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동짓날이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며
본격적인 겨울날씨가 시작되는 날이다.
동짓날은 부흥을 뜻한다.
이날부터 태양이 점점 오래 머물게 되어
날이 길어지므로
동짓날을 한해의 시작으로 생각하여
새 달력을 건다.
옛사람들은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생각했다.
또한 동짓날에는 액운을 막고
집안의 잡귀를 쫓아낸다고 하여
대문이나 벽 등에
귀신이 싫어하는 붉은색 팥죽을 뿌렸다.
팥죽을 뿌리는 시간은
매년 조금씩 다르다.
팥죽 뿌리는 시간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발표하는
절입시간에 뿌려야 한다.
절입시간 부터가 동지이기 때문이다.
올해의 동지 절입(節入) 시간은
12월 21일 저녁 7시 2분이다.
달이 가고 계절이 바뀌고
한 살을 더 먹게 되면
악인도 사람이 바뀌게 되고
탐진치 삼독심(三毒心)에 빠진 사람도
마음을 비우고
새사람이 되어야 한다.
무사시귀인(無事是貴人)이라 했다.
일 없는 사람이 귀인(貴人)이란 말이다.
귀인이란
번뇌와 괴로움이 없는 사람이다.
남이 내 기쁨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남의 기쁨이 되는 것이
진정한 자비이며 보살의 삶이다.
무지한 오만과 어리석음은
수많은 생명들을 상처받게 하며
세상을 어지럽게 한다.
국민을 무서워할 줄 모르는 싸람들은
동지팥죽의 새알심 하나 더 먹고
바짝 정신을 차려야 한다.
새해
신축년(辛丑年) “하얀 소”의 해엔
우이독경(牛耳讀經)하는 일이 없는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쇳송. 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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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심
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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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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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