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프페 복용 이력이 길고, 먹었다 안먹었다를 해본 만큼
부작용에 대한 정확성이 좀 있다 생각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이제 마흔이고, 서른즘 부터 탈모약을 깨작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31살부터는 꾸준하게 먹기를 시작했는데
31~33 프페 복용
33~38 프페 중단 (5년간)
38~40 재복용
이렇게 됩니다
편의상 처음부터 1,2,3 시기라고 할게요
1시기때 복용을 같이 시작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33살즘
"야, 너 요즘 아침에 서냐?"
친구가 물었고
아..요즘 안선다..너도 그러냐?
어, 요즘 안서..
"우리가 이제 그럴 나이 인가 보다"
이게 제가 가졌던 생각이었습니다
그땐, 둘 다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지 조차 못했었어요
저는 얼마후, 탈모에 효과가 있는건지 알 수가 없어서 프페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몇개월 후 부터 아침에 불끈거리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엔
'햐..오랜만이네 ㅋ 어제 뭔가 좋은걸 먹었던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불끈의 빈도는 높아져서 점점 지속성을 가지더군요
그러니까 매일 서기 시작한겁니다
제가 '아!!' 하고 무릎을 친 시점이었습니다
바보같았죠 참.. 그게 프페 부작용이란걸 생각을 못했으니
시기와 변화가 너무 선명한 만큼 다른 의심은 안했습니다..
그렇게 5년..
5년간 동생은 아침마다 늠름하게 보초를 섰답니다..
이 시기가 5년간 지속됨에 부작용이었다는 확신은 기정사실로 각인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탈모는 진행되어..ㅜㅜ
38살때 모발 이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의사의 권유로 다시 프페를 복용하게 되었지요..
이제 저는 다 알고 하게 됩니다
나는 곧, 아침에 서지 않게 될 것이다
그리고 관찰하게 됩니다
지금 정확히 2년이 흘렀고,
제 동생은 요즘에 아무리 불러도 잠에서 깨려하질 않습니다
피로감도 상당합니다..
두달 전 즘, 전 이 피로감이 대체 어디서 오는건가..
어디가 아픈건가 했습니다
부작용을 성기능에 한정해서만 생각하고 있다가, 나중에 찾아보고 알게 된겁니다
프페의 부작용중 하나가 피로감이란걸..
재복용 처음 6개월은
아직은 뭐 괜찮다는 느낌 입니다..
그러다가 3일에 한번,,4일에 한번으로 아침발기의 빈도가 줄어듭니다
1년 후에는 4~5일에 한번 정도가 되고
1년반 후에는 어쩌다 한번이 됩니다
지금 2년째 들어섰는데, 하...언제 섰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문제는 아침발기가 아니죠..
실제 성생활입니다
발기가 안돼는 성생활...뭐 달리 설명드릴 필요도 없겠죠
사정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저도, 제 파트너도 '끝내기'위해 상당히 고생을 합니다
이건 그야말로 성생활과 모발을 바꾼것과 같습니다
1%미만이라는 회사측의 말이 개소리란걸 이미 수많은 탈모인들이 경험을 통해 알고 있을겁니다
그래도, 이건 정말 어느정도 여야지, 다시금 복용중단을 고민하게 될 정도네요..
어느 기사에서는 복용을 50%로 줄이라고 하더군요
반으로 쪼개 먹으면 효과도 반으로 주는게 아니라, 효과는 15~20%사이로 줄어든다고요..
아무튼간
프페의 성욕감퇴, 성기능저하,피로감 등은 6개월 복용에선 크게 느끼기 힘들지만,
그 이후부터는 너무 분명하게 찾아오는 부작용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아 물론, 이런 부작용이 없는 부러운 분들도 계실거라 봅니다..
여기까지 제가 지는 10년간 느낀 프페의 부작용입니다
첫댓글 저도 잠을자도자도 피곤한데 단지 코골이로 생각했는데. 약 이 원인일수도 있겠네요.
동감합니다. 덕분에 성관계전에 센글라 복용해두는 센스를 탑재했네요.
성기능저하까진 경험상 알았지만,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신 것은 정말 놀라운 사실이네요.
저도7년 먹으면서 한두달 쉬어보니 완전 대공감 가는 글 입니다~ 주위에 프페 섭취하는 지인들 백이면 백 다 그런한 증상
무기력, 피곤,성감퇴 둘중에 하나 택해야 하는 상항ㅋ 젊으면 그나마 성감퇴는 들 한듯요
진짜 약 끊고 싶은데 언제쯤 프페가 아닌 대체치료가 언제쯤 나올지 걱정입니다..
약도 반알로 줄이고 운동도 계속하는데 소식이 안오니ㅜㅜ
프로페시아 부작용이 있으시군요.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다른 대체방법들을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고요.
조심스럽게 조언을 들이지만 피로감은 영양제 복용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이 없는 탈모약이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비아그라를 먹어야 겠군요ㅡ.ㅡ
저도 프페 복용한지 8년정도 되는데 글쓴이님 경험과 거의 동일하네요 약을 복용하는동안 성욕감퇴는 확실하네요ㅡㅡ 다만 약을 끊으면 탈모가 확실히 더 진행되네요ㅡㅡ
다른 카피약으로 대체하기도 하던데 전문의 상담후 약을 변경하시는 것도 방법이실수도 있겠네요..ㅜㅜ 끊지않고 꾸준히 먹는것도 힘든거 같아요
공감합니다. 진짜 1-2%만 부작용으로 성욕감퇴? 이거 헛소리인듯. 제 주변에만 탈모인이 몇명인데 다 그럴 수 있나요!! 꾸준히 먹으면서 1년 가까이되면 대부분 정액이 줄고 소중이가 그 전보다 뻣뻣하던 모습을 잃었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