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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크타임스 주요기사! 9월20일 수요일 뉴스!
“미군, 중·러 ‘우주 침략’ 대응할 신무기 개발 중” 기밀문서 공개 | 중국 | 러시아 | 우주 전쟁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美軍, 중.러 '우주침략' 대응할 신무기 개발 중' 기밀문서 공개>
현재 미군이 중국·러시아와의 우주 전쟁에 대응하기 위한 신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기밀이 해제된 전략 검토 문서 ‘위성 보호에 관한 우주 정책 검토 및 전략’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DoD)는 적의 위협으로부터 미국과 동맹국을 보호하고 유사시 적을 선제 타격할 수 있는 신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문서는 “DoD는 적의 침략을 억제하고 미국의 우주 역량을 보호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 현재 미군은 회복력(Resilience)이 뛰어난 수준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적의 모든 공격을 억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및 동맹국의 우주 자산을 보호하고 적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합동 군사 우주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문서에 따르면 현재 개발하고 있는 무기 중 하나는 ‘통합 우주 발사체’로 명명됐으며, 한층 업데이트된 전자 능력으로 미국 우주전략의 핵심적인 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 공군은 앞서 미국 항공우주 기업 ‘L3해리스’와 협력 개발한 위성방해전파 발신기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적국의 위성을 일시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는 장치다.
문서는 “잠재적인 적국들은 우주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미국 및 동맹국에 도전하고 있다”며 “신무기가 더해진 합동군 우주 작전은 적국들의 우주 활동반경을 제한하고, 미국에 위협이 될 만한 우주 인프라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각한 위협
문서는 “중국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며 러시아도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된다”고 명시했다.
이어 “특히 중국은 우주를 ‘잠재적인 전쟁 영역’으로 여기며 우주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군은 미국의 저궤도 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고, 실전 배치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도 우주 영역에서 군사적 우위를 점하고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일련의 우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미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수준의 미사일 탐지 위성을 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다른 위성들의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는 군사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점은 미국 및 동맹국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원들의 반응
미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크 로저스 의원(공화당·앨라배마주)은 “중국과 러시아가 우주 무기 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또 “이에 따라 DoD는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합동군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를 시작했다”며 “우리는 우주에서의 군사적 우위를 더 확실하게 보장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원 전략군 소위원회의 애덤 스미스 의원(민주당·워싱턴주)과 세스 몰튼 의원(민주당·매사추세츠주)은 “미국의 억지력도 소용이 없다면, 실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모든 의원들은 “새로운 우주전략과 무기 개발 소식이 기밀 해제된 것을 환영한다. 적국의 위협에 대해 더욱 광범위하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미국이 동맹국 및 방위산업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김연진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
기댈 건 외자뿐인데…1년 반만에 250조 유출, 비상 걸린 中 경제 | 외국자본 | 중국경제 | 탈중국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기댈 건 외자뿐인데...1년만에 250조 유출, 비상걸린
중X경제>
中 당국, 외국금융·주요기업 불러 “여건 개선” 약속
시장은 ‘약속 이번 위기 넘기면 또 압박할 것’…학습 효과
지난 1년 반 사이 250조 원의 외국 자본이 중국에서 빠져나간 가운데, 중국 금융당국이 해외 금융사와 기업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8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외환 규제당국은 JP모건, HSBC, 도이치뱅크, 테슬라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정책을 개선하고 시장지향적이며 국제적인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금융 서비스의 품질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좋아질 것이니 중국을 떠나지 말아 달라는 의미다.
앞서 8월에는 행정부 격인 중국 국무원이 “외국인 투자 환경을 개선해 외자 유치를 확대하겠다”며 지적재산권 보호, 외국인 투자 채널 다변화, 서부 내륙지역으로의 투자 유도 방침을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외자기업에 중국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보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러한 중국 당국의 연이은 ‘공약’은 급격한 외자 이탈이 그 배경이다. 중국은 올해 초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이전 수준으로 경제를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부진한 해외 수요와 부동산 시장 위축 등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였고 그사이 투자자들은 위험 관리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민은행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1년 12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중국 내 주식과 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금이 1880억 달러(약 249조 7900억원)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한 달간 중국 증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사상 최대인 120억 달러(약 15조 9400억원)를 기록했다. 유출 속도가 갈수록 더 빨라진다는 신호다.
글로벌 금융사인 BNP파리바의 아시아 신흥시장 부문 책임자 즈카이 천은 복싱 경기에서 코치가 수건을 던지는 일에 비유하며 “외국인들이 중국 시장을 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 중국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를 들었다.
