 가) 王은 자기가 가지고 있던 부러진 칼 한 조각을 꺼내어 합하였다. 그러자 피가 나와 連하여 한 칼이 되었다. 王은 유리에게 말하였다. “너는 진실로 내 아들이다. 무슨 神聖한 것이 있는가? 유리가 그 말에 응하여 몸을 날려 空中으로 솟았다. 그는 창구멍으로 새어 들어오는 햇빛을 타서 그 신성한 이상함을 보였다. 王은 크게 기뻐하여 세워서 太子로 삼았다.
世祖始生時(세조시생시)/世祖가 처음 出生할 때에 滿室光炳煒(만실광병휘)/밝은 빛 온 집안에 가득하였네. 自應赤伏符(자응적복부)/스스로 赤伏符에 따라서 掃除黃巾僞(소제황건위)/黃巾賊을 모조리 쓸어버렸네. (*滿; 찰 만 *炳; 밝을 병 *煒; 빛 휘 *應; 응할 응 *伏; 엎드릴 복 *符; 부호 부 *掃; 쓸 소 *除; 덜 제 *巾; 수건 건 *僞; 거짓 위)
自古帝王興(자고제왕흥)/예로부터 帝王이 나라를 세우자면 徵瑞紛蔚蔚(징서분위위)/많은 徵兆와 祥瑞로움이 있었네. 末嗣多怠荒(말사다태황)/끝 子孫이 게으르고 惡政을 하며 共絶先王祀(공절선왕사)/先王의 代를 끊어지게 하였네. (*興; 일 흥 *徵; 부를 징 *瑞; 상서 서 *紛; 어지러울 분 *蔚; 제비쑥 위 *嗣; 이을 사 *怠; 게으를 태 *荒; 거칠 황 *絶; 끊을 절 *祀; 제사 사)
乃知守成君(내지수성군)/이제야 알았더니 創業하는 임금은 集蓼戒小毖(집요계소비)/괴로운 곳에 處하여 작은 일에 조심하네. 守位以寬仁(수위이관인)/너그러움과 어짊으로 王位를 지키고 化民由禮儀(화민유예의)/禮儀로 百姓들을 敎化하도다. 永永傳子孫(영영전자손)/또한 길이길이 子孫에게 傳하여 御國多年紀(어국다년기)/오랜 歲月에 걸쳐 나라를 다스리네. (*乃; 이에 내 *集; 모을 집 *蓼; 여뀌 요 *戒; 경계할 계 *毖; 삼갈 비 *寬; 너그러울 관 *由; 말미암을 유 *儀; 거동 의 *傳; 전할 전 *孫; 손자 손 *御; 거느릴 어 *紀; 벼리 기) - 韓國의 옛詩 끝 / <西洋의 재미있는 故事成語>에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