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6~27 화정면 떼농 소문만 없었으면 이 시기부터는 솔짜기 침투하여 바둑이와 춤을 추고 텐트 속에서 동침할낀데
휴일에는 북세통 예상이 되고 공단 교대근무자로 평일도 바글될 것 같아 조용하고 은밀한 곳으로 쫒겨갑니다.
후문으로 들었는데 역시나 떼농 장소는 북세통이었다고... 그리고 꽝 친 사람들 많고...
회유성이 심한 농어 잡기가 그닥 쉽지는 않은 피싱이라는 걸 잘 알기에 멀어져 갈 볼락으로 향하였습니다.
전부터 농어가 들어 올 것 같은 곳 먼저 찾아 루어 날리는데 숭어들이 바글바글거립니다.
폴짝폴짝 뛰는 넘들은 작은 것들이고 대물들은 중층에서 놀고 있데요.
루어 리트리브하면 처음부터 발 앞까지 투두둑~ 치고 난리 부르쓰... 요것들 아직 눈에 백테가 끼지 않아 루어를 탐합니다.
그래도 참고 농어 노리는데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미역과 고등들이 천지라서 5분만에 해루질 끝내고....
루어 던지는 곳마다 숭어들이 약 올려 훌치기 바늘로 교체하여 훌치니 비늘만 걸려 나옵니다.
그건 로드가 약해 동전만한 숭어 비늘을 파고 들지 못하고 비늘 껍딱만 바늘에 꽂혀 나와요.
이 시기에는 혹시 몰라 봉돌 안달린 훌치기 바늘 두개씩 갖고 댕기는데 하나 잃었습니다.
막강한 힘에 버티지 못하고 라인이 떨어져 버렸어요.
하나 남은 걸로 기어이 하나 올렸네요.
제발 숭어새꺄들이 걸리길 바랬는데...
여차하다가는 로드 뽀각할까봐 숭훌은 그만 두었습니다.
잡아 보았자 뽈 땜에 관리도 어렵고 해서...
전투식량입니다.
저녁과 아침 두끼..
저는 빵보다 이거가 더 좋아요.
농루는 뒷전이고 해 떨어지기 바쁘게 방파제로 갔는데 요것들이 나타날 시간도 아닌데 물어 줍니다.
요새 볼락잡기 어렵죠?
발길 타는 곳은 고갈되고 수온 오르면서 점차 깊은 바다로 이동하는 시기이거든요.
어쨋든 아무 생각없는 곳에 웜채비 날리는 쌩자리가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제 돌까님 조행기 정보로 몰밭에 1g지그헤드로 스트레이트웜이 최고라서 해서 그대로 해서인지 잘 물어 주데요.
어두워지면서 입질이 잦습니다.
밤 8시반이 만조이거든요.
12시가 만조이면 딱인데....
그러면 한물때에 끝나는디...
하지만 바람이 시샘을 하네요.
해 떨어지고 나서 바람이 바람이 강풍 수준입니다..ㅠㅠ
감기 걸린 앵글러... 죽을 맛입니다.
만조 가까운 시간 8시반에 고기통이 꼿꼿하게 서 있습니다.
이 방수백은 고기가 절반 이상 차야 모가지 자빠지지 않아요.
바람통에도 만족할만큼 잡았네요.
8시반에 고기통 비우고 저녁 먹고 감기약 투약합니다.
목감기가 보름 이상 가네요.
알바 일도 그렇고 알바가기 전까지 피싱하려고 하는 수 없이 병원갔지 뭡니까.
이틀째 먹으니 좋아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앞으로 원만하면 병원가기로 하였습니다.
바람통 볼락입니다.
바람만 협조해 주었으면 만조 2시 전에 만쿨로 끝냈을 것 같은데 고생했네요.
이동하다 수달이 놀래서 먹잇감 뜯어먹다 두고 도망갔습니다.
싱싱한 감생이...
천폴님이나 정주니프로님이 있었으면 감생이회 맛을 볼 수 있었는디...ㅋㅋ
12시쯤 되니 바람이 죽네요.
낚시 마무리할 시간에...
저녁먹고 날물에 또 반삐꾸하였습니다.
이번에도 큰 쿨러를 가져갔는데 두번 부우니 반쿨이 되어 이제 걱정이 없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해서...
12시반에 피싱 끝내고 이럭저럭 잠자리 준비하고 취침 시간이 1시...
새벽 4시에 알람 맞춰 놓고..
