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2경기가 모두 무승부로 끝났다.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바이에른 뮌헨(바이에른)과의 경기에서는 두 팀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내내 바이에른의 공세에 시달리면서도 무실점으로 잘 막으며 기대를 키웠고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비디치가 헤딩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간판 공격수인 만주키치를 투입시키며 공세를 높인 바이에른은 후반 22분 하피냐의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헤딩으로 내줬고 이를 중앙으로 침투하던 슈바인슈타이거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한편 누캄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AT마드리드와의 경기도 1-1 무승부로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디에구에게 중거리 슈팅을 얻어 맞으며 끌려갔다. 후반 26분 네이마르가 이니에스타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켰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해 2차전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