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헉헉대며 숲으로 올라오는 아이들의 불만스런 모습들 아이들이 숲을 둘러본다 별 관심 없는 듯이 어디선가 청설모 한 마리가 나무를 타고 내려온다 한 아이가 나즈막히 소리친다 " 저기좀봐 !! " " 청설모다∼∼∼" 그러자 이내 아이들이 조용해진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눈빛 청설모에서 숲으로 숲에서 나무로 나무에서 나뭇잎으로 숲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숲과 하나가 된다. 숲 속 동물 친구들의 겨울나기를 얘기하고 나무가 숨쉬는 소리를 듣고 숲에 사는 동물이 되어본다 숲을 떠날 때 아이들의 모습은 모두 숲지기가 되어 돌아간다 작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작은 숲 속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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