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8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8
1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2 “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3 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4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5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6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7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우리 생태복지마을 식구들 친구들은 공감과 연대와 나눔으로 함께 기도하며 봉사한다.
밥집 일차 김장,
첫날
고마운 이웃들 덕분에 배추 다듬어 해수에 절이고, 맛있는 육수 만들어, 채썬 무우, 갓, 대파, 쪽파, 생강, 마늘, 고추가루, 젓갈로 명품 김장 속을 만들었다. 김장 때면 늘 직접 횟집 차로 해수를 싣고와 배추를 절여주는 장사항 코리아횟집 식구들도 참 고맙다. 우리밀 찐빵, 제주 감귤, 백설기, 꿀차 간식도 고맙고, 영양 찰밥, 불고기 배추속 쌈, 고등어구이, 계란 김치국 점심 식사도 고맙다.
오늘 복음말씀의 비유는, 먼저 이 비유의 뜻을 밝히면서 시작하기에 그 메시지는 분명하다.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예수님께서는 교회의 시대, 그 종말의 때를 살아갈 그리스도인들에게 '믿음으로'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리고 사도 바오로는 예수님의 이 뜻에 따라 교회의 시대 그리스도인들의 종말론적 삶을 기쁨과 기도와 감사로 요약한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 5,16-18)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이다.
이 종말의 때 교회는 깨어 기도해야 한다. 특별히 매일 밤 20시에 함께 하느님 나라의 기쁨, 생명과 평화를 위해 묵주기도 빛의 신비 한 꾸러미씩 바친다.
종말의 때에 살고있는 우리 생태복지마을 식구들 친구들은 공감과 연대와 나눔으로 함께 기도하며 봉사한다.
우리 밥집 일차 김장 둘째 날은 8시부터 시작된다.
고맙고 착한 이웃들과 함께
절임 배추 씻고 속넣고 저온창고 김장비닐 고무통에 넣어 11시경에 일차 김장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그리고 돈 수육과 황태미역국으로 감사 식사를 하려고 한다. 간식은 첫날과 같다.
'수능 한파' 영향인가,
새벽3시, 영하 2도에 체감온도는 영하 7도다. '추워야 맛있는 김장이 된다.'는 어르신들 말이 있어 은근히 추워지길 기대했지만, 허술한 밥집 상수도 결빙 동파가 심히 염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