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눔]"Doing을 더욱 Doing답게"

[김원한]

"Doing 예비 7기와 함께한

거창학습여행"

2005. 12. 15 ~ 16

12. 16. 금. 오전 9:00

갑자기 온 눈으로 길이 끊기기 전에 나가야 한다는 사모님 말씀에

하염없이 목사님을 기다리다,

...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눈 앞에 펼쳐진 하얀 눈의 세계에 빠지다.

"선배! 눈썰매 타러가요~"

멀리서 부르는 소리.

"얼른 오세요~"

"간다, 간다!"

"밀어도 안 나가요!"

엊그제, 무주로 동기여행을 갔다온 은철이의 스노우 보드 솜씨!

낸시라는 이름을 가진 옆집 개 한 마리.

자꾸만 우리 곁으로 온다.

사람이 그리워서, 사람이 그립다고.

"윤기야, 언 감 하나 따봐라. 손 더 뻗어봐."

웃고마는 윤기.

목사님을 기다리는 동안,

교회 앞, 눈도 쓸고.

사진 한 컷, 한 컷.

얼마 전에 중촌교회로 오셨다는 전도사님.

추운 날 어렵사리 얼굴을 내민 아림이, 사모님.

고마운 분들께

감사, 감사, 감사.

"유수상 목사님, 사모님, 민폐만 끼치다 갑니다."

"따뜻한 배려와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마음을 나누고픈 이들. 'Doing을 더욱 Doing답게' 해줄 이들.

"후배님들, 감사합니다. 함께 해서 더 풍성한 여행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마을. 눈 쌓이는 소리에 아침을 맞이한 거창 중촌리.

감사합니다.

때 맞춰 눈에 와서가 아니라, 눈길을 머물게 했던 아름다운 풍경 때문이 아니라,

서툰 인사 하나 하나 정겨운 웃음으로 답해주신 그 여유로움에서가 아니라,

목사님께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 미흡하게나마 들으며

이 아름다움, 한 편에 존재하고 있을 힘겨움, 고달픔,

또한 희망, 사람에 대해서도 짧게나마 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기억에 남으라고, 더 마음에 담아가려고,

사진으로 남깁니다.

사진 한 장으로 이 풍경을 '소유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마중물로 삼겠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 스물 살, 아직 서른이 되기 전 제가 품고 있던 생각들을 떠올리는,

마중물로 삼겠습니다.

또한 '과정으로' 여기겠습니다.

 "Doing을 더욱 Doing답게"

[Doing 예비 7기와 함께한 거창학습여행]

2005. 12. 15 ~ 16

[충남대00학번신혜교]

와~!! 김원한님 사진 속에서 doing의 살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참 좋은 선배를 두셔서 doing은 행복할 것 같습니다.

[한덕연]

원한아 참 잘했다. 목사님께서도 좋으신가 보더라. 전화 속 음성이...

[의의병기]

경북대학교가 사회복지학과가 든든합니다. Doing 모습을 통해 많은 배움과 도전을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송미연(뽀롱마녀)]

항상 원한오빤 찍어주는 입장이라 얼굴 보기 참 힘들어요! ~ 네? ~~훗.

[한남대 박승도]

원한이 형! 사진에서라도 얼굴 좀 보여줘요! 얼굴 잊어버리겠어요. 이렇게 형의 활동보니까 갑자기 든든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