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초에 미국 서부 씨에틀에 전시회 출품관계로 출장을 가서 현지에 정착해 살고있는
박열동기를 만나 오랜만에 즐거운 애기를 나누었습니다.
박열친구는 카나다와 미국에서 60대의 나이로 늦게 한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하여
현지 한의과대학을 마치고 그 어렵기로 소문난 미국한의사 자격시험에 당당히 합격하여
씨에틀에서 한의원을 개업중에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집안이 부친을 비롯하여 한의학집안이라 남다른 DNA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내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의원이 대부분 한국인 손님인 것과는 달리 박열친구는 환자의
90 퍼센트가 미국인이고 한의원을 직접 방문해보니 위치도 아주 양호하고 건물도 깨끗하고
현대식으로 아주 인상이 좋아 손님도 한참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할정도로 성업중이었습니다(사진)
외국인환자가 대부분인 이유중에 하나는 물론 침술등 진료도 잘하기 때문이지만
다른 의원과는 달리 유창한 현지영어로 환자진료가 가능하다는 데 있었습니다.
사실 친구는 공사출신으로 워싱톤주재 한국대사관의 무관으로 근무했을정도로
영어에 능하고 미국문화에도 이미 경험이 있었든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여년전에 친구가 군전역후 같이 삼성에서 일하면서 자주 만나서 서로의
미래를 고민하든 남다른 친구였고 삼성항공에서 한국에서 최초개발된 T-50전투기를 수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때였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친구가 사전에 여러가지 지원을 아끼지않아 무사히 마치게 되어
특히 고마운 마음을 금할수없었습니다.
씨에틀은 북위 48도상에 위치해 여름에도 날씨가 선선하고 겨울에도 비는 많이 오는대신
날씨는 그다지 춥지않아 미국에서도 살기좋은 도시로 알려져있고
자동차로 3시간정도 올라가면 카나다 벤쿠버가 위치해있어 록키산맥관광의 출발지로도
잘 알려져있습니다.
두도시가 모두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유명한 관광지이고 흑인이나 중남미출신등
소수민족이 많지않은 대신 아시아계 이민이 많은 것이 특색이었습니다.
벤쿠버를 같이 방문할기회가 있었는데 자연국립공원이 많고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인근에 스키장등 관광명소가 즐비하고 최근 10여년간 중국계유학 및 이민자가
급증하여 벤쿠버인구 240만중 60만명이 중국인일 정도로 중국계 이민의
영향력이 급증하는 추세에 있었습니다..
씨에틀에는 다른 동기로 손문환 친구도 연락이 닿아서 통화를 할기회가 있었는데
일정이 여의치않아 반가운 인사만 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최근에 신규사업모색차 LA등에 출장이 잦은것 같았습니다.
해외에서 친구를 만나는 것은 항상 어린시절의 옛추억을 나누며 즐거운일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아무쪼록 친구의 사업이 더욱번창하고 가족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기 바랍니다.
첫댓글 그대들의 은근과 끈기에 박수를 보냄니다. 짝짝짝~
와~ '박열'성님 소식 반갑네..미국 어디에 있는가 했더니 '시애틀'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다고? 그곳에서 잘 살고 있다니 아주 흐뭇한 소식인데 자주 못보는게 아쉬운 일이네.. 언제 한국오면 '반창회'에서 얼굴 좀 꼭 보자꾸나..'시애틀'가면 만나 볼텐데 언제가 되려는지? 항시 건강하고..한국 자주 나와라.. (마지막 사진정경은 '레이크 루이스'같네..)
와우,반갑습니다..대단한 열정이네..간단찬은 나이에 공부해서 한의사 선생님이 되셨다니,,축하하고요,,건강한 모습좋고,,소식 전해준 학수 성,,감사해유,,글구 문환 소식두요..
좋은곳에서 제2인생을 멋지게 일궈나가기를~~~~~~
좋은 친구의 좋은 소식 반갑습니다...위의 풍경은 눈에 삼삼합니다.
반갑다, 친구야 !. 종종 소식 전해주고 사정이 허락하면 서울오는 길에 3.8회두 참석하구. 건강한 멋진 모습 , 파이팅.!!!
잘 지내신다니 반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