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스타일 기타 라고 다들 들어보셨죠?
(지난번 토미엠마뉴엘 이나 마사수미데 등을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최근 국내의 몇 안되는(세계적으로도 몇 안됩니다.ㅠㅠ)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중 하나인 김종걸씨의
공연소식을 듣고 여기저기 티켓검색을 하다가 모 핑거스타일 동호회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김종걸씨는 일본의 핑거스타일 기타 대회에서 우수상을 탄 바 있습니다.)
그 동호회에서 이것 저것 둘러 봤는데, 참 부럽더군요.
일단 18만명에 이르는 회원수도 부럽고, 그중 10%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을 하더군요.
더더군다나 자기들끼리 십시일반 돈을 모아 해외 뮤지션을 불러다가 공연을 펼치더라는 것....
물론 회원수도 우리 아트락 애호가들 보다 훨씬 많고,
외국 뮤지션을 불러올때 많은 장비나 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아도 되니
비용면에서나 회원들의 부담면에서나 비교의 대상으로 삼긴 문제가 있을 겁니다. ㅠㅠ...
여하튼 그런 모습을 보니 마치 시도만 하면 금방 될 것 같은 막연한 기대감이 듭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 동호회는 해외 뮤지션을 불러들이기엔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죠.
1. 동호회 회원수 자체가 많지 않다. 아니 아트락 매니아 자체가 많지 않다. ㅠㅠ (슬픈 일입니다.)
2. 그나마 있는 900명의 회원중에 공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원이 얼마 되지 않는다.
3. 공연에 관객이 얼마 들지 않기 때문에 티켓값이 비싸진다.
티켓값이 비싸니 더 안오고, 안오니 또 비싸지고...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습니다...)
뭐냐면, 결국엔 우리나라에서 아트락밴드의 내한공연을 성사시키려면 사람이 많아야 된다는 것...
하나마나한 뻔한 소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우선은 사람이 많아야됩니다.
요는 공연홍보모드에서 동호회의 홍보모드로 가자는 얘깁니다.
아트락 홍보 좀 하고, 이곳 카페 홍보도 좀 하고
누구 한명이 나서서 할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일단은 며칠전에 제안하신 오프모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또 음반소개글도 많이 올라오고, 이런저런 볼거리도 많아져야겠죠...
성시완사장님의 인터넷 방송도 언제든지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활발히 활동을 하는 분들은 여기저기 다니긴 하시지만서두,
아주 생각 같아선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아트락 동호회를 이곳 한 곳으로 집결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오바인가?)
사람이 많아지고 티켓값이 싸지면, 무슨 공연이든 개최할 수 있습니다.
그런일은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고 바로 우리가 해야 합니다. 생각만해도 흐뭇하지 않습니까?
첫댓글 흐뭇합니다!
네 ㅎ
오늘 악기 대여업체에 송금했습니다. 이제 항공료(3개월분할)과 숙박비 그리고 음식비(대부분 한식 + 고기집)를 내면 됩니다만...빚은 계속 쌓여갑니다. 회원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회원수 200명이라도 그 분들이 2매씩 사주시면 공연을 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10만명이라도 200명만이 티켓을 사면 공연 못합니다. 지난 공연에서 저희 카페 회원분들 900여명중 실제로 티켓을 구매하신 분은 50 여명도 안됩니다. 그동안 꿈과 희망을 가지고 공연을 해왔지만 현실은 냉정하더군요. 기업가들에게 간절하게 후원을 부탁했지만 후원대신 "돈되는 공연을 하세요!"라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K-Pop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곳을 처음 들어와본 몇몇분의 얘기를 들어보면, 동호회가 아니라 업체 홍보 카페 같다는 말을 듣습니다. 때문에 그보다는 진정한 동호회의 성격으로 발전이 되어야만 하겠다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정보의 양과 질이 아주 우수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야 볼게 많고 얻을게 많으니 계속해서 회원은 불어날테고, progrock 님 처럼 매니아들에게 지속적인 자극을 준다면,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1000명중 50명이 티켓을 샀다면, 10000명이면 500명이 티켓을 사줄거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200명의 골수팬 유치가 힘들다면 그렇게라도 해야하지 않을까요.
