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가지 씨를 말하는 '오자(五子)

[짱stigma]

한방에서는 생식기능을 신장(콩팥)이 주관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신장을 보강하는게 곧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비결이다.
신장을 강화하는 한약재 가운데 열매씨를 뜻하는 자(子)로 끝나는 약재가 많다. 대표적 약재가 바로 다섯가지 씨를 말하는 '오자(五子)'이다.
오자로는 오미자, 구기자, 토사자, 복분자, 차전자 등이다. 오자 이외에도 남성의 정기를 강화하는 약재로 호마자(검은깨), 구자(부추)등도 있다.

오미자

'동의보감'에 남성 정기를 돋우는 것으로 소개되어 있으며 간세포의 단백질 합성을 자극해 정력을 증강시킨다. 그러므로 사정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소변을 볼 때 정액이 섞여 나와 소변색이 뿌옇다면 오미자가 좋다고 한다.

구기자

본초강목에 '100세가 넘은 노인이 구기자를 먹으니 갑자기 걸음이 빨라지고, 머리가 검게 됐을 뿐 아니라 이가 새로나고, 성적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써 있을 만큼 남성의 힘을 솟게 한다. 또 대대로 장수하는 집에는 구기자나무가 그 집 우물에 뿌리를 박고 있다는 설화가 전해 올 정도다. 실제로 구기자는 간 기능이 허약하거나 지방간, 간염 등과 같은 질환이 있어 늘 피곤하고 성욕이 없을 때나 노화로 정기가 쇠한 경우 효능이 있다.

토사자

한해살이 덩굴성 식물로 '정력을 증강시키고 기운을 북돋운다. 요통과 무릎이 시린 증상에 잘 듣고, 당뇨가 있는 사람은 달여서 수시로 마시면 좋다'고 한다. 토사자는 음양곽, 하수오와 함께 정력을 증진하는 대표적인 생약으로 꼽힌다. '몸의 기운이 허함을 보해주고, 꾸준히 복용하면 눈이 밝아지고 장수할 수 있다' 고 기록에 전해진다.

복분자

술을 담가 마시면 주체하기 힘들 만큼 오줌발이 강해 요강이 뒤집어진다는 데서 이름이 지어졌다. 정력 증진뿐 아니라 양기가 부족해 소변을 자주 버거나 정액을 흘리는 증상에 효과가 있다. 또한 피로 회복을 돕고 눈을 밝게 해 줄 뿐 아니라 피를 맑게 해주기도 한다.

차전자

중국 서한시대 마무장군이 마차 앞에서 발견했다고 해서 '차전초'라고도 한다. 정력 증진뿐 아니라 단백질과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안압을 내리고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도 좋다

사상자

사상자는 흥분강장제로 신장기능과 생식 기능을 강하게 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다스린다. 관절이 약한 것을 부드럽게 하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통증이 있을 때, 사지가 뭔가에 맞은 듯이 무겁거나 저릴 때 사용한다. 남자의 음위증, 남녀 생식기에 가려움증이 있을 때, 여성의 생식기가 붓고 통증이 있을 때, 자궁이 차가움을 느낄 때 보통 사용하게 된다. 특히 외음부의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있을 때에, 사상자를 끓인 물로 음부를 씻거나 가루로 만들어서 바르며 그 효과가 좋다.
또한 여성의 대하증이나 탈항에도 사용한다.
다만 고열이 있는 사람이나, 성욕이 강한자,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호마자

흑임자 즉 검은깨를 말하는데
예로부터 중궁에선 깨를 불로장생 식품으로 여겼다고 한다
깨에는 항산화작용을 하는 토코페놀과 정력에 좋은 필수 암;노산이
많이 들어있으며 또한 M-100 이라는 말암억제작용이 뒤어난
성분이 잇음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피부암억제능력60% 위장암억제능력85% 폐암억제능력75%치로
연구 결과가 나왓으며 그 효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우리몸의 기를 생산하는 폐와 간장, 신장을 보하는 식품으로 정력감퇴에 좋고 케라틴 성분은 탈모치료와 흰머리를 검어지게 한다. 

구자 

문헌에는 ‘정력에 좋다’는 기록과 함께 부추는 ‘양기초’ (부추를 먹고 나면 강정 효과가 현저해 일은 안하고 색만 밝힌다는데서 연유한 말)란 별칭으로 기록하고 있다. 부추의 열매는 `구자'라고 하여 비뇨기계 질환의 약재이며, 혈액정화, 강장, 강심제로 쓰인다. 

구(韭)는 잎이 땅으로 나온 모양을 본뜬 것이라 하며, 한번 심으면 오랫동안 살며 1년에 여러 번 잎을 따도 죽지 않으며 겨울이 되어도 죽지 않고 봄이 되면 다시 살아난다 하여 구(韭)라는 말이 나왔다고도 한다.

구자의 줄기를 구백(韭白),뿌리를 구황(韭黃), 꽃을 구청(韭菁)이라고 한다.

구자의 전초인 부추는 정구지, 솔지라고도 하며 어혈을 풀어주는데 사용한다.

이 약은 냄새가 없고 약성은 맵고 달며 따듯하다.[辛甘溫]

무릎과 허리가 차고 아프며, 발기 부전과 설사, 백대하가 심하고 임신이 안 되는 간신(肝腎)이 허하여 생긴 양기쇠약증을 치료한다. 소변이 잦고 근육과 뼈가 아픈 것을 다스린다.

약리효과는 혈압강화와 심장흥분작용이 보고되었다.

구자는 속이 충실하고 흑색이 진한 것이 좋으며 평평하게 생긴 난원형 또는 삼각상의 난원형이며, 한쪽 면은 평탄하며 다른 면은 조금 돌출되어 있고 기부는 둥글고 위쪽은 약간 뾰족하다.  껍질에는 불규칙한 그물모양의 주름이 있고 질은 단단하다.

구자는 가구자(家韮子), 구채자(韭菜子), 구채인(韭菜仁), 기양초자(起陽草子), 초종유자(草鍾乳子)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