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서거 42週忌 추도사!
趙甲濟
42년 전 오늘 즉, 10월26일 저녁7시45분경 김재규의 총탄을 가슴으로 받은 박정희 대통령은 비명도 지르지 않고 옆으로 쓰러졌는데 시중들던 두 여인이 등판을 손으로 눌렀습니다. 손가락 사이로 피가 샘솟듯 했습니다. “각하, 괜찮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응, 난 괜찮아” 이게 故人이 이승에 남긴 마지막 말이 되었습니다. 그 순간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하여 신재순 씨는 체념한 듯 해탈한 듯하였다고 증언하였고 “난 괜찮으니 자네들은 피하게”라는 뜻이었다고 했습니다.
가슴을 관통당하고도 담담하게 “난 괜찮아”라고 말하였던 박정희 대통령은 가장 위대한 세대, '난 괜찮아' 세대의 챔피언이었습니다. 인간으로 감내하기 힘든 모진 고통을 겪으면서도 입버릇처럼 “난 괜찮으니 너희들은 열심히 살라”면서 가족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였던 1910년대, 20년대, 30년대생은 우리 역사를 넘어 세계 역사상 가장 일을 많이 한 세대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해 11월3일 거행된 국장에서 국립교향악단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교향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를 연주하였습니다. 니체가 쓴 同名의 책 서문을 음악화한 것인데, 니체는 짜라투스트라, 즉 超人을 이렇게 정의하였습니다.
“더러운 강물을 들이마셔 바다와 같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면서도 끝까지 순수한 영혼을 더럽히지 않는 사람.”
그렇습니다. 질풍노도의 시대를 헤쳐가면서 淸濁을 같이 들이마셨지만 최후까지 영혼이 순수하였던 사람, 멕기가 벗겨진 넥타이 핀과 헤진 혁대와 낡은 세이코 시계를 차고 있어 屍身을 검안한 군의관조차도 꿈엔들 각하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인간 박정희, 당신이 超人이었습니다. 나폴레옹이나 알렉산더 같은 電光石火의 天才가 아니라 부끄럼 타는 庶民, 눈물많은 超人이었습니다. 조국근대화와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모든 것을 던졌던 박정희의 마지막 모습은 李舜臣의 최후처럼 우리 민족사에 남을 만한 남자의 美學, 그 결정적 장면일 것입니다.
지난 42년간 나쁜 사람들이, 박정희라는 큰 나무를 찍고 깎아내리려 발버둥 쳤지만 그럴수록 나무는 더 커졌고 이제 그 큰 그늘이 대한민국과 세계를 덮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야말로 아낌없이 준 나무입니다. 이 정권은 박정희 탄생 100주년이 되던 2017년 예정되었던 우표발행도 취소시키고, 민간인들이 성금으로 만든 동상조차 기념관에 세우지 못하게 하였지만 박정희는 세계 속에서, 잘 살아보려는 개발도상국 사람들, 저 아프리카 르완다 사람들 속에서도 부활하고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에게는 대한민국 국토 전체가 기념관이고 그를 기억하는 국민들 모두가 證人들이므로 지금 저들이 박정희를 파묻으려고 구덩이를 깊게 파면 팔수록 종국엔 자신들이 파묻히게 될 것입니다.
박정희는 이승만과 함께 대한민국이란 문명건설의 아버지와 어머니입니다. 박정희의 위대성은 최악의 조건에서 최단시간에 최대한의 업적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최소한의 희생을 치렀다는 점입니다. 동족 500만 명을 죽이고도 아직 이밥에 고깃국 타령을 하는 김일성 세력과 비교하면 악마와 천사의 대조입니다. 문재인 씨가 국제무대에 나가서 자랑하는 것의 대부분은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인데 주인공의 이름을 밝히지 않을 뿐입니다.
이승만, 박정희, 공산당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이념과 전략과 제도를 만든 두 분이 건설한 문명의 반격을 통하여 결국은 살아 있는 김정은과 문재인을 잡을 것입니다. 한국 패스포트가 입국가능 국가수에서 세계 1~3위로 평가 받도록 한 사람, 한국을 최고국가 랭킹 15위에 오르도록 한 朴正熙 대통령, 가장 위대한 한국인이고 가장 위대한 세계인이었습니다. 이토록 韓民族을 빛낸 박정희 대통령의 딸에게 온갖 누명을 씌워 감옥에 쳐넣은 사람들에 대한 斷罪는 하늘과 역사의 몫이 될지 모르지만, 살아서는 역사의 십자가를 지시고 죽어서는 나라의 수호신이 되신 박정희 대통령이 국민들의 영혼을 흔들어 내년 3월9일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구출해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이 나라 이 민족을 지켜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