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추동물과 척추 동물은 지능에 큰 차이가 있다.
그 차이는 옛날 우리가 쓰던 수판와 NASA에서 지금 쓰고 있는 슈퍼 콤퓨터 정도라고 한다.
척추는 뇌의 연장으로 뇌는 메인 보드 척추는 메인 디리버리 라인 역활을 한다. 무척추 동물은 메인 보드가 없고 신체 곳곳에 약한 신경세포가 산재하여 필요한 역활을 하는데 예를 들면 바다가재는 꼬리에, 달팽이는 입 근체에 뉴론들이 왕창 모여 있는 형태이다.
이런 구조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 둘의 "뉴론" 자체는 생긴 것이나 기능에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달팽이와 인간의 뉴론이 같다는 아마 옛날이면 알더라도 얘기조차 꺼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면 차이점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글리아 세포에 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글리아 세포가 만드는 Myelin 때문이다.
글리아 세포는 크게 4개의 종류가 있다.
1) 슈완 셀 (Swann Cell)
2) 오리고덴드로사이트 (Oligodendrocyte)
3) 아스트로사이트 (Astrocyte)
4) 마이크로글리아 (Microglia)
전에 설명했듯이 뉴론에는 파이프 처럼 생긴 Axon 이 달려 있고 이것을 통해 정보가 전달된다.
이것은 척추 무척추 동물 똑 같다.
그런데 모든 동물의 Axon은 이상하게도 insulation이 좋지 않아 구멍이 뻥뻥 뚫려있고
그냥 두면 이 구멍으로 물이 새듯 정보가 새어 버리고 압력이 낮아져 전달 속도가 느려진다.
뇌세포 중에는 이 구멍을 막아주는 세포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글리아 세포이다.
그중에도 Swann Cell 와 Oligodendrocyte가 주로 그 일을 하는데 이 두 세포는 생긴 것이 문어발 처럼 생겨
Axon을 붕대처럼 칭칭 감아 새는 것을 막아주고 있다.
이것을 이엘리네이션 Myelination 이라고 하고 Axon 바깥에 있는 이 insulation을 미엘린 Myelin 이라고 한다.
이 미엘린은 척추 동물에만 있고 무척추동물에는 생기지 않는다.
무척추 동물들은 뇌가 명령을 내려도 미엘린이 없어 중간에 다 새버리고 프로세스 시간도 엄청 걸린다.
도저히 이런 구조로는 복잡한 계산도 안되고 재빠른 반사작용도 불가능 하다.
(전회 사진 참조)
이것이 아인쉬타인이 나 보다, 나는 달팽이 보다 똑똑한 이유인데
결국 피아프가 새냐 덜새냐 안새냐 그것이고 이것을 알면 치매, 파킨슨 병 같은 것도 이해할 수가 있다.
첫댓글 골 마이 때리네...ㅎㅎ 재밌당
일단 글리아가 중요한 것은 알겠고...
보이지 않는 침묵의 암흑세계를 향하여
깊고 깊은 바닷속을 내려가듯이 골 이야기의
내용이 점점 깊이와 흥미를 더해갑니다
한 가지 오늘 안 것은 내가 아인쉬타인 보담
달팽이 쪽에 더 가깝다는 사실 ㅠㅠ
카페마담께 음악 한 곡 신청될까요?
♪♬
달팽이가 되기보다는 참새가 되고 싶어요
그래 그럴 수만 있다면 그게 좋겠지
못이 되기보다는 망치가 되고 싶어요
그래 그럴 수만 있다면 그게 좋겠지
멀리 날아 가버린 백조처럼
나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요
인간은 땅에 얽매여 세상을 향해
가장 슬픈 신음소리를 내지요
가장 슬픈 신음소리를
♪♬
철새가 되어 날아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