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파노동자회 7월 소식 ※
7월 셋째 주(7월 14일~20일) 좌파노동자회 활동보고입니다.
■ 2014년 7월 14일(월) ■
[최저임금 1만원 투쟁 벌금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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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4일(월)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인상요구에 벌금폭탄으로 화답한 정부를 규탄하는 알바노조의 기자회견에 알바노조 지도위원인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가 참여했습니다.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는 “최소한의 생계비로서 나에게서 빼앗아간 돈, 유보된 임금을 돌려달라는 알바노동자들의 요구는 채권자로서의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고 “경총이 대표하는 한국의 재벌들은 사실상 최저임금선상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통해 엄청난 부를 쌓고 있지만 채무자에게 나의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죄가 되는 사회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현 사회에서는 집회결사의 자유가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사회에서 가장 낮은 임금을 받으며 살아가는 알바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하고 동시에 최저임금이 무엇이고 최저임금위원회의 역할이 어떠해야하는지를 사회적으로 공론화 시켜야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덧붙여 “알바노동자들의 요구는 정당하다. 노역장에 가고 법정에 서고 벌금을 내야하는 것은 알바노동자들이 아니라 바로 이 시대의 자본가들”이라며 지지발언과 함께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최저임금 재심의를 요구하는 1인 시위(2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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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4일(월) 오후 12시, 광화문 광장에서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가 최저임금의 재심의를 요구하는 두 번째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허영구 대표는 “최저임금 선상에 놓인 저임금노동자의 삶을 바꾸기 위해 현재의 낮은 최저임금을 최소한의 생계가 가능한 적정임금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히며 최저임금 투쟁에 앞장서서 싸울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 2014년 7월 16일(수) ■
[최저임금 재심의를 요구하는 1인 시위(3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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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6일(수) 오후 12시, 오늘도 어김없이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가 5,580원으로 결정된 2015년 최저임금의 재심의를 요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가족대책위를 포함한 3자협의체 구성과 TF(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태스크포스)팀에서 조원진 의원의 배제를 요구하며 3일차 단식농성과 서명운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정환윤 동지 출소 환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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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22일, 당시 노조를 파괴하려는 유성기업의 탄압에 맞서 투쟁을 벌이다 구속 수감되었던 정환윤 민주노총 충남본부 조직부장이 지난 16일 자정 3년의 형을 마치고 만기 출소하였습니다. 그를 만나기 위해 지난 16일(수),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와 회원들이 경북 안동교도소를 찾았습니다. 늦은 11시 무렵, 민주노총 충남/충북본부,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과 이틀 전인 월요일에 먼저 출소한 신기철 충남건설기계지부 전 지부장을 포함해 약 100여 명의 사람이 결집했습니다.
환호를 받으며 무대 앞에 선 정환윤 동지는 “투쟁하는 동지들의 소식에 기뻤고 열사투쟁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슬펐으며 감옥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서러웠다. 지금은 함께 투쟁하던 동지들과 사랑하는 부인이 곁에 있어 행복하다. 그동안 면회와준 동지들 그리고 멀리서 만나러 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이야기한 후 “민주노총이 침탈됐을 당시 파업을 선언하지 않은 것을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며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발언을 마친 후에는 참가자들과 악수와 포옹을 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 2014년 7월 17일(목) ■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파업 지지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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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7일(목) 오전 11시,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와 회원들이 지난 16일 부터 교섭이 결렬된 후 한 달 동안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는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을 만났습니다. 현재 노조에서는 2011년에 정부가 공공부문에서 최소한의 기준으로 정한 청소용역 노임단가 7,910원을 주장하며 생활임금을 요구하고 있지만 학교 측은 그곳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들의 노동권과 생존권에는 무시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좌파노동자회 울산위원회 회원들은 주식배당금으로만 154억을 받는 울산과학대 정몽준 이사장이 청소노동자의 파업에 책임질 것을 요구하며 투쟁에 함께 결합하고 있습니다. 당일 진행한 간담회에서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는 “청소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응원합니다. 누구든 생존을 위협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하겠습니다.”고 전했습니다.
[최저임금 재심의 요구 1인 시위(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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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금) 오후 12시,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가 2015년 최저임금의 재심의와 최소한의 생계를 위한 적정임금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며 네 번째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1인 시위를 마치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특별법제정을 요구하며 폭염에도 불구하고 5일 째 단식 중인 농성장을 찾았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농성을 지지하기 위해 오늘 오전 11시부터 동조 단식농성에 돌입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늘 한 점 없는 땡볕아래지만 모두가 "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416 청와대행동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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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9일(토) 오후 2시, 정부청사 앞에서 열린 416 청와대행동 사전대회에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와 회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힘들게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응원하고 세월호 학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기 위해 청와대 주변을 포위하는 집단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해고노동자와 밀양주민들 등 125명이 1인 시위에 함께하기 위해 모였지만 방패와 겹겹이 선 대열로 통행을 막고 시민들을 감금한 경찰 때문에 1시간가량 발이 묶여 있었습니다. 또 다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청와대로 향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두려는 현 정권의 모습에 모두가 깊은 분노를 느꼈습니다.
(http://416action.jinbo.net/)
[416 세월호 특별법 제정촉구 범국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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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9일(토), 시청광장에서 오후 5시부터 시작된 범국민대회에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와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이윤을 위해 사람이 죽어야만 하고 그 죽음을 외면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세월호 대책위를 포함해 전국에서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전국을 돌면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1000만인서명을 직접 받고 있다는 세월호 유가족의 발언을 들으며 분노한 시민들이 다함께 청와대를 향해 한 목소리로 "숨김없는 진상규명, 수사권과 기소권을 보장하라!"고 외쳤습니다. “내 아이가 왜 죽었는지 그 이유를 아직도 모른다”는 유가족과 “살고 싶다”고 말하는 세월호 희생자의 영상을 지켜보면서 그 아픔이 전해와 가슴 속이 꽉 막힌 듯 아려왔습니다.
집회의 마지막에 유가족들이 국회를 향해 떠난 후, 6일 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5명의 유가족과 전날부터 동조단식에 돌입한 13명의 시민사회대표들을 만나기 위해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종각역에서 마무리집회를 진행하던 중 단식을 하던 유가족 한 분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세월호 참사 100일 째인 7월 24일, 전국적인 분노를 모아 다시 모일 것을 모두가 함께 다짐하였습니다. 이후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단식농성장을 방문하고 공개된 세월호 희생자의 마지막 영상을 다시 보면서 “세월호를 절대 잊지 않겠다. 잊히게 하지 않게 하겠다.”고 마음 속 깊이 되뇄습니다.
■ 2014년 7월 19일(토) ■
[노동자행동 1박 농성문화제/노동자행동 선언 기자회견]
2014년 7월 19일(토) 오후 9시, 종각에서의 마무리집회를 마치고 노동자행동이 주최하는 1박 농성 투쟁문화제에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가 회원들과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허영구 대표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요구대로 특별법이 제정되더라도 법원이나 검찰에서 제대로 진상규명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운동을 지속해나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근본적인 위기의 시대에 조직된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가두투쟁에 전면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전한 후 단식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을 지지하는 1박 농성에 참여하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경찰저지선을 넘어 광화문 광장 곳곳에서 세월호 진상규명과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9시부터 진행된 유가족 요구 전면 수용! 박근혜 정권 퇴진! 노동자행동 선언 기자회견에서는 세월호의 분노를 모아 함께 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단식농성 중인 유가족에게 인사를 드린 후 1박 2일 일정을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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