일본 닛케이 아시아 신문은 미국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펀드 매니저들 사이에서 향후 12개월간 중국 경제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 비율이 0%를 나타냈다며 “중국을 피하라”가 투자자들의 원칙이 됐다고 지난 13일 전했다.
외자 이탈은 홍콩 증시도 예외가 아니다. 글로벌 금융허브였던 홍콩은 사회구조 전반에서 중국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도 급감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 증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은 2020년 말 이후 3분의 1 이상 감소했다.
문제는 현재로서 중국 경제의 유일한 탈출로가 외자 유치뿐이라는 점이다. 중국 경제성장의 30%를 뒷받침하던 부동산 시장은 헝다그룹의 파산 보호신청에 이어, 매출 규모 최대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 위기로 번지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갇혔다.
위축된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당장 불 꺼진 부동산 수요부터 되살려야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진핑 정부가 부동산 거품을 줄이고 부동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조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베이징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한정된 재원을 중점사업에 우선 배정하고 있다”며 “민간 영역에 대해서는 ‘더는 압박도 안 하지만 지원도 안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종합하면, 중국 정부는 부동산 구제보다는 반도체 등 중점사업에 남은 자금을 집중하고 있으며, 침체한 경제는 외자 유치를 통해 해결한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의 전략이 먹혀들지는 확실치 않다. 민간기업에 투자했다가 중국 당국의 민간기업 규제로 손해를 입은 시장에서는 ‘이번 위기만 넘기면, 공산당 지도부가 다시 민간기업을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 디리스킹(위험완화)에 동참하는 유럽 국가들이 늘어나는 것도 외자 유치 전략의 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요인이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채드 본 선임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에 글로벌 기업들은 미중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생각하며 위험 제거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과거엔 중국에 대한 투자의 이익이 위험을 능가했지만 현재는 위험이 더 커졌다는 이야기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금융 시장이 다른 세계 시장과 분리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살 방지? 비행기 대신 전용열차 이동 선호하는 시진핑 | 항공기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암살방지? 비행기 대신 전용열차 이동 선호하는 시X핑>
시진핑, 먼 거리도 기차 이용하고 중간에 돌발 일정 섞어
군사 전문가 “로켓군 지대공 미사일 공격이 가장 위협적”
지난해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한 놀이 중에 ‘상대가 예측할 수 없게 행동하라(Never let them know your next move)’가 있었다.
악수를 하려다가 머리를 매만지거나 축구 경기 때 슛을 하려다가 상대방을 걷어차는 등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찍은 영상을 올려 웃음을 주는 식이었다.
지난 수개월간 시진핑의 행보가 딱 그렇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지난달 27일 신장 위구르자치구 방문이었다. 전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 후 귀국한 시진핑은 베이징으로 직행하는 대신 신장을 찾았다.
중국 매체들은 시진핑이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다는 소식을 일제히 전했지만 귀국길에 신장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한 매체는 한 곳도 없었다. 예고하지 않은 깜짝 방문인 셈이다.
게다가 시진핑은 이미 작년 7월 신장을 8년 만에 방문해 주민들의 환영을 받는 모습을 연출한 바 있다. 이는 위구르족 무슬림 강제노역에 대한 국제적 비난을 의식했음이 역력했다.
그런데 올해 2년 연속으로 신장을 찾은 것이다. 특별한 명분도 없었다. 시진핑은 지역 당 간부들과 정부 관리들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언론에 보도된 것으로만 최소 8번 ‘안정’을 언급하며 사회안정을 거듭 강조했다.
신장에 도착한 시진핑은 며칠 머문 뒤 전용열차를 타고 베이징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베이징에서 열기로 했던 브릭스 정상회의 결과 보고회도 ‘없었던 일’로 했다. 당초 정상회의 성과를 알리며 외교적 업적을 내세우려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이를 포기한 것이다.
시진핑은 중국 내부를 이동할 때 항공기 대신 전용열차를 선호해왔다. 이 전용열차는 겉모습은 일반 열차와 비슷하나 호화로운 내부시설과 방탄기능을 갖췄다. 핵 공격에 대비한 쉘터도 탑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돌발상황에 따른 충격을 줄이려 지나친 고속 운행을 자제한다.
시진핑이 예정에 없었던, 혹은 미리 공개하지 않았던 일정을 소화하는 경우는 이번 남아공 방문만이 아니다. 올해 들어 자주 이러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7월 25~27일 쓰촨성 시찰을 마친 시진핑은 28일 쓰촨성 성도인 청두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후 베이징으로 향했다.
