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 3초 기도시간 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일기예보를 들여다볼때가 많습니다. 일기예보는 우리에게 참 유용하게 쓰여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 그리고 내일 그리고 영원을 예보해주는 말씀입니다. 우리 삶을 예보해주시는 말씀 중에, 오늘은 [시편], [오십 오편], [22절] 말씀을 열어보도록 합시다.
22절 :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아멘
'짐 맡기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묵상하려 합니다.
저는 1960년 중반에 시골에서 중학교를 다녔습니다. 학교를 갈려면 십리를 걸어가야했습니다. 징검다리가 놓여있는, 개천을 두 개나 건너야 했습니다. 긴 들길을 지나야하고, 높은 고개를 하나 넘어야 했습니다. 등하교 길이 참 힘들었습니다. 여름의 하교길은 교실을 나올 때부터 이미 지쳐있었습니다. 무더위에, 맨몸으로 걷는것도 힘든데,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먼지 '폴 폴' 나는 비포장길을 걸어야했으니 어린 우리들에게는 고행길이었습니다.
우리는 집으로 올때면 가방 들어주기를 더러 했습니다. '가위 바위 보' 를 했어, 지는 친구가 다른 친구들의 책가방을 전부 맡아서 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가위 바위 보' 에 이긴 친구들은 날아갈 듯 홀가분한 몸으로 뛰기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걸어갑니다. 그러나 '가위 바위 보' 에 진 친구는, 친구들의 책가방을 양쪽 어깨에 메고, 들고, '낑 낑' 거리면서 죽을상을 하고서 뒤쳐져 옵니다.
그 누구도 짐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짐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부모는 부모라는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직장에서도 져야할 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공부해야한다는 짐을 지고 있습니다.
병과 싸워야하는 짐을 져야 할때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봉사와 섬김의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성경말씀으로 살아갈때는 핍박의 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죄의 짐을 우리는 지고 있습니다.
시편의 말씀에는 짐을 지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소망을 주셨습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주님이 돌보실 것이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주님께서는 영원히 넘어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신다."
이렇게 '짐을 맡기라' 말씀하심은 '짐을 맡아 주시겠다'는 말씀이십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해 주리라" 하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죄와 사망과 인생의 무거운 짐까지도 예수님은 맡아 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나의 무거운 짐을 맡기면 됩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힘들고, 괴로울때는, 이렇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종은 (이런 이런)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힘들어 지칩니다. 앞이 캄캄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다 내게로 오라' 하신 말씀을 붙들겠습니다. 나의 무거운 짐들을 예수님 앞에 이 시간 다 내려 놓겠사오니 받아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