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월동 스마트 창고에 관하여 2

[비하이브 김천갑(남원)]

제목 : 꿀벌 월동 스마트 창고에 관하여 2

(Smart Winter Sheds for Honeybee during the Winter 2)

글쓴이 : 비하이브 김천갑

현재 널리 사용하고 있는 벌통의 단열의 한계성과 우리나라 극한 겨울 추위와 봄철에 갑자기 닥치는 강추위로 인하여 꿀벌군집들이 몰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꿀벌 원동을 위한 스마트창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여기에 관련된 시작글을 정리하여 올려봅니다.

지리산반딧불농장에서는 비가림봉장의 측창을 모두 닫고 겨울철 월동창고로 사용하는데 측창이 비닐 한장으로 되어 있고 또 바닥은 완전밀폐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야외봉장의 기온과 월동창고 내부 온도의 차이가 2,9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네요. 가온장치는 작은 용량의 건조기 큅건조기를 IoT자동화제어기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5:30pm부터 11:30pm까지의 월동창고 내외부 온도변화는 다음 도표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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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의 단열이 빈약하고 난방기의 성능도 빈약하여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키지 못하고 외부 기온의 영향을 그대로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의 차가운 기운을 약간 누그러뜨려주고 차가운 바람이 직접 벌통에 몰아치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다음은 지리산반딧불농장에 있는 꿀벌월동창고의 습도변화표(05:30pm-11:50p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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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에 가까울수록 온도가 떨어질 수록 습도는 계속 올라가네요. 물론 실내에서는 온도가 올라갈 수록 습도가 떨어지는 것은 맞는데 통풍이 이루어지는 월동봉장에서 온도가 떨어짐에 따라서 습도가 올가면 벌통 안의 벌들에게 어떤 효과가 있을가요? 결로 문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습도가 올라가면 이슬점이 낮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온도가 계속 낮아지므로 벌통 내부의 따뜻한 기온과 외부의 차가운 기온이 만나면 결로현상이 생기기 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자료들은 Steppler Farm의 양봉일지인 http://stepplerfarms.com의 Winter Shed Gallery에서 가져와 설명을 붙인 것입니다.

Steppler Farms Ltd.stepplerfar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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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ing Shed (Inside)
월동창고 (내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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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Shed (Outside)
월동창고 (외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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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 내부 모습, 벽 상단에 환기구가 두 개 설치되어 있고, 천정에 공기순환팬이 설치되어 있다. 월동창고 내부의 온도를 12도로 맞춘다는 것은 난방기구가 설치되어 있고 온도 자동 제어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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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ler Honey 양봉업체에서 11월 14일에 온도를 섭씨 12도로 맞추어놓은 꿀벌원동창고에 벌통을 저장해놓은 모습입니다. 천장의 팬(ceiling fans)이 따뜻한 공기를 아래로 몰아내고 환기팬(ventilation fans)이 높은 곳에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The bees sitting contently with the shed temp holding at 12 degreesC. Ceiling fans purging and ventilation fans running on high.)
사진출처 : http://stepplerfarms.com/Honeyblog/?m=201511

저는 비가림봉장의 측창을 모두 닫고 바닥의 틈을 폐기된 플래카드로 막아주주고 온도는 10도로 세팅을 해놓았는데 측창 하단에 열린 부분이 많아서 바람이 많이 들어와 외기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스테플러양봉업체의 온도설정을 보니 적어도 10도 정도는 온도를 맞춰놓아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봄에 급격한 온도변화는 벌에게 매우 해롭습니다(huge temperature swings are hard on the bees.) 월동창고에서 벌통을 밖에 내놓고 급격한 온도 변화가 생기면 밖에 나왔던 벌들이 모두 들어가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그리고 산란해놓았던 애벌레들이 모두 죽게 되어 죽은 애벌레를 밖으로 꺼내어 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저의 경우는 월동창고에 벌을 그대로 두고 봄벌을 키우면서 저녁에는 측창을 닫아주고 기온이 급강하하면 창고 내부를 가온해줘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게 해줍니다.

