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日 “한국 의료서비스에 반했어요”
중국인 71%-재미교포 83% “한국의료 선호”
[도표첨부] 중국과 일본, 미국(교포) 현지 환자들 상당 수가 한국의료서비스를 선호하고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진료 및 수술을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중국과 미국(교포), 일본인 등 현지 외국인 700여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의향이 있는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용성형과 척추수술 등 분야에서 호응도가 높았 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미국 펜실베니아 등 6개 주에 거주하는 재미동포 271명과 중국 북경 SK 아이캉병원 등에 내원한 중국인 총 145명, 일본 및 국내에 거주하는 일본인 303명에게 한국의료 수용도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내용은 *미용성형 *라식·라섹 근시교정술 *치아미백·교정(미용치과) *틀니·임플란트 *척추디스크미소침습술 *불임치료(시험관아기) *치질수술 *한방 중풍재활·만성통증 치료 등 8가지 특정 치료항목(과)에 대해 의료서비스 가격이 적당한고 진료 시 의사소통이 보장될 경우 한국에서 치료받을 의향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재미동포들의 경우 한국에서 치료받을 의향은 미용성형 83%, 치질수술67%, 한방 중풍재활 및 만성통증 치료 66%, 치아 미백ㆍ교정 62%, 척추디스크미소침습술 61%, 틀니ㆍ임플란트 60%, 불임치료(시험관아기) 60%, 라식ㆍ라섹 수술 59%의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상병별 진료비 비교
상병 |
1인당 연평균 진료비(’03현재) |
우리나라 진료비
대비 비율 (B/A) |
우리나라(A) |
미국(B) |
허혈성 심질환 |
501,670 |
9,366,407 |
18.96 |
급성호흡기감염 |
35,877 |
595,808 |
16.61 |
관절증 |
118,501 |
1,401,849 |
11.83 |
고혈압 |
104,118 |
843,144 |
8.10 |
당뇨 |
180,803 |
1,626,099 |
8.99 |
뇌혈관질환 |
778,909 |
6,146,977 |
7.89 |
심부정맥 |
175,089 |
3,677,460 |
21.00 |
COPD |
53,657 |
764,490 |
14.25 |
천식 |
70,625 |
981,725 |
13.90 |
우혈성 심부전 |
234,873 |
7,002,033 |
29.81 |
평균 |
|
|
15.11 |
출처: 2003 건강보험 통계연보
중국인들은 미용성형 71%, 치아 미백ㆍ교정 71%, 척추디스크미소침습술 68%, 틀니ㆍ임플란트 59%, 치질수술 57%, 불임치료(시험관아기) 50%, 라식ㆍ라섹 수술 45%, 한방 중풍재활 및 만성통증 치료 35%의 순서로 조사됐다.
일본인들의 경우는 미용성형, 라식ㆍ안성형, 한방재활 등의 3가지 특정 치료 항목에 대해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항목들도 한국과 일본간의 유의한 정도의 질적 차이는 없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해외환자를 유치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다국어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한편 주요국가 현지 설명회 및 외국인 대상 체험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홍보,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가 해외환자 유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여 준 의미는 있으나 가격과 의사소통이 원활하다는 가정아래 조사된 것으로 일선 의료기관의 의사소통 서비스체계가 매우 열악한 현실을 고려할 때 실제 해외환자 유치실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료기관간의 긴밀한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