그러나 곧장 베이징으로 향하는 대신 29일 산시성 한중시에 들러 한중 박물관을 찾았다. 신화통신은 시진핑이 한중시의 역사와 문화, 문물 보호 현황을 살펴봤다고 보도했다.
앞서 5월에도 시진핑은 산시성 시안에서 18~19일 열린 제1회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전용열차로 이동하던 도중 16일 산시성 윈청을 찾았다. 이때에도 별 일정 없이 지역 박물관을 둘러봤다.
시진핑은 이처럼 공식 일정을 위해 이동하다가 예고 없이 중간에 내려 지역 박물관을 둘러보는 식으로 ‘상대가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종종 보이고 있다. 그때마다 전용열차를 이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항공기로 이동하다가 중간에 비행기를 착륙시켜 어딘가를 둘러본다는 것은 많은 번거로움이 따른다. 반면 열차는 도중에 아무 역에서나 멈춰 몇 시간 혹은 하루 이틀 일정을 바꾸기가 쉽다. 대신 비행기보다 이동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작년 6월 30일, 홍콩 반환 25주년을 기념해 홍콩을 찾았을 때도 시진핑은 전용열차를 타고 홍콩 주룽(九龍·구룡)역에 도착했다.
베이징에서 홍콩까지 직선거리는 약 1900km이며 일반 여객기로는 약 3시간 반 정도 걸린다. 고속열차를 타면 주행거리는 약 2400km로 늘어나며 최소 9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그런데도 시진핑은 항공기 대신 전용열차를 택했다.
이 밖에도 시진핑은 먼 거리를 이동할 때도 전용기 대신 전용열차를 탑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시진핑 암살…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항공기 격추
러시아에서 무장반란을 일으켰다가 이를 자진 철회한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달 23일 항공기 추락으로 사망했다.
아직 러시아 측의 조사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지대공 미사일 공격 혹은 기내 폭탄 폭발이 추락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어느 쪽이든 항공기 고장이 아닌 누군가의 공격으로 추락해 사망한 것이다. 배후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목되고 있다.
군사평론가 선저우(沈舟)는 시진핑이 전용기로 이동할 경우 추락으로 인한 사망, 특히 지대공 미사일 공격에 격추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선저우는 “중국 공산당 인민해방군(인민군)이 보유한 미사일은 많지만 그중 시진핑 공격에 사용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것은 탄도 미사일이 아닌 대공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인민군이 보유한 미사일은 대부분 로켓군이 관리한다. 로켓군이 마음만 먹으면 항공기가 아니라 지상에 있는 목표물, 시진핑이 머물고 있는 베이징의 공산당 수뇌부 집단 거주지 중난하이를 직접 타격할 수도 있다.
로켓군이 보유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둥펑(DF)-11, DF-15, DF-16은 주로 동부연안 대만해협 인근에 배치돼 베이징까지 사거리가 닿지 않는다. 다만 시진핑이 푸젠성이나 광둥성 등 동부 지역으로 시찰을 가면 사거리 안에 들 수 있다. 그러나 시진핑은 푸젠성에 두 차례 태풍이 상륙해 큰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현장 시찰을 가지 않았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은 핵탄두가 탑재돼 시진핑의 지시 없이 발사가 불가능하다. 중국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최고 지도자가 핵 코드를 가지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로켓군 장성들이 독단으로 DF-31, DF-41, DF-5 같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 가능 상태로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중거리 탄도미사일 DF-26,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DF-21가 있지만, 이를 동원하려면 여단 지휘관과 부지휘관, 정치위원이 모두 동의하더라도 최소한 1개 발사부대가 모두 지시에 따라야 한다. 여기에 연료와 탄두 등 발사에 필요한 물자를 관리하는 병사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새면 안 된다.
이 모든 조건을 갖추더라도 난관은 또 있다. DF-26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부대 중 베이징에서 가까운 부대는 안후이성 싱허시에 주둔하고 있는 611여단, 랴오닝성 하이청시에 주둔하고 있는 654여단, 허난성 신양시에 주둔하고 있는 666여단이다.
세 부대 중 베이징과 직선거리가 약 600km로 가장 가까운 654여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 시진핑과 측근들이 거주하는 중난하이에 착탄하기까지 최소 몇 분이 걸린다.
베이징 주변에는 인민군 최고 수준의 레이더가 있어서 미사일의 발사와 접근을 즉각 감지할 것이다. 몇 분이라고 하더라도 경보를 받은 시진핑이 지하 방공호로 이동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쿠데타 세력이 미리 레이더를 무력화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그려진다. 인민군의 전자전, 사이버전, 우주전을 담당하는 ‘전략지원부대'(육군, 공군, 해군, 로켓군, 무장경찰부대와 함께 인민군 6개 군종 중 하나)를 포섭하는 경우다.
