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몰어닥친 연말이다.
집사람이 얼마전에 민물 조사인 동서가 잡아서 냉동상태로 보내준 참붕어를
냉동고에서 꺼낸다.
겨울 보양식으로 붕어곰탕을 만든다고한다.
붕어비늘엔 콜라겐이 주성분이라 제거하지아니해도 된다는데
비늘 벗기고 내장손질을 해달라고 한다.
해동된 붕어 9수(首)를 비닐 갈퀴로 손질하고 내장제거했다.
찜통바닥에 들기름 부어 가열해서 붕어넣고 덖은다음,
끓는물 미리 장만했다가 10L 쯤 붓고 검은콩 한줌, 생강 3조각, 깐마늘 한줌, 대추 몇개넣어
뚜껑 열고 센불로 1시간 끓이다가 제피가루, 자소엽 가루(비린내제거) 3티스푼 첨가하여
뚜껑덮고 약불로 1시간 끓였다.
건더기 건져내서 조심스럽게 살점 분리하고,
망사소쿠리로 뼈추리고,
받친 그릇의 국물은 되붓는다.
살코기 국물에 넣어 다시 40분 끓여서 시식해본다.
구수한 곰국에 청양초 다지기 조금 넣어 먹어보니 제대로 고아졌다.
게발선인장
부산도 수은주가 ㅡ8℃로 떨어진 오늘아침의 게발선인장 모습이다.
토양분의 부실로 시쿤둥 토라선 모양세로 추욱 늘어져 피어있다.
봄되면 분갈이를 해줘야겠다.
화분의 반대편에 있는 진홍색은 벌써 시들고 꽃망울이 서너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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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더덕덩굴
화분에 3년 키운 더덕을 캐내면서 오렌지 묘목에 꽂아둔 더덕 뇌두애서
움이트더니 실내애서 자라면서 덩굴이 올라간다.
2023년 12월 21일(목)
내 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