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후기 1탄에서 너무 부담을 준다.
분명 배후에 힘있는 거대한 세력이 있으리라 확신한다.
대필 알바를 고용할까?
쌩까고 사진만 한 200장 올릴까??
고민이 많다.
죈장..
산행보다 후기가 더 어렵긴 또 처음이다.
아 모르겠고~ 못무도 일단 go~
비로 인해 물이불어 들머리 첫 개울 1초만에 양말이 축축히 젖는다.
후훗
상관없다. 오늘은 빠지러 온걸~
비도 내려주니 뭐 고민 할것도 없이 첨벙첨벙 이다.
뭐..
야~~~
와~~~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오늘 박지까지의 산행 거리는 11km 정도 예상
문지골만 6km
나머지 박지까지 5km 중
된비알 공비산행이 2km, 나머지 임도포함 3km 수준이다.
축지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해 떨어지기 전엔 박지에 도착 할것 같다.
새벽 3시가 다되어 만나
수다 삼매경에 빠져 동트는줄 모르고 있다
한 두 시간 눈붙이고 걷는것 치곤 발걸음들이 아주 무겁진 않다.
표정들은 아..어제 한잔만 적게 마시고 한시간만 일찍 잘걸... 이다ㅋ
땀인지 비인지 구분이 안된다.
더운데 춥다. 아니 추운데 덥다.
믄소리야 나도 술이 덜 깻나보다.ㅜㅜ
소소한 유혹들을 지나치고
워터파크가 나타나니
동작들이 빠라진다.
이~ 싸람들.. 어제 잠 안잔거 맞나??
지금 생각해 보니 다들 화장실이 급했던게 맞다.
공짜 스파 좋아하면 오늘 예상 목적지까지 못가는데...
에이~ 멀라
뭐 이러고 놀자고 온건데..
초강력 폭포수에 나이 30년씩 씻어 내려 버리고
깔깔거리며 놀아본다.
유순한 다래 머루 구간을 지나고 나니
계곡이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바위들도 많이 젖어있다.
저 바위들이 젖어있는 이유는 분명 땀이 아니고
비 때문이란걸 본능적으로 직감할수 있다.
진행 속도를 확~ 떨어트리는
예상치 못한 이런 복병 코스들이 나타난다.
로프 사다리를 만들고 배낭을 하나씩 받아 옮기고..
바들바들 거리는 저 팔다리는 분명 추워서 일거다.
지금 내게 필요한건 뭐?
스~피드
보단 안전이다.
1차 목적지인 35폭에 도착했다.
앞으로 닥칠일은 생각도 않고 실컷 또 논다.ㅋ
단체 사진을 개미한테 부탁했더니
사람들을 개미많게 찍어놨다.ㅜㅜ
허걱!
벌써 4시가 넘어섰다. 시간을 너무 소비했다.
무브~ 무브~
이제 남은구간은 대부분 육산이고, 아래 GPS의 체크 구간만 무사 통과하면 해 떨어지기 전엔 도착할수 있을것 같은데...
소문이 자자한 구간이어
몇 후기들을 읽고 GPS에 루트를 만들어 갔고(녹색선) 우리가 진행한 루트는 빨강색 선이다.
결론은 만들어간 루트로 가지 않았다는것.
급격히 높아지는 고도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정말 재미진 구간이었다.
바위구간도 아닌데 자일을 깔아줘야 겨우겨우 올라올수 있었으니..ㅋ
힘들어 하는 멤버들에게 엄청난 팁을 알려준다.
디딤 다리가 힘들기 전에 얼렁 다른 한쪽 다리로 바꿔주고, 또 그다리가 힘들기 전에 제빨리 바꿔주고 하면 1도 힘들지 않다고..
그것이 숙달되면 축지법도 가능할수 있다고..ㅋ
아무튼 저 구간은 이번 산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곳이 되었다.
도~올 돌돌돌.. 돌 조심~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게 살짝 아쉽다.
저녁 8시가 도어 박지에 도착해 첫잔을 부딪히는데 얼굴 사진은 찍으면 안되겠다.
ㅇㅇ님 다크써클이 광대뼈까지 내려와 있고, xx님 얼굴은 누렇게 뜨 있었으니..ㅋ
그렇게 또 오늘 있었던 스팩타클?한 산행담으로 긴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는다.
부지런하지 않게 챙겨 용소골로 향한다.
문지골~용소골 계곡산행
2탄 문지골 편 끝~!
휴~ 겨우 숙제를 끝낸다.
산행을 한번더 한것같이 힘들다.ㅜㅜ
문체적 효과를 위해 독백체를 사용한점 양해 구합니다~^^
3탄 용소골은 차차님과 함께 합니다~~~^^*
ㅋㅋㅋ 이런 문~디 골
우리가 언제 보... 아 지난 계곡이엇구낭^^ㅋ 얼마 안댓네~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문디골^^ 완전 빵 터졌습니다^^ 키득 키득^^
썬샤이님 안산 즐산 응원합니다^^ 아자아자`~화이팅~~! 입니다^^
아~ 위스키님 진정한 후기네요 역시!! 보는내내 읽는내내 몰입감이 이거야 원...한편의 다큐를 보는듯요~
마치 제가 간것인양 몸에 힘이들어가고 웃음짓게 되는 매력 뿜뿜~ 후기네요..
덕분에 눈 호강하고 갑니다^^
ㅎㅎ 달항아리님 그렇게 까지 봐주시니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넘넘 감사 드리고요~ 담에 기회가 되면 같이 한번 하시죠~^^
무조건 멋져요 ㅎㅎ
함께하는 기회를 기다려봅니다
큰새님.흐르는물님. 아련합니다
ㅎㅎ
아르고님 무더위 잘 이겨내고 계십니까~~^^
글은 참 재미있는데 산행은....음~
저는 눈으로만 감상하는게 좋습니다. ㅎ
점점 더 흥미로워집니다.
다음 편이 기대가 됩니다. ^^
ㅎㅎ 청동오리님 잘 지내시죠~
사실 후기보단 산행이 훨~씬 더 재미 있었던겁니다^^ㅋ
표현이 부족하다 보니,,,^^;;
아무튼 감사합니다. 청동오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