이 부대는 베이징 인근 레이더를 방해할 수 있는 전자방해부대를 산하에 두고 있으며 레이더 관리와 기술 지원과 보수를 담당한다. 즉, 탄도미사일로 중난하이를 공격하려면 로켓군, 전략지원부대 등 2개 군종이 모두 쿠데타에 협조해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추가로 붙는다.
게다가 전략지원부대 쥐첸성(巨乾生·61) 사령관은 최근 체포설이 나돌고 있다. 쥐첸성은 지난 2019년 7월 중장으로 승진하고, 2년 만인 2021년 7월 다시 상장(上將·한국군의 대장에 해당)으로 파격 승진한 인물이다. 본래는 중장으로 4년 근무해야 승진할 수 있는데, 이 관행을 깬 인사다.
쥐첸성의 체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인민군 고위 장성들의 실종·체포설이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매우 가능성이 높다.
또한 마찬가지로 체포됐다는 소문에 휩싸인 리상푸(李尚福·65) 중국 국방부장(장관)도 전략지원군 부사령관 출신이다. 이 소문에는 전략지원군 고위 장교 8명이 함께 체포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DF-26 미사일은 탄도 무게가 12~18톤이다. 여러 발 발사하면 중난하이에 있는 시진핑을 제거하기에 충분한 위력을 발휘한다. 로켓군과 전략지원부대 사령부가 손잡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다.
선저우는 “최근 로켓군 수뇌부의 대폭적 물갈이, 전략지원부대 사령관의 체포설 등은 시진핑 측이 이미 이러한 가능성에 대비해 두 부대 고위 장교를 모두 숙청하고 있다는 표시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러한 시나리오를 모두 소거하면 남는 것은 시진핑이 항공기에 탑승했을 때를 노린 지대공 미사일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활 든 군인’과 ‘추락하는 하얀 새’ 예언 그리고 로켓군
미사일은 대부분 인민군 로켓군이 관장하지만, 지대공 미사일은 그 특성상 다수가 육군과 공군에 배치됐다.
군사전문가 선저우는 “로켓군은 지대공 미사일은 소수만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지대공 미사일이 가장 집중된 곳은 베이징과 그 인근으로 주로 러시아산 S-400이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차세대 지대공 미사일 및 미사일 시스템인 S-400 트리움프는 미국의 사드(THAAD)와 유사하며 40~400km 거리의 공중 목표물을 요격하도록 설계됐다. 이동에서 발사까지 5분이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저우는 “로켓군이 반란을 일으킨다면, 가장 개연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항공기에 탄 시진핑을 S-400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해 살해하는 것”이라며 “이는 시진핑의 로켓군 숙청, 전용기보다 특별열차 선호하며 중간에 예정에 없던 일정을 섞는 이동 패턴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고진의 비행기 추락 역시, 지대공미사일에 피격됐든 폭탄 때문이든, 시진핑의 항공기 공포증을 더욱 강하게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저우는 “시진핑은 주요 20개국 회의도 불참했다. 인도와의 신경전이 원인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항공기 공포증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인도까지 열차로 가려면 티베트 쪽으로 엄청난 거리를 우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베이징에서 출국할 때도 시진핑이 베이징 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하는 장면은 방송에 나오지 않는다. 특별열차로 베이징을 빠져나간 후 항공기에 올라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열차로 신장, 쓰촨, 홍콩까지 가려면 비행기보다 몇 배의 시간이 걸리지만, 어쨌든 지대공 미사일 공격을 피하려면 다른 선택지가 없다. 권력은 측근의 배신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모든 게 두려워지기 마련이다”라고 덧붙였다.
선저우는 세간에 떠돌고 있는 예언도 로켓군에 대한 시진핑의 의심을 증폭시켰을 것으로 추측했다.
당나라 시대 예언서인 ‘추배도’에는 “만인은 죽지 않고 한 사람은 도망하기 어렵다”, “한 군인이 활을 지니고 오직 나만이 백두옹이라고 하니, 동쪽 문 속에 금검이 감춰져 있어 용사가 후문으로 황궁에 들어온다”는 구절이 실려 있다.
청나라 때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예언서인 ‘철판도’에는 하얀 깃털(白羽)을 가진 새가 산 중턱에 부딪혀 죽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햐얀 깃털은 시(習)진핑의 죽음 혹은 몰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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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켓군 숙청 배경 됐다? 시진핑 떨게 만든 ‘활 든 군인’ 예언
[전문가 진단] 왕조의 몰락…추배도 ‘시진핑 최후’ 예언 중화권 확산
로켓군은 중국어로 ‘훠전(火箭·불화살)군’이다. 두 예언을 접한 사람들은 화살을 든 군인이 새를 쏘아 떨어뜨리는 장면이 연상된다고 말한다.
