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미회 선생님한테 4~5월 4급, 리우쌤한테 6~8월 5급 배우고 어제 시험을 봤습니다.
우선 or.kr보단 ne.kr에서 보길 더 잘 한 것 같습니다. 확실히 감독관님들도 더 친절하고 진행에도 여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시설은 서초고나 성동경영고나 둘다 좋습니다.
우선, 듣기는 리우쌤 말대로 abcd에서 눈을 떼지 말고, 들리는데로만 찍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사실, 6월에 처음 5급 공부를 시작할 때는 4급보다 훨씬 높아진 수준 때문에 마음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한달 반정도 배우고 7월 후반부가 되자 단어량도 조금씩 쌓여가고 듣기도 어설프게 들리기 시작하면서 자만심이 들기도 했는데요. 수업시간에 문제 풀어보면서 왠지 지문 내용 조금 들리니까, 듣고 풀면 항상 틀리더라구요. "들으려하면 들리지 않을 것이요, ...." 라는 리우선생님 말씀을 항상 기억하며, 이번 시험 때는 최대한 abcd만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모의고사 봤을 때도 느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듣기2부분대화형이 제일 쉽고, 듣기1에서 몇개 놓치고, 듣기3에서 몇개 놓치게 되더라구요. 특히 듣기3부분에서는 몇개 지문들이 정말 들리지도 않고 이해도 안되고 답도 안 보여 눈 앞이 캄캄해지기도 했지만, "다 맞추려 하지 말고, 과감하게 버려라" 는 리우선생님 지론을 기억하며 마음을 다잡고 다음 문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해. 듣기도 마찮가지지만 독해는 정말 단어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독해2부분은 모의고사나 이번 시험이나 좀 자신감이 있었는데, 늘 독해1부분이 가장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여기서 관건은 정말 리우샘이 항상 강조하시는 쯔학습법과 주황색/보카리우 특강입니다. 사실, 저는 쯔학습법도 하지 않았고 특강들도 거의 참여를 못 했습니다. 대신에 리우샘 5급 강의 들으면서 주황색 단어장을 4번 독파했고, 학원가는길 오는길에 늘 들고 다녔습니다. 이렇게 5급 어휘들을 많이 외웠지만, 그렇기에 시험을 보면서 단어특강과 쯔학습법의 필요성을 더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독해1부분은 필수어휘를 외우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그 단어의 정확한 사용법을 알아야하는데, 그것을 알 수 있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 주황색단어/보카리우 특강인 것 같습니다. 몇번 들었을 때 원어민선생님이 직접 단어들의 사용법을 알려주셔서 좋았는데, 강의를 많이 듣지 못 해서 아쉬웠습니다.
독해2부분은 리우샘의 그림맞추기, 끝까지 읽지 않기를 수업시간을 통해 연습하다보니 쉽게 느껴졌구요.
독해3부분은 단어가 어려운게 정말 많아서 까딱하면 버벅거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모르는 인물 (지문1에 그가 누군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반창고.. 이런 단어들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지문 5개중 2개정도는 버린다는 마음을 좀 가지고 임했던 것 같습니다. 쯔학습법을 했더라면 좀더 쉽게 단어들을 유추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그림맞추기와 리우샘이 수업시간에 알려주시던 딱 봐도 이게 정답일 것같은 선택지를 고르는 것을 통해 시간을 단축 할 수 있었습니다.
쓰기1부분은 리우선생님 말씀대로 평소 형광펜암기가 진리입니다. 문법은 4급 김미회선생님 수업을 통해서 탄탄하게 기초를 다질 수 있어서 전혀 걱정하지 않았지만, 5급 쓰기1부분에서는 문법을 넘어선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문장패턴때문에 힘들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시험보면서 조금 어렵게 느껴졌던 문제들이 2~3개 있었는데, 다행히 평소 형광펜을 외우면서 익혀둔 어감 덕분에 다행히 찍듯이 풀은 문제들도 다 맞은 것 같습니다. 특히 바로 몇일 전 수업시간에 배운 "바자문"에서 동사<전치사了+명사> 이게 그대로 나오더라구요. 수업시간에는 틀려서 마음이 좋지않아 열심히 외웠더니 시험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쓰기2부분은 99번의 단어들이 어려워서 당황했습니다. 두번째 단어빼고 나머지는 대충은 알았는데 용법을 잘 몰라서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수업시간에 배운 팁대로 중국찬양글을 쓰긴 했는데... 결과는 지켜봐야할 것같습니다.
100번은 쉬운 그림이었는데도, 시험을 볼때는 긴장되서 아주 쉬운 기초 단어 结婚도 갑자기 어떻게 쓰는지 헷갈렸습니다. 쉬엔선생님 수업 정말 너무 재미있고 너무 유익하고요. 선생님 말씀대로 예문 8개정도만 외웠더라면 아마 쓱쓱 너무 쉽게 작성했을 것 같은데, 저는 이번에도 선생님 말을 듣지 않아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알려주신 Key 문장들 덕에 그럭저럭 잘 쓸 수 있었습니다.
한달 후 시험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겠지만, 고득점은 몰라도 합격은 넉넉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 썼던 내용들, 다 수업시간에 리우쌤이 입이 닳도록 이야기해주시는 내용들이라, 수업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중국어 자격증 공부를 쉽게, 그리고 즐겁게 해주시는 정말 최고의 강사님이구요. 거기에 수업시간에 자주 해주시는 학생들의 의욕과 목표의식을 고취시켜주는 정신교육도 정말 앞으로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리우선생님께 5급 배운게 정말 잘한 일이라 느껴집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6급도 배우고 싶습니다.
첫댓글 우중아,,셤 보느라 정말 고생했다^^ 그리고 이번 셤 결과는 잘 나올거라 느낌이 온다~ 그동안 출석도 거의 다 하고, 성실하게 수업을 들어준 최고의 학생으로 우중이를 기억할거 같아^^ 학기에 잘 복학하고 담에 기회되면 또 만나서 공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