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스라가 아파서(감기) 공부를 하지 못하고, 오늘 공부했습니다.
다음주에도 니 기획회의가 예정돼있기에, 금요일에 공부할 것을 공지했습니다.
오늘 유스라는, 과거-현재-미래 표현을 배웠습니다.
(걱정했어요-걱정해요-걱정할 거예요/ 공부했어요-공부해요-공부할 거예요)
(걱정한-걱정하는-걱정할/ 공부한-공부하는-공부할)
엄밀히 말하면 우리말에는 시제(tense)라기보다는 시상(mood)이라는 것이 있지만,
우선은 시제의 의미로 알려주었습니다(한국어가 모국어인 분들도 시상의 의미는 잘 모름).
아니, 그건 그렇고.
이제까지 다 뗀 한국어교재도 많고,
다 공부했다고 자랑스럽게 보여주기까지 했었는데,
심지어 오늘에서야 그런 표현의 차이들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유스라는 말했습니다.
맙소사! 그전에 한국어선생님들은 무엇을 하신 것일까?
아니면, 유스라가 배워놓고 다 까먹은 탓일까?
글자로도 구별 못하고, 발음으로도 구별 못하는 지경이었으니!!!!
그래도 어떻든.. (흥분을 좀 가라앉히고..)
유스라는 책에 쓰여져있는 글자를 잘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책중심, 글자중심 공부로 자꾸 들어가려 합니다.
틀리게 읽을까 봐 걱정도 많이 합니다.
그러나 '말하기'를 더 자주 해보아야 하기 때문에,
책의 문장을 가지고, 단어를 이것저것 바꿔가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책의 진도는 많이 나가지 않았습니다.
책의 진도보다 말하기의 진도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첫댓글 짝짝!!!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