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 3초 기도시간 입니다.
식사를 든든하게한 후에 무슨 일을 시작하게되면,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일하려는 의욕이 일어나는 것을 경험합니다. 우리는 어제 각자의 교회에서 신령한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면서 좀더 신령한 에너지를 보충하여, 믿음 충만하게 세상을 향하여 걸어나가기 위하여 [시편], [오십 오편], [1절] 말씀부터 [5절] 말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1절 :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할 때에 숨지 마소서
2절 : 내게 굽히사 응답하소서 내가 근심으로 편하지 못하여 탄식하오니
3절 : 이는 원수의 소리와 악인의 압제 때문이라 그들이 죄악을 내게 더하며 노하여 나를 핍박하나이다
4절 :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이 내게 이르렀도다
5절 :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고 공포가 나를 덮었도다. 아멘
'못찾겠다 까꿍'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묵상하려 합니다.
숨바꼭질 놀이를 하다가 보면, 아무리 찾아도, 숨은 친구를 찾지못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에는 "못찾겠다 까꿍"하고 술래가 외치면, 꽁꽁 숨어있던, 친구가 "까꿍" 하면서 나타납니다.
그런데 못찾았던 그 친구가 숨었던 곳을, 적게는 한두번, 많게는 서너번이나 살펴보았던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제서야 좀더 샅샅이 살펴보지 않았기 때문에 못찾았다는 것을 깨닫게됩니다.
시편 [오십 오편], [일절]말씀에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할 때에 숨지 마소서" 하고 기도한 것을 보면, 하나님도 우리와 술래잡기를 하실때가 있으신 것을 알게됩니다.
술래는 친구가 꽁꽁 숨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때에, '어느 구석에서 졸다가 잠든 것은 아닐까?' 또는 '아무도 몰래 집에 가버린 것은 아닐까?'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 숨은 친구를 찾게됩니다.
숨은 친구를 못찾게되면서 얻어지는 유익도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살고 있는 우리 동내의 구석 구석을 자세하게 그리고 폭 넓게 알게된다는 사실입니다.
끝끝내 못찾아도 걱정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못찾겠다 까꿍" 하면 숨었던 친구가 "까꿍"하고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쉽게 나타나시기도 하지만, 더 많은 경우에는 숨바꼭질을 하시려고 모습을 잘 드러내시지를 않으십니다.
시편 성도의 기도를 보면, "나는 큰 곤란과 어려움 속에 처해 있었습니다. 하나님 내 기도를 들어 주시고, 내 간절한 소원을 모른 체하지 마소서. 내 마음이 괴롭고 혼란스럽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고통을 줍니다. 화를 내면서 나에게 욕설을 퍼붓습니다. 내 마음이 몹시 괴롭습니다. 두려움이 나를 덮쳤습니다." 하면서 자신의 처지가 너무 견디기 힘들어, 하나님의 구원이 다급하다는 것을 아뢰는 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심지어 얼마나 힘들었으면, 현실을 도피하고 싶어서 "비둘기처럼 날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멀리 날아가서 쉴 수 있으련만, 내가 멀리멀리 날아가 광야에 머문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현실이 매우 힘들지만, 하나님이 숨으신 것 처럼, 속히 어려운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지 않을때에는 비장의 카드가 있습니다. 그것은 '못찾겠다 까 꿍'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십육절] 말씀에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라는 말씀이 해답입니다. 부르짖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것이 바로 '못찾겠다 까 꿍' 하는 것입니다.
같이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믿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숨으신것처럼 더디 응답하실지라도 나의 믿음을 더 크게 하시려고 기다리시고 계심을 믿고, 부르짖는 기도를 할수 있도록 믿음 주시고 또한 소망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