돌까님이 선물한 에어베개 보듬고 뽀뽀하다가 곯아 떨어졌습니다.
잠 중에 요상한 소리의 알람소리가 마눌님이 또 이른 새벽에 알람소리내는가? 하며 짜증스럽게 벽시계를 보니 벽시계가 없습니다.
정신차리고 보니 내 폰 알람이었네요.
바로 자면 자신의 코 고는 소리에 잠이 깨는 스탈이라 오른쪽으로 모로 누웠는데 3시간 동안 그대로 있었구만요.
아무래도 피곤한데다 폭신한 오리털 침낭 때문이었나 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숙면하고 나면 기분부터 좋아집니다.
아~ 그런데.... 비가 옵니다..ㅠㅠ
더 자까? 하다 쉬야가 마려워 나오니 비는 그치네요.
근데 잠 잘 때는 바람이 죽었는데 일어나니 또 바람이...ㅠㅠ
바람통 새벽뽈입니다.
마지막 바람통 아침뽈입니다.
훤해도 물어요,
9시 만조이라서 그랬나 봅니다.
점차 입질 뜸해져 로드 접고 철수합니다.
새벽장도 반삐꾸...
종합조과는 이렇게...
요새 귀한 뽈락이라서 만족할만큼 잡았네요.
바람만 협조해주었으면 만클오바 예상이었는데...
쫒겨난 피싱이었기에 더 만족을...
지금 노래미갑오다리어묵 먹으면서 조행기 쓰고 있슴다.
볼락회초밥으로 배가 불러 점차 꺼져가는 시간에 갓 튀긴 어묵을 주니 또 막걸리 졸라 흡입하네요.
생선어묵에 두족류 다져 넣어 보세요.
식감이 끝내 줍니다.
그래서 박용진프로님이 주신 갑오징어다리는 아껴 놓았다가 어묵 만들 때 쓰라고 말했네요.
초밥, 어묵은 보여드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두족류가 들어있는 어묵이라서...ㅎ
아~ 뜨겁어~!!
첫댓글 선수시네요... ㅋㅋ 고생하셨습니다~~
79년 총각 때부터 여수 바다에서 놀다보니 흐름을 조금 알 뿐입니다.
감기에 바람통에 쫌 고생했네요...^*^
감기에 찬바람 맞아가시며 따분히 잡아올리신 볼락이 솔찬히 키핑되었어요.고생많으셨습니다.어묵을 만들어 봐야할까봐요.^^
무리해서 또 다시 도지게되지 않을까 우려되어 오늘도 병원갔네요.
고생 좀 했습니다.
숭어초밥도 색감 좋고 맛도 특색있네요.
워 ~~
뽈락 잡고 싶어요
어제 독구 동네가서 꽝쳤습니다요
물 때가 있는듯 하고 복잡 다양한 생각도 들고 멘붕도오고 ㅋ , 소문 났는지 루어 꾼은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ㅎ 옆 동네도 마찬가지고요 ...
교동시장에 그물에 잡힌 무늬 보이길래
튀김용으로 두 마리 3만냥에 업어왔습니다 ㅋ
워~ 무씬 무늬가 지금 나오나요?
존거 랜딩하셨군요.
어제 그 동네 들어가자고 연락하까마까했다가 말았습니다.
로드들고 댕기는 사람들 무쟈게 많을 것 같아서..
모두 철수하면 막배로 들어가 독구하고 갯바위가고 밤에 뽈루하고 텐트에서 동침하고 싶었는데
그것도 포기..
아무 생각없이 주저 앉는 곳이 대세입디다..ㅎ
체력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오르지 루어에 집중하여 오늘에 경지에 이르신 회장님 참 대단하십니다.
저도 낚시준비 하느라 바쁨니다. 차도 바꿔야하고 공사장 관리감독도 거의 끝나가고.화물협회
일도 .애들도 외국으로 둘다 추방하고.이제 낚시만 가면 됩니다.
체력보다도 열정이 아닌지요..
우짜다가 운이 따랏습니다.
모아니면 도라서..
근데 또 무슨 일을 펼치시는건지...
안정된 직업을 가지셔야 하는데...
제가 볼루를 재미없어 하는건 아니란거 알고계시죠..
감기 안 걸린 저도 섬 밤장은 엄두가 나지않아.
편편한 동네 방파제에서 퍼질러 앉아있는데.
대단하시고, 부끄럽습니다.
고생은 하셨겠지만.. 손맛은 많이 즐기셨겠어요.
