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실학교 주차장에 슬그머니~ 차를 대놓고 가는 등산객들에게 예민했습니다.
얌체라는 생각에 매우 화가 났어요 .
모두가 저만큼 화가 나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나에게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제가 요즘 외부인 주차금지라는 집 앞 빌라에 주차를 하고 있더군요.
여기는 자리가 넉넉하다는 내 마음의 변명도 들었지만.
주차하지 말라는 다른이의 공간에 주차하는 것은 똑같다는 생각.
2.
본인의 기분따라 잠수를 타거나 연락이 안되는 친구를 만나면
내가 지금 이 관계에서 진심을 다해도
자기 기분이 안좋으면 언제든 팽당할건데 ? 라는 생각에
신뢰가 없었습니다.
돌아보니 제가 옛날에 그랬어요. 내 기분이 우선이라
핸드폰도 없애고 오랫동안 잠수했던 기간이 있었네요.
그리고 요즘도 기분이 영 아닐때는 핸드폰을 꺼두기도 해요.
3.
동생이 약속을 해놓고 갑자기 취소통보 하는게 화가 났어요.
분명 몇 주전부터 약속했고 그에따라 나도 일정을 맞췄는데..
여자친구와 데이트 하러 간다고 약속을 취소하다니.
얼척이 없었죠.
나는... ? 하고 보니
나도 선약이 있어도 내 기준에 더 중요한 일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면 당일에도 약속을 깨기도 해요.
그 녀석 형에게 들어보니 요즘 불타는 연애중이라 하네요.
사람마다 중요한 일의 기준은 다 다르니까.
4.
미안한데 부탁한다며 종종 일을 시키는 사업자가 있어요.
그 분의 부탁한다 -> 해 줘. 라는 느낌.
미안하다 -> 전혀 미안한 감정이 느껴지지 않음.
으로 해석되었죠.
본인이 충분히 할 수 있는데. 그냥 나를 시켜먹는것 같다는 생각에
그 사람이 얄밉고 화가 났어요.
나는 그런적이 없을까 ?
부탁했는데 거절당하면 화가 났었는데
부탁한다는 말에 ' 해줄수 있을까?' 가 아니라 '해줘' 라는 뜻을 가지고 이야기 했구나.
떄론 나의 미안한데. 는 인사치레이기도 했지..
마음이 불편하거나 욱 ! 하고 화가나는 상황은
나는 그런면이 없는지 돌아보려 합니다.
사실학교 다녀와서
옆 빌라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오다가 엥?? 했답니다.
나에게도 이러한 면이 있지. 하고 알게되니
미워했던 마음이 조금 편해집니다.
누구에게도 손가락질 하지 않게되어서.
그 사람에게도 나에게도.
첫댓글 생각의 전환에 가볍고, 나도 그러하지.. 생각에 분명하고 편안해지네요 .
나눔 감사합니다 :)
과연 나는? 하고 생각해보게 해주는 글이네요! 시원해지는 느낌을 주는 햇살의 나눔 넘나 소중하네요!!♡
내안에 너있다…
알아차림 나눠주니 또한 알아지네요
감사합니다~
햇살의 나눔에 공감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