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은 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까?
뻔한 질문 같지만 천상천하 이인자 입장에서 보면 이건 보통 사건이 아니다
피조물 중에서는 대단한 천사들도 많을 텐데, 하나님과 피조물의 차이는 우주와 지구의 크기처럼 차이가 있을진데 어떻게 이런 결정을 하셨을까!
우리에게 알려진 주님의 공생애 3년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3년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회상해 보면
평안하고 안락한 시간과는 먼 그야말로 분주한 삶을 보내셨다
식사할 겨를도 없었고 정해진 숙소가 없으니 잠을 잘 시간도, 장소도 부족해서 어떤 때에는 한적한 곳으로 가서 쉴 틈을 찾기도 하였다
일부러 바쁜 일정을 짠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분주한 사역에서도 그분이 한결같이 추구한 것은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일이었다
그가 말씀하신 것은 모두 아버지께 받은 것이었고 병자를 고치고 전파하신 천국에 대한 말씀은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이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3번이나 소리로 지지의 음성을 보내셨을 정도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죄에서 해방시키시기 위함이다
사람의 생명은 그리스도의 피로만 살 수 있다
구약의 시대에도 동물의 피로 죄를 씻을 수 있지 않았나요?
동물의 피와 그리스도의 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히 10:4)
동물의 피가 죄를 없이 하지 못한다고 기록하였다
그러나 레위기에는 죄가 사함 받는다 기록되었다
"그 송아지를 속죄제의 수송아지에게 한 것 같이 할지며 제사장이 그것으로 회중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들이 사함을 받으리라"(레 4:20)
어느 구절이 사실인가?
다음 구절에서는 이 격차를 좀 더 완화시킨다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히 9:13~14)
이 구절은 무엇을 언급하고 있을까?
육체와 양심을 대조시키고 있다
동물의 피는 육체를 정결하게 하는 반면에 그리스도의 피는 양심과 행실을 깨끗하게 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죄짓는 부분을 육체, 양심, 행실 등 세 가지로 언급한 것일까?
동물의 피는 육체의 죄만 씻기고 그리스도의 피는 육과 혼과 영의 죄를 모두 씻을 수 있다는 뜻일까!
동물의 피는 죄를 지을 때마다 희생제물을 드려야 하지만 그리스도의 피는 한 번으로 끝난다
100만 명이 죄를 지었을 경우 동물의 피는 100만 마리의 염소가 필요하지만 그리스도의 피는 100만 명의 죄를 모두 씻을 수 있다
또한 동물의 피를 가지고는 대제사장만 일 년에 한번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지만
그리스도의 피는 언제든지 누구나 지성소에 들어갈 자격이 주어졌다
같은 죄를 10번 지은 경우에 10번 회개해야 하나요?
옛언약에서 죄를 10번 지은 경우에 염소가 10마리 필요했다
새언약에서 죄를 10번 지은 경우에 염소가 10마리 필요하지 않으며 단지 예수님의 피로 회개가 필요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한 가지 오해하는 것은 한번 회개하면 미래에 지을 9번의 죄도 씻어진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아무리 좋은 세제가 있다 하더라도 10번 입어 더러워진 옷을 과거에 한번 세탁한 것으로 미래의 더러워진 옷을 모두 씻는 세제는 없다
그리스도의 피라도 우리는 10번의 회개가 필요하다
그리스도의 피로 용서받은 사람이 10번의 죄를 짓는 자체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의미였다면 그들은 죄를 반복해서 짓지 않았어야 한다
특정한 죄에 대한 회개가 종료되는 것은 더 이상 특정한 그 죄를 짓지 않아야 한다
그러므로 동물의 피를 가지고는 완전한 회개가 어렵거니와 불완전한 양심으로 천국에 들어가기는 더욱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옛언약과 새언약의 진정한 차이가 무엇인가 하면
옛언약은 원형인 새언약이 오기까지 단지 상징으로 온 것이다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씻김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다시 죄를 범할 수 없다는 이유로 그는 의의 종이 될 수 있다
자격이 주어진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도 계속 죄를 범하는 사람은 여전히 죄의 종으로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연약하여 반복적으로 죄를 짓는 사람이라도 회개를 통하여 죄를 씻을 수 있는 효력은 여전히 있으며 단지 그의 영성은 성숙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굳이 십자가에서 죽으셔야만 했을까?
3일 동안 잠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도 될 텐데
사람의 몸에서 태어나 성장하는 기간을 거치신 후 30세에 사역을 시작하셨다
30년을 무명으로 사시며 기다리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히 2:17~18)
예수님은 사람처럼 태어나셨고 사람처럼 살다가 사람처럼 죽으셨다
그는 모든 면에 형제들과 같은 과정을 겪으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사명을 행하실 수 있는 자격을 가지셨다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더라" (계 5:3)
그리스도께서는 합당한 자격을 어떻게 가질 수 있었을까?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계 5:9)
예수님은 합당한 자격을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피를 흘리심으로 얻으셨다
하나님 앞에서 대충이란 없다는 사실이 증명된다
성자 하나님이라도 이런 힘겨운 과정을 거치셨으니 우리는 더할 나름이 없을 것이다
우리 또한 고난을 통과하면서 천국에 들어갈 합당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출처: 카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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