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와 경북 경주 매매가가 각각 0.3%와 0.15% 상승했다.
부산지역 역대 최고 분양가를 갱신할 것으로 알려진 해운대구 마린시티 주상복합 분양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로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다. 경북 경주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건설 및 신규 분양단지 고분양가로 인근 아파트값이 강세다.
한편 11월 30일 창원시, 진주시 등이 투기지역에서 해제됐으나 아파트 매매시장은 조용하기만 하다.
[매매동향] 영남권 매매가 변동률은 0.01%이며 지역별로는 △부산(0.07%) △대구(-0.05%) △울산(-0.04%) △경남(0.00%) △경북(0.00%)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해운대구(0.30%)가 큰 폭으로 올랐다.
12월 우동 마린시티(수영만매립지)에 분양 예정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가가 평균 3.3㎡당 1천8백만원선으로 펜트하우스는 3.3㎡당 4천만원까지 할 것으로 예상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근단지로 매수세가 몰렸다.
더군다나 11월 7일에는 센텀시티에 롯데백화점(센텀시티점)도 오픈할 예정이여서 2009년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명품거리 형성을 기대하는 수요가 많다.
우동 두산위브포세이돈 138㎡E가 6백50만원 오른 3억8천만~4억2천만원이다.
금정구(0.15%)와 북구(0.03%)는 화명동 화명주공 재건축 이주수요로 올랐으며, 반면 노후아파트 및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중구(-0.15%)와 사하구(-0.01%)는 내렸다.
경북 경주시(0.15%)는 방폐장 건설에 따른 지역개발 호재와 신규 분양단지 고분양가 영향으로 올랐다.
12월 분양 예정인 충효동 이안, 용강동 삼환나우빌이 인근지역대비 약 30% 높은 3.3㎡당 7백만~8백만원대로 예상되자 저렴한 기존 아파트가 인기다.
황성동 우주타운 109㎡가 4백50만원 올라 7천만~8천4백만원.
반면 포항시(-0.03%)는 연일읍, 효자동에 밀집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한 매물이 풍부해 내렸다. 대잠동 현대홈타운 105㎡A가 7백50만원 떨어진 1억4천~1억6천8백만원.
경남은 사천시(0.54%)가 진사산업단지 근로 수요로 오른 반면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 해제된 진주시(-0.08%), 창원시(0.00%)는 소폭 하락과 보합세를 나타냈다.
진주시는 투기지역에서 해제돼 DTI(총부채상환비율) 등 매수 규제가 완화됐지만 수요자를 찾아보기 힘들다. 매수세가 없자 혁신도시 지정으로 2006년 하반기 상승했던 가격 거품도 걷히고 있다.
평거동 들말대경 76㎡가 5백만원 내린 1억1천만원~1억3천만원, 들말흥한타운 145㎡가 5백만원 내린 3억4천만원~4억원이다.
대구 수성구(-0.02%)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지만 매수세는 없다. 분양권에 대한 문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나 주택대출금리 인상으로 계약성사가 어렵고, 기존 아파트 시장은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119㎡가 5백만원 내린 2억5백만~2억4천5백만원.
울산 아파트값도 전주(-0.11%)에 이어 쉼없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대했던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마저 남구 등 대부분지역이 제외되자 부동산시장이 더욱 위축됐다.
북구(-0.18%)가 가장 큰 폭으로 내렸으며, 남구(-0.04%), 중구(-0.03%)도 모두 내렸다.
[전세동향] 영남권 전셋값 변동률은 0.03%로 전주(0.06%)에 비해 0.03% 포인트 떨어졌다.
부산 재건축 지역 등 일부지역에서 여전히 전셋값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세입자 문의가 크게 줄었기 때문.
지역별로는 △부산 0.08% △경북 0.03% △경남 0.01% △울산 -0.02% △대구 -0.01%이다.
부산은 해운대구(0.24%), 금정구(0.13%), 동래구(0.13%), 기장군(0.12%), 수영구(0.07%)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사하구(-0.01%)가 하단동 롯데캐슬몰운대 입주로 하락했을 뿐 대부분 지역이 오름세다.
본격적인 재건축 이주가 시작된 화명동 화명주공과 중동 주공 이주수요가 금정구 등 인근 지역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
또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11월 말까지 관리처분 신청을 한 서대신1구역 등 재개발 구역에서도 이주가 곧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며 전셋집을 찾는 세입자가 증가했다.
금정구 구서동 롯데캐슬골드1단지 95㎡가 5백만원 오른 1억3천만원~1억6천만원.
경북은 경주시(0.25%)가 매매가에 이어 전셋값도 강세다. 11월에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가 착공되는 등 방폐장 건설과 관련된 유입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
현곡면 세정스위츠리버 109㎡가 1천만원 오른 1억1천만~1억2천만원.
대구지역 전셋값 변동률은 0.01% 하락했지만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달성군(0.06%), 달서구(0.02%)가 상승했다.
달성군은 11월부터 화원읍 신동아파밀리에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전셋집은 빠르게 소진돼 올랐다.
성서공단과 인접해 출퇴근이 용이하고, 달서구에 비해 저렴한 전셋값에 신혼부부 등 젊은층 수요가 많기 때문.
2007년 입주한 화원읍 대곡역래미안 128㎡C가 3백50만원 올라 1억1천만~1억2천만원이다. |
첫댓글 뚝섬상업용지 분양승인의 효과 기대해도 되겠지요
기존 아파트도 주거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시세 상승을 예측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