게다가, 댁에 조과물 풀어놓으면, 맛난 건강식으로..
그러게요..첨엔 뽈루 열씨미하셨고 관심 많았던 장르이셨는데...
화끈한 농루도 좋지만 잔잔한 손맛보는 뽈루가 좋아요.
하지만 저도 얼마후엔 박프로님과 동네 운동낚시하지 않을 지..ㅎ
오늘 계속 초밥에 어묵에 고동, 미역만 묵고 살았네요.
8,9m/s거센 바람통에
보통 꾼들은 포기했을법한데
좋은 조황.야박에 수고하셨읍니다.
요즘은 아무데나 주저앉는곳이
포인트라는거
공감합니다^^*
돌까프로님 전법으로 하였더니 맞아 떨어졌나 봅니다.
볼락은 몰 속에 있데요.. 이제 몰 삭으면 멀리 떠날겁니다.
예보에 밤 늦게 잔다고 해서 밀고 나갔는데 죽지 않은 바람에 고생했네요..춥고,,
아무 생각없이 주저 앉는 거..짱~!
무조건 생자히가 도아님모죠 손이덜탄대가 많은조과보장되는듯 뽈락은 회유성이아니러서
한번 폭파되면 복구하는대 많은시일이걸리는듯합니다 지금까지 뽈락낚시댄기면서 많이느겨본 겁니다
해서 한때는 아에 뽈락담을 통을 안가저댕긴적도 잇어내요
손맛만보고 도로돌려보내죠 머지안아
거의 고갈상태의 이르지안을까 걱정입니다
금도 유명한 뽀인트에서는 볼락 잡기 어렵고.. 돌산 유격장도 유격대원들이 몇번 흝어 낸 뒤로 볼락보기 힘들고...
모아니면도 승부로 임하다보면 쌩자리가 으뜸..
그나저나 하장로님 눈물 거두시고 볼락초밥해 드셔요,,ㅎ
말이 필요치 않은 앵글러..ㅎ
아무도 생각치 않는 그 바람통에서 ...짱이십니다
그래도 날씨예보를 보고 움직입니다.
이 정도면 뽈루 가능하겠다..싶었는데 하필 키핑해야 할 초저녁 만조되는 시간에 강풍으로 곤욕을..
바람부니 추버서 혼났고.. 감기약 묵어가면서...
날씨도 불순하던데 달리셨네요.
감기빨리나으실려면 몇일 쉬셔요.
새벽에는 비까지 내리데요.
비는 지나쳤지만 바람 땜시 고생 좀 했습니다.
알바가려면 감기부터 해결해야 하는데 미쳤어요.
어제 또 병원가서 처방전 받았습니다.
어영부영 3월달이 다지나가부렀네요 회장님 모시고
금오도 들어 갈라고 했는데 너무 바빠서 통 짬이 나질 않습니다요 ㅠㅠ
4월엔 어째 한번 따라부쳐야 할텐데요 수고하셨습니다
감기약 먹어가면서 또 땡길까 망설이고 있습니다.
밤에 비가 온다고 하는데도...
4월에 알바들어가면 주말에 같이 가야 하는데 주말에도 오티가 있을련지...
역시 최고수 이십니다. 회장님 사진을 보면 배가 고파요!! ㅎㅎ
요새 뽈락잡기 어렵다하는거 보면 고수 맞나봅니다..ㅎ
저는부시리 안은 정주니프로님을 보면 진통이 와요.
아믓튼 회장님 열정은 아무도 못말려...
감기기운에도 막걸리는 파수꾼처럼 회장님곁에
머물러있고 사랑하는 뽈밭이 발아래 있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그 가까운 꿈을 위하여 자연과 호흡하고
경쟁하고, 때로는 타협하는 지혜가 우리를 긴장하게 하지요.
이 모든게 인간의 섭리 아니겠습니까.
항상 지혜로운 마음으로 바다를 사랑하시길
기원합니다.
진영선생님..감사합니다.
우짜다가 운이 좋았나 봅니다.
값진 조언 깊이 새겨 놓으럽니다.
노래미 갑오다리어묵 식감은..상상속에서 알까요? ㅎㅎ
요새 자주비와서 알교차가쿠니까 몸살오시나바요 살살댕기세요~^^
전에 새우와 두족류도 넣었다고 하는데 믹서기로 갈았다더군..
이번에는 쏭쏭 썰어 씹히는 맛이 왔따구만..
감기약 떨어져 또 처방전받고 피싱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