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활22.08.20 14:41 새글 첫댓글 일본의 그 잘난 식민지 근대가 수량경제학적으로도 의미가 없다는 비판은 이미 10년 전부터 나오고 있었구만 대체 뭘보고 이따위 헛소리나 주워 섬기는지 원..... 지가 원하는 비판으로 비판과 반론 아니면 다 아니다 라는 따위 얘기는 되잖은 투정에 불과합니다.
'자잘한 실증적 오류?' 파핫..... 개념의 잘못된 사용이 그저 '언어적 실수'? 물론 이 양반이 하는 기획도 의미는 있다고 보지만, 실증적 비판, 개념 오용에 대한 비판도 효과가 큽니다. 근데 지가 하는 것 외엔 다 아니다? 뭔 이런.....
젠체하고 싶었던 욕망이 너무 큰 것 아닌가 싶습니다.
굳이 어떤 근대인지 안 따져도 경제학 수준에서 충분히 반론 가능합니다. 어떤 근대인지 따지고 말고 하는 것보다 그게 더 실은 민간 차원에선 중요하죠.
그거 아니면 어떤 것도 무가치하다는 결론은 대단히 비이성적인 주장입니다. 읽어보고도 그런 주장 하는 거면 심각하게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겁니다.
재조선 일본놈들 조선 인구 비중이 10~15% 수준인데 소득이 재조선 전체 납세자들 80%면 설명 다 끝난 거죠. 아울러 소득도 거진 7~8배. 그리고 하다못해 그 조선에 있던 중국인들 소득도 조선인들 4~5배. 의료 기관 이용 혜택은 거진 10배 정도 차이.
조센징들 눈이 안 돌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농업 인프라도 사실 거진 다 구한말 때 되어 놓은 거고 급거 확충되었다는 인프라도 죄다 50~60년대입니다. XXX 무리가 사기치는 10~40년대가 아니고요.
저 분은 저걸 다 아는데도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가 부각 안된다고 짜증만 내시니..그럴거면 자기가 책을 내서 비판하고 반박하든가?
인프라를 일제 시기 때 갖춰놨다는 것 가지고 구라를 친 건요? 근대화되었으면 인프라가 있어야 되는데 그게 없는데? 그리고 각종 법이나 제도는 구한말 때도 착착 갖춰나가고 있었고요.
그리고 소득분배 개판된 것도 핵심 논리 논파하는 데 충분히 쓸모가 있습니다.
저마다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야지, 지가 관심 있는 분야만 충분하고 나머지는 안 충분하다? 독립운동도 똑 그렇게 하다가 서로 욕하고 머리끄댕이 집어서 싸우다가 망한 사례 한두 건이 아닙니다.
소득분배 개판 된 것의 핑계는 못되지요. 사권주체로서의 개인 운운은. 그리고 민법 관련에서도 오히려 일제 치하에서 퇴보된 측면이 많다는 건 그 소득분배 다룬 연구에서도 다룬 부분입니다.
조선 시대 때는 성인 여자도 엄연히 사권 행사에 문제가 없었는데 일제 시대 때 이런저런 거지 같은 제약들이 생겼지요. 근데 그게 근대의 사권 주체 확립? 말 같잖은 소리를 해야지..... 일제 시대 민법 개수해서 그대로 쓴 건 고육책이지 그게 옳아서는 아닙니다.
그리고 그 근대 드립도 오항녕처럼 조선 시대 지나치게 옹호만 해서는 역공만 당합니다. 저도 잠깐 혹했는데 오항녕 교수 오바하는 내용 들어보곤 아 이건 아니잖아 생각 중입니다. 그보다는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 얘기가 훨 설득력 있더군요. 다만 미야지마 교수 저서는 제가 아직 소화는 못했고 겉핡기라는 점은 미리 밝혀둡니다.
근대적 민법이라고 만사 oK인건 아니고요. 대한제국도 법제가 엄연히 있었고요. 민법 관련 퇴보한 내용은 님도 보신 동북아역사재단 서적에 나옵니다.
그리고.....여기서 논점은 저 교수님은 자기가 문제삼는 분야 아니면 다 아니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게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근대 담론에 대해 더 부각하는 게 필요없다, 는 게 아니고요.
이 까페에서 간혹 튀어나와서 이 까페는 정치 얘기만 하네 게임 얘기는 없네 따위 얘기나 하는 놈들을 제가 사람 취급 안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