12월과 1월, 2월에도 월동창고는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있는 것이 온도변화가 급격하게 변화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양지 바른 곳일 경우 낮에는 엄청나게 온도가 올라가고 밤에는 엄청나게 온도까 떨어져서 벌들이 낮에 나왔다가 밤에 들어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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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저장고를 가지고 꿀벌창고(bee storage building)을 만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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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조명등을 켜놓고 월동창고에서 벌동을 관리하는 모습. 벌들은 빨간빛을 인식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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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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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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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에서 벌군집들을 월동시키기 위해서 옮기고 있는 모습. 모든 벌통을 팔레트 위에 올려서 이동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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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에서 봄봉장으로 벌통을 옮기고 있는 모습. 월동창고에서 벌들이 많이 늘어난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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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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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을 하고 있는 벌통들을 적외선 카메라로 찍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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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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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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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서 벌통들을 월동창고에서 봄봉장으로 옮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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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에서 천정이 닿게 벌통을 팔레트에 올려서 그대로 적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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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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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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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가 햇빛이 드는 곳에 있으면 겨울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벌들이 나들문에 나와서 뭉친다. 가능하면 이렇게 벌들이 나들문에 나와서 뭉치지 않는 것이 에너지 소모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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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에 누적 적재한 벌통들의 모습. 모두 팔레트에 올려서 이동하고 월동창고에 누적 적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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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 안에 있을 때 겨울 동안에 늙은 벌들이 나들문 밖으로 나와서 바닥에 떨어져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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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벌들이 떨어진 바닥을 청소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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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 바닥에서 청소한 죽은 벌들을 치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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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봉장에서 가져온 벌통들을 월동창고로 옮기기 위해 지계차로 하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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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에서 팔레트에 올려서 누적 적재한 벌통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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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에 팔레트에 올려서 적재해놓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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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월동창고에서 사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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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에서 설탕시럽을 사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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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에 월동창고에서 벌들에게 설탕시럽을 사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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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에서 벌통을 봄봉장으로 옮기기 위해 황혼/해질녘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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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창고에서 벌통을 꺼내와 배치하기 위해서 봄봉장의 눈을 치우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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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봉장(Spring yard)에 팔레트 위애 두 개의 벌통씩 올려놓은 채로 벌통을 배치하고 있다.



꿀벌 월동 스마트 창고 내부 온도와 습도를 어느 정도 맞춰줘야할지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Date : 2017. 12. 7. 목.

cf. 연세 드신 분들을 위해서 글씨글 굵고 크게 했습니다

[비하이브 김천갑(남원)]

그림이 잘 보이는지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하이브 김천갑(남원)]

적외선 카메라가 하나 있으면 꿀벌군집 관리를 위해서 참 좋겠더군요. 그런데 좋은 적외선 카메라가 너무 비싸요. 결국 사기는 사야할 것 같아요.

[우엠가]

그림 잘 보입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벌을 깨운 후 벌통 내부의 직접 가온 방식보다는 좀 더 자연친화적인 방법이네요
저의 봉장은 지형적인 특성으로 부산인데도 최저 기온은 항상 서울의 일기예보 기온과 동일하게 내려 갑니다.
남부지방이지만 서울기온과 같은 작은 계곡이니
봄벌을 키우는 데 애로가 많습니다.
초봄의 밀원은 남부지방 기준으로 피는데, 저의 봉장은 아직 겨울이니.
그래서 저의 경우, 1월 15일 경 벌을 깨워 봄벌을 시작할 때
이 시스템을 적용하여 창고(저의 벌통은 연중 하우스 내에 있습니다)의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만 할 수 있다면 참 좋겠네요

[우엠가]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외기와 벌통 내부 온도차에서 오는 결로 또한 어느 정도는 방지할 수 있으니
습도의 인위적인 조절은 필요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벌사랑17]

월동창고서 산란받는 걸로 앏니다

[포근한사랑(동두천 52)]

비하이브 김천갑(남원) 님 제가 실수를 했내요 비닐하우스라면 온도나 습도잡기가 힘들겠네요 먼저올린 댓글은 밀페된 공간일때를 말한겁니다 내용을 잘모르고 엉뚱한 소리를 해서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비하이브 김천갑(남원)]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