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물어 간다.
언제나 그러하듯
올해도
처음엔 희망찬 새해라고 말했었지만
이게 나라냐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올 한해는 개판이었고 아수라장이었다.
교수들이 뽑은
올 한해를 결산하는 사자성어는
아시타비(我是他非) 이다.
이는,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뜻으로
내로남불과 같은 말이다.
새해는 신축년(辛丑年)이다.
소 띠 해이지만
새해의 소는
황갈색 한우가 아닌 흰 소의 해이다.
신축이란 말은 “흰 소”라는 뜻이다.
소는 초식동물로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이다.
소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은
사람도 편안하게 살 수 있다.
소는
일소. 고기소. 겸용소. 젖소로 분류하며
한우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소의 어금니는 위 아래에 다 있으나
앞니는 아래에만 있다.
때문에
소는 풀을 끊어서 먹는 게 아니라
앞니로 풀을 뜯어서 먹는다.
단어(單語)도 외국어사전에는 없고
우리나라 사전에만 있는 단어가 있다.
남이 할 때는 비난하던 행위를
자신이 할 때는
합리화하는 태도를 이르는 말인
“ 내로남불 ”이다.
내로남불이란 말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1987년 출간된
이문열의 소설집
“ 구로 아리랑 ”(문학과지성사 출판)에
처음으로 나온 말이다.
“ 하기사 지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스캔달이라 카기도 하고 ........”
그런데 어쩌다 이 말이
33 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정부에 와서 유행하고 있다.
어진 임금이 다스리는
태평한 세상이나 시대를
태평성대(太平聖代)라고 한다.
내로남불이 판치는 올해는
태평성대와 대박은 커녕
모두 쪽박을 찾다.
우리아들도
1호점 2호점 모두 폐업신고를 했다.
나라에 혼란 따위가 없어
백성들이 편안히 지내는 시대가 되면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 되며,
나라와 백성은 날로달로 발전하며 성장하여
일취월장(日就月將) 하는 법이지만,
오직 권력의 맛에 도취된 사람들은
나라가 망하는지 흥하는지는 알지 못한다.
자기네들은 얼마든지 모여도 되고
민초들은 가족 간에도 5인 이상 모이면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한다.
가족 간에도 주민등록상
한 집에 거주하지 않으면 서로 만날 수가 없다.
당장 나부터
같은 NY city 에 사는 딸네집에도 못가고
손자들 세뱃돈도 못주게 되었다.
자구다복(自求多福)이라 했다.
영국의 사회혁명가
새뮤얼 스마일즈는 자조론에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고 했다. <쇳송. 2742>
첫댓글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