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대신 찾아주는 '알바' 각별히 주의해야
보이스피싱 사기업자, C-3-8 동포들 접근
취업 미끼로 현금 대신 찾도록 심부름 성행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군들이 중국동포들에게 취업을 시켜주겠다 속이고 현김인출 아르바이트로 이용하고 몰래 도망치는 '얌체 사기'가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구된다. 이렇게 보이스피싱 사기군들에게 속아 이용당할 경우, 같은 범죄자로 몰려 구형 선고를 받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경 21세의 중국동포 A씨는 이와같은 수법에 말려들어 최근 1심에서 검사구형 5년 판사 선고 3년 실형을 받아 항소하는 사례가 있었으며, 지난 1월 5일 초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또 발생했다.
보이스피싱 사기군들은 일반인을 상대로 전화로 신분 등을 속이는 수법으로 대포통장으로 돈을 이체하도록 하고, 대포통장으로 이체된 돈을 현금인출기에서 찾을 때 감시카메라에 걸릴 것을 우려해 대신 찾아줄 사람을 물색한다는 것이다. 그때 사기군들의 표적이 되기 쉬운 사람들이 바로 단기복수비자(C-3-8) 입국한 20대 초 젊은층이 표적이 된다고 한다. C-3-8 체류자는 취업활동을 못하기 때문에 이런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다는 약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사기군들은 핸드폰 등으로 구인구직 문자메세지를 보내 금융계통 고소득 일자리라고 홍보하고 모집을 하고, 응하는 자가 있으면 면접자리에서 "금융전문직에 취업을 시켜주겠다" 말하고 은행으로 데려가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대신 찾아오는 심부름을 시킨다는 것이다. 이렇게 몇 번 심부름을 잘 하면 그만큼 실적이 쌓여 금융전문직 취업에 유리하다고까지 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의할 것은 현금인출기에서 대신 돈을 찾아주는 아르바이트나 심부름 등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할 것같다.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332호 2015년 2월 12일 발행 동포세계신문 제332호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