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부전
난 여지껏 '비인부전'이란 말에 깊이 생각해 본 적 없다. 차라리 그것은 학문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라 생각했다.
학문이 개방되어야 결국 발전하는것이 아닌가하고 말이다. 어차피 돼지에게 진주 목걸이는 먹지 못하는 쓰레기일 뿐 이기에.
음양 오행 특히 명리를 공부해 보면 명리의 진리는 '상생'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서이다.
흔히 사회에서 말하는 상생은 윈윈이다.서로 주고 받으며 서로 이익을 챙기는 것이다.
명리에서 말하는 상생은 일단,무조건 내가 먼저 주는 것이다.
수가 목에게 생을 줘본들, 목이 수에게 가시적(현상적)으로 주는 것 본적 있는가?
아무런 조건 없이 주는 것이다. 나중(시간의 흐름)에는 어떻게 되든지 상관도 없이 말이다.
그래서' 인연이 닿으면 항상 먼저 주어라'는 스승님의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며 실천할라고 노력중이다.
그런데
이런 나의 사고방식에 약간의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만일에 기본적 인격마저 없는 사람에게 무슨 정보를 준다는 것은 마치 악당인 무술의 고수에게 총까지 쥐어주는 꼴 아닌가 하고 말이다.
이러한 생각의 바뀜은 몇 달전 어느 누구를 만나고서 부터다.
'축수도화'라고 혹 아시는지.......
계일간이 을을 보면 축수도화의 전형이다.
꼭 천간에 드러나지 않고 을이 암장되어도 반듯이 그 성향은 나타난다.
가령 계묘일주도 그 하나이겠지.
격이 파격되고 축수도화가 나타나면 반듯이 문제가 나타난다.
우선 나타나는 현상은
술만 먹으면 세상여자가 다 자기여자인줄 알고 낯 부끄러운짓을 주위 사람 상관없이 그 여자에게 찝쩍거린다.
나이 불문이다. 소위 술에 취하면 전봇대에 치마만 둘려 매어도 여자인줄 안다.
절대 축수도화가 있는 사람에게는 행여나 좋은 뜻으로 역학계의 대선배라도 소개시켜주면 여자(이성)를 소개시켜 주는줄 아니
삼가할 일이다. 정말 난처했다.
그리고
아는 체,잘난체,소위 왕자병이 아니라 왕병이다.
이 때는 살며시 웃어주면 그만이다.
그런데 문제는 남이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서 그 사람을 폄하하면서 자기가 우위에 설려고 한다는 것이다.
무슨 절대적 부귀영화를 누리겠다는 것도 아니면서--최소한 쿠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한다든지---
사소한 것에까지 그렇게 한다는게 영 마음이 개운치가 않다.
또한
위아래가 없다.
한국 사회의 그나마 미풍양속이라 할수 있는 연장자에 대한 배려 말이다.
나이수 상관없이 당췌 지가 대장이다.
머 이것도 살며시 웃으면 그만이다.
그런데 문제는 공개적인 석상에서 조차 항상 그것을 파괴하려고 하니 문제가 된다.
또한
애초에 고마움을 모른다.
세상사람들이 다 자기 수하에 있기 때문에 당연한 듯이 생각한다.
그리고 목적을 위해선 온갖 편법을 동원한다.
이게 정말 무서운거다. 누구 생각하면 알것이다.
비인부전이란 말도 옛날 성인,성현은 모르겠고 그나마 깨어있는 지성인으로부터 나왔겠지.
다시 한번 곰곰히 내 스스로 생각해 볼 문제다.
아직까진 나하고는 거리가 먼 말인데라고 자조해 보지만
격이 파격되고 축수도화 있으면 난 멀리 할 것이다.
온라인에서 카페에서 사람을 만날 때 신중하라는 말이 새삼 느껴진다.
유유상종,끼리끼리.
그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 보면 똑같이 보인다.
선입관은 내가 항상 경계하는 말인데.......
그래서 친구,도반,회원을 사귈 때는 신중하라고 옛 부터 일러왔구나.
대원군의 쇄국정치를 가장 혐오하는 내가 비인부전을 논하고,일개 한사람과의 경험으로 이렇게 까지 내 마음이 위축되는것을 보면
나도 어쩔 수 없는 소인배구나.
기분 좀 더럽다.
오행 공부하면
인,의.예,지,신 배우는것 아닌가?
서 경덕 선생님처럼 이제는 학문을 내 자신을 위해 해야겠다.
첫댓글 천유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 행간의 의미가 아니더라도 이미 몇몇 학인들께서 얼마간은 인지하고 계실 것입니다..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미천한 제가 푸념하는 것이니 너무 심려치 않으셔서면 좋겠습니다.
항상 재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ㅎㅎ
천유님께서,,,의미 깊은 말씀으로 일침 주시네요,,,
오행을 공부하는 학인으로서,,,
각별히,,인, 의, 예. 지. 신에,,,힘써야 하겟습니다,
가르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닙니다.복마대제님. 제가 님께 더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ㅎㅎ.건강하시구요 ㅎㅎ
삼천포 마음의 형제가 글도 멋드러지게 쓰시고......ㅎㅎㅎㅎㅎㅎ...매우 큰 기쁨에..뿌듯합니다 그려
담 만나면 좋아하는 쐬주 한잔 사겠네
음 제가 쏘주 좋아했나요?ㅎㅎㅎㅎ
이왕이면 노란소주로 합시다.ㅎㅎㅎㅎㅎ
살다보면 머 주고 빰맞는건 비일비재 ... 처음이 아니라나^^☜ 비인부전 ㅎ
애타게 줄까말까 햇지만 주엇을땐 밤송이 벌어졋고 ...에고 정리가 ^6^
세상이 창조되고 모방되고 다 이런들 저런들이죠 딱 한가지 부정할수 없는 진리 부처도 예수도 죽는다는거죠 ^^
생노병사에 연연하고 연과 인의 끈질김에 ,,,에고 먼말한당가 도시 저도 모르겟습니다 건강하소서 ^^
이 세상에 비밀은 없다 ㅎㅎㅎ 백절불굴님 항상 건강하시고 돈 많이 버시고 세기의 미녀와 로맨스가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ㅎㅎ
축수도화라... 계vs.을인듯한데.... 계묘일주가 그 화신인듯.... 나는 특히 계묘 일주 여자들에겐 원통한 사연 있어 천유님과 내통하고픈 마음....
우리 모두 나름 사주 공부 하지요. 60 일주 중 내 인생에서 젤로 재주없는 여자 3명이 계묘일주라서.... 세 여자가 게속 제 돈 뜯어 가고 있는 이 실정에서 축수도화가 뭔지 모르지만 나를 억압하고 있는 무서운 여자 3인방입니다. 첫째 여인은 제게 5천만원 이상 뜯어 갔지요. 그 분만 아니 계시면 저는 앞으로 부자될 걸로 아뢰오 둘째 여인은 제게 몇억 이상 투자하셨지요만 저는 그 분께 드린 게 별로 없지요. 그 분은 돌아 가셔도 제게 큰 도움은 없고 계속 상처만 주실 뿐... 세번째 계묘일주 여인야 말로 가장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이구먼요. 축수도화가 무언지 모르지만 애타고 미치게 하는 것만은 틀림없는 갑서.....
내 돈 뜯어가는 여자로 말하면 첫번째 여인 돌아가시면 난 10년 아니 5년 안에 평범한 시민되오. 두번째 여인은 내겐 어차피 눈길 조차 안 주니... 그 여자가 죽든 말든 0이오. 세번째 계묘일주는 내 맘을 애타게 하는 사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