이달 초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달 중국 공산당 전·현직 고위층 비공개 회의인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당 원로그룹이 중국의 현 상황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으며 시진핑이 “문제가 내 탓인가”라며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진핑 면전에서 문제를 지적한 원로는 쩡칭훙 전 부주석인 것으로 전해졌다. 쩡칭훙은 장쩌민 전 주석 사후 당내 최대 라이벌 세력인 장쩌민파(상하이방)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일부 중국 평론가들은 시진핑의 참모진 중에 권력 안정을 위한 보험으로 예언과 풍수를 연구하는 팀이 있으며 이들을 통해 세간에 퍼진 예언이 시진핑에게 보고됐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불길한 최후에 대한 예언, 경제 침체로 인한 국내 여론 악화, 당내 라이벌 세력의 면박 등 시진핑에게 가해지는 안팎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美 하원 공화당, 바이든 ‘탄핵 청문회’ 날짜 확정…오는 28일 개최 | 대통령 | 미국 | 민주당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미국하원 공화당, 바이든'탄핵 청문회'날짜 확정
오는 28일 개최>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 탄핵조사와 관련한 첫 청문회를 이번 달 안에 개최할 예정이다.
19일(현지 시간) 미 하원 감독위 대변인은 에포크타임스에 청문회가 오는 28일로 예정됐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청문회는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해외 사업 개입 의혹을 둘러싼 헌법적 및 법적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위는 이르면 이번 주에 헌터 바이든과 바이든 대통령의 친동생 제임스 바이든의 개인 및 기업 관련 은행 기록에 대한 소환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관한 논평 요청에 대해 백악관은 기사 보도 시점까지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발표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지난 수개월 간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행동, 즉 부패 문화에 대한 심각하고 믿을만한 혐의를 밝혀냈다”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 공화당 소속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 위원장이 이번 조사와 청문회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언 샘스 백악관 대변인은 “공화당 의원들은 이미 9개월 동안 바이든 대통령을 조사해 왔지만, 그들은 어떠한 위법 행위의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기자들에게 “그들(공화당)은 현 정부 셧다운을 목적으로 나를 탄핵하려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마 위원장이 이끄는 하원 감독위와 다른 공화당 의원들은 과거 부통령 재임 시절 바이든 대통령과 바이든 일가, 그 측근들이 우크라이나와 중국 등 기업들에 영입돼 부적절한 거액의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미 국세청도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탈세 의혹을 공개했는데, 그러자 헌터 바이든은 사생활이 침해당했다는 이유로 이달 18일 국세청을 고소했다.
증거, 충분한가?
미국 헌법에 따르면 하원은 대통령 또는 다른 공직자에 대해 단순 과반수 찬성으로 탄핵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 하원이 탄핵소추를 의결하면 상원이 탄핵심판을 진행하게 된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을 탄핵하기에 이미 증거들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맷 개츠 공화당 하원의원은 기고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재임 시기 헌터 바이든에게 돈을 지불한 우크라이나 기업의 이익을 위해 미국의 외교 정책을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의 로니 잭슨 하원의원 역시 현지 매체를 통해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는 지금 바이든 대통령을 탄핵하기에 충분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탄핵 조사를 시작하면 더 깊이 파고들 수 있으리라 전망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현재까지 바이든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스모킹 건(결정적인 증거)’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낸시 메이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문자 메시지, 이메일, 전화 통화, 저녁 식사, 회의, 내부 고발자, 증인 등이 있다”면서 “연기가 나는데 불을 좇지 않을 수는 없다. 그리고 조사는 우리에게 더 많은 소환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도 있다.
켄 벅 공화당 하원의원은 “현재 드러난 증거는 탄핵을 위한 ‘어설픈 핑계'”라고 꼬집었다. “2019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시도는 미국 헌법에 대한 불명예이자 미국 국민들에게 해를 끼친 일이었다. 2023년 이번 탄핵 시도도 다를 게 없다”는 비판이다.
한편 미 민주당은 이번 탄핵 조사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기록상으로는 바이든 대통령이 위법 행위를 했거나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범죄에 연루됐음을 시사하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 바이든 대통령이 어떠한 형태로든 법을 어겼다는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은 하원 지도부를 향해 “탄핵보다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길 바란다”면서 “어떤 종류의 초당적 방식으로도 (탄핵 시도는) 상원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황효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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