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월급에 연연하지 않고 조기퇴직 MZ 파이어족 신인류시대
2030 MZ세대가 대기업 타이틀이 삶을 보장해 주진 않는다며 조기퇴직 파이어족 파이어족은 ‘경제적 독립 위해 조기 은퇴 40대 초반 전후에 은퇴를 꿈꾸는 사람 조기퇴직 대기업을 포기하는 것은 취업했다고 안정된 삶의 보장 없어 불안감 더는 내 삶을 남의 회사에게 맡겨선 안 되겠다며 하루빨리 경제적으로 독립 MZ세대 파이어족 급증은 고용불안정, 집값 폭등, 길어진 수명, 미래에 대한 불안 조기 은퇴 선택한 MZ세대의 무기는 금융 상식, 영끌이 금융투자로 성공 모색
어렵게 취업 관문 뚫은 MZ세대가 퇴사 서두르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능력 주의로 변하고 정년 후 ‘100세 시대’ 노후 준비가 막막 집값 증권은 수십배 뛰고 있는데 봉급은 제자리 걸음, 집사는데 18년 보급 모아야 근로자 임금 실수령액 2010년 357만원에서 2020년 435만원으로 연평균 2%증가 MZ세대가 급격히 치솟는 집값에 박탈감과 불안감이 느끼는 젊은 층이 늘어
직장을 자기 계발이나 성취감을 찾기보다 단순히 돈 버는 곳으로 인식하는 경향 ‘임포자’(임원을 포기한 사람)를 넘어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이 증가 인공지능시대 일자리는 줄어들고 초고령화시대 대비 위해 파이어족은 필연적 조기 퇴직 꿈꾸는 MZ세대 2030 MZ세대가 대기업 타이틀이 삶을 보장해 주진 않는다며 월급에 기대어 사는 리스크(위험)를 줄이기 위해 조기퇴직을 하고 있다. 대기업 명함을 포기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직장’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취업만 하면 안정된 삶이 보장될 줄 알았다. 그러나 장밋빛 꿈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물거품이 됐다. 더는 내 삶을 남(회사)에게 맡겨선 안 되겠다며 하루빨리 경제적으로 독립하겠다고 조기 퇴직을 하고 있다. 조기 은퇴를 결심하고 5년 만에 종잣돈 4억원을 투자 21억원으로 불린 뒤, 39세에 회사를 떠나 조기 은퇴한 파이어(FIRE)도 있다. 카카오를 퇴직한 가정주부는 1년 먼저 은퇴한 남편과 함께 ‘파이어족’이 됐다. 이들은 은퇴 후 열심히 일하고 덜 쓰는 방식을 택했다. 은퇴를 위해 소득의 70% 이상을 저축했다. 55세부터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으로 10년, 이후에는 국민연금과 주택연금으로 노후를 꾸려갈 계획이다.
조기 은퇴자, 파이어(FIRE)족 한국에 상륙 한국 사회에도 파이어족이 상륙했다. 실업이 늘고 취업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와중에 나타난 파이어족은 ‘경제적 독립, 조기 은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앞글자를 딴 용어로 40대 초반 전후에 은퇴를 꿈꾸는 이를 뜻한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미국의 젊은 고학력·고소득 계층으로 퍼졌다. 파이어족은 헤어날 수 없는 학자금 대출과 불안한 취업 전망, 무너져가는 세상, 연금의 한계 등에 갇힌 ‘밀레니얼 세대 우울증’의 발로였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파이어족이 늘어나는 한국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취업난에 자본 소득에 비해 뒤처지는 노동가치, 불안정해지는 고용과 길어진 수명 등이 조기 은퇴를 부추기고 있다. 돈보다 내가 주도하는 삶에 대한 갈망도 이유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취업 회사 업무는 만족스러웠지만 인생을 재설계하고 싶다는 욕구가 커서 조기 퇴직을 한다는 것이다. 조기 은퇴를 선택한 MZ세대의 무기는 금융 상식이다. 국내 파이어족은 소비 축소보다는 투자를 통해 부를 쌓는 부분에 비중을 더 두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금융지식 갖춘 MZ세대, 월급만으로 부 쌓기 힘들자 투자로 눈 돌려” 금융 지식을 갖고 투자 역량을 갖춘 MZ세대는 직장 상사 밑에서 힘들게 일할 바에야 투자를 통해 돈을 벌어 파이어족이 될 확률이 높다. 어렵게 취업 관문을 뚫은 MZ세대가 퇴사를 서두르는 데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희미해진 데다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고 해도 ‘100세 시대’를 고려하면 노후 준비가 막막하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더라도 주식이나 부동산, 암호화폐 투자로 자산을 많이 모은 경우를 보면서 노동소득보다 자본소득을 불리는 데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들의 불안감에 불을 댕긴 건 집값 폭등이다. 소득 대비 서울 집값 비율은 18.5로 나타나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8년6개월을 모아야만 주택을 살 수 있다. 여기에 코스피 지수는 1년 사이 30% 뛰었다. 반면에 근로소득은 제자리걸음이다. 근로자 임금 실수령액(사회보험료와 근로소득세 제외)은 2010년 357만원에서 2020년 435만원으로 연평균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월급만 모아서는 부를 쌓을 수 없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MZ세대가 급격히 치솟는 집값에 박탈감과 불안감이 느끼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노동가치가 낮은 봉급생활보다 투자로 돈을 불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직장을 자기 계발이나 성취감을 찾기보다 단순히 돈을 버는 곳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커지다 보니 ‘임포자’(임원을 포기한 사람)를 넘어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이 생겨나는 것이다. 파이어족의 등장이 드러내는 한국 사회의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급변하는 인공지능시대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파이어족은 필연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파이어족들이 능력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국가적인 차원의 산업 정책이 필요하다. 2021.9.24 관련기사 "월급에 기대 사는 것도 리스크"...나이 40, 오늘 퇴사합니다 “돈이 많아야만 은퇴하나요? 내 삶을 사는 게 중요하죠” 주식 안하고 5년만에 4억→21억…41세 파이어족 성공 비결[오늘, 퇴사합니다]중앙일보
이계성<시몬>=<이계성 유튜브대표><천주교지키기 평신도 대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공동대표>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 공동대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공동대표> <문재인퇴출 국민운동 연합 공동대표>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반교척)대표> <자유민주당, 국민혁명당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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