덧붙여 말씀드리고 싶은 건. 성사장님께 부담을 드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선사업 그만 하시라는 거죠. 몇 차례에 거쳐 얘기한 것이지만, 개최는 저희 매니아들끼리 합니다. 저희매니아들끼리 만들고, 최종적으로 성공을 할 수 있게 실행만 해 주시면 된다는 것이지요. 과정은 그저 지켜만 보시면 됩니다. 한참 뒤의 얘기가 될 수도 있고, 지금까지처럼 또다시 흐지부지 될 수도 있습니다. 다 생각대로 잘 되었을 때의 얘기고,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우선은 동호회의 활성이 급선무입니다. 그게 맞지 않겠는지요?
한가지더... 우선 메뉴에 보도자료라든가 Information, 내한공연Q&A 같은거는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Art Rock Cafe 답지않게 상업적인 홍보성 게시판의 티가 납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야 그러려니 다 알고 있지만, 뭣도 모르고 처음들어온 회원들에겐 딱 오해의 소지를 제공할 수 있겠네요. 지난 공연얘기는 한군데 전부 몰아넣고, AR 매거진이나 성시완의 월드뮤직등 정보제공이 될 만한 것을 잘 알아볼 수 있게 맨 위로 올려서 관심을 끌어내자는 것이죠. 또 아트락이 아니더라도 지난 아리스토크래츠 같은 공연을 단체관람하는 이벤트도 만들구요... 제가 하던 아트락이야기도 위로 올려주시면 뭐라도 한번 써보겠습니다.
그런날이 오길 응원합니다...
뭐든 찬성임다 ~
전!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지만 홀아트님이 생각하신 것처럼 되어 공연을 계속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감하며 응원과 참여를 약속합니다.^^
200명 x 200,000원 = 40,000,000원 대략 4천만원~ 5천만원이면 공연을 할수 있다는 얘기입니까 ?
200 이란 숫자도 못만드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글을 읽으면서 여러모로 공감합니다.
카페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1. 프로그레시브 란 ?
2. 대표적 그룹 ?
3. 프로그레시브의 역사 ?
새로 호기심을 갖고 카페에 찾아오신분들이 보기에는 매니아 중심의 카페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위의 세가지 정도는 따로 게시판을 만들어서 기본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접한진 얼마안된 사람이 카페에 와보면 그들만의 축제형식으로 흐르는 느낌입니다.
홀아트님 의견이 옳습니다. 성사장님은 안철수가 되시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
공연홍보모드에서 동호회의 홍보모드 모드로..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힘은 뭉치는데서 발휘되지 않습니까?
IMF 때 온 국민 금모으기에서 보여준 저력은 한국사람은 뭉쳐야 산다일겁니다..
공연을 마친지 20일이 지났을뿐이라 뭐라 말씀드리기도 섣부르며... 앞으로 공연이 마련된다는 가정하에 주최측에 여쭙니다... 현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주최측의 액션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듯...
공연 끝나고 빚에 허덕이다 보니 한 치 앞을 내다 보기가 힘드네요! 그나마 아들녀석이 내년 5월에 대학을 졸업하니 다행입니다. 며칠 머리 좀 식히고 여러분들과 의견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여행을 다녀와서 11월 11일 경이 좋을 듯 싶습니다만...
온라인의 한계로 인해 의견수렴 방식은 오프로 해주셨음 합니다... 뜻있는 비회원님과 회원님 모두 참여 방식으로요... 주제넘지만 장소는 시완레코드매장이 좋을듯 싶군요... 주최측의 말못할 사정(말씀)도 듣고요... 참여하신 모든 분의 의견도 나누고요... 1층 중국집이 영업을 한다면 식사도 하면서요... 한번쯤은 그래야 할듯도 싶습니다...(제 사견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당부드립니다.)
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3일치 방송 녹음하고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오려고 합니다!
" 누구 한명이 나서서 할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 <-- 공감합니다~
너무 한분에게 많은 짐을 지우고 필요할때만 곶감빼먹으러 오는것 같아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