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섬마을 정책
-섬이나 농산어촌마을 환경을 만드는 정책적 투자를 해야-
한 학급에 5, 60여명에 전교생이 300명이나 400명이던 섬이나 농산어촌 학교는 옛말이 된지 오래다. 모교가 초등학교 3명에 유치원 1명으로 엄연한 현실이 되고 있다. 인구 구조적으로 이제 환갑 60이나 고희 70이 청년역할을 해야 하는 강제정년연장을 할 수 밖에 없는 때가 되고 있다. 거기에다 돌아가시는 분은 많은데 태어나는 아기는 적어 생산연령인구는 줄고 사회적 부담은 늘어난다는 것이다. 인구절벽으로 벼랑 끝에 내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생산가능성의 인구로 15세에서 64세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현상으로 한 마디로 일할 사람, 젊은이가 없는 현상으로 섬이나 농산어촌은 총체적 위기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섬이나 농산어촌에서는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어볼 수 없다는 것이다. 초 고령화로 소멸을 말한다. 시골로 살로 오는 이들이 있지만 극소수일 뿐이라는 것이다. 성장 동력이 정지 상태인데다 미래세대 부담압력이 커진다는 것이다. 노동력 확보를 위해 다문화인력을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 청년들이 섬으로 농어촌으로 돌아오는 인구가 증가하도록 유도하는 청년정책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섬이나 농산어촌에서 아이를 낳고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여건, 환경을 만드는 정책적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따뜻한 인간미가 있고 모든 생명의 안식처인 산과 숲이 있으며, 깨끗한 물과 자연공기,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들 삶을 비춰볼만한 거울로 눈부시게 푸르른 하늘이 있다.
흙냄새, 햇빛과 바람과 물소리 새소리 등등 자연이 가르쳐주는 게 많다. 초록 개구리들의 개굴개굴 합창, 노란 병아리가 삐악삐악 엄마를 찾는다. 빨간 잠자리 윙 윙 윙 맴을 돌고, 하얀 토끼가 깡충깡충 뛰어다니고, 산나물 채소무침으로 밥 한 공기 뚝딱, 썰물 시간 맞춰 잡아온 해산물 횟감이나 조개 생선구이 어머니들의 손끝에서 나온 정성스런 음식 맛들이 있는 곳이다. 한국교회 부흥과 도시교회의 모판역할을 한 섬이나 농산어촌마을에 세워진 교회는 이 시대 초 고령화로 갈수록 피폐해져간다는 것이다. 인구절벽의 영향은 교회가 제일먼저 받는다는 것이다. 섬이나 농산어촌교회를 살리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통령 후보 가운데 섬이나 농산어촌 살리기를 위한 정책에 대한 공약을 들여다보고 살펴봐야 한다.
도시교회와 섬이나 농산어촌교회가 함께 가야 한다고 하지만 도시교회의 지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전원교회, 주말농장, 생명농업 및 도농직거래, 생활협동, 도농교회 자매결연을 통한 새로운 목회 등 미래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변화를 서두르는 섬이나 농어촌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섬이나 농산어촌교회의 가능성을 위해서는 헌신된 사역자들이 있어야 가능하다도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섬이나 농산어촌상황에 맞는 선교전문가를 양성 파송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학교마다 도서, 농어촌목회 전문 과정 및 훈련원을 개설, 현장연계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은 여수은천수양관 텃밭관리부의 마늘심기를 위한 밭 만들기 작업 중인 모습이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