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의 자회사 블랙 샤크는 지난 10일 스마트 반지 ‘블랙 샤크 링’의 출시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렸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빠르면 이달 중 제품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랙 샤크 링은 한 번 충전으로 180일간 지속되는 배터리가 특징이다. 여기에 두께가 2.2㎜ 수준으로 현재 스마트 반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핀란드 오우라의 최신 제품 ‘오우라 링 3′(2.55㎜)보다 얇다.
17일 업계와 IT 매체 기즈모차이나 등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의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들이 올해 잇따라 스마트 반지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제품의 특징은 심박 수, 혈중 산소, 체온 측정 등 건강 모니터링 기능은 물론이고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이다. 삼성전자가 오는 7월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 출시를 예고한 상황에서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