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崔時應赴任江城
雲溪 全以性
他鄕得意處。
今日送君行。
洛下三盃酒。
山隂五馬榮。
悠悠當世事。
脉脉故人情。
素髮添雙鬂。
明朝問幾莖。
‘최정호’가 강성(江城)으로 부임함에 송별하며
운계 전이성
타향이지만 뜻을 이룰 곳이니
오늘 그대를 보냅니다.
한양에서 석 잔의 술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데
산음(산청)의 현감으로 영전하였네
하고 많은 요즘 세상일을
옛정을 생각하며 애틋하게 바라볼 뿐
흰머리에 귀밑머리도 함께 하얘지니
내일 아침에는 또 몇 개가 하얘졌는지 묻겠지
[국역] 전과웅
[출처] 운계문집
● 최정호(崔挺豪)
1563년(명종 18)∼미상. 본관은 충주(忠州). 자는 시응(時應), 호는 저곡(樗谷).
증조부는 최홍(崔洪), 조부는 최대관(崔大觀), 부친은 최수도(崔守道)이며, 처부는 김복일(金復一)이다.
1591년(선조 24) 신묘(辛卯) 식년시(式年試) 진사(進士) 3등 3위로 합격하고, 1603년(선조 36) 계묘(癸卯) 식년시(式年試) 병과(丙科) 19위로 문과에 급제하였다. 1623년(광해 1)에 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에 제수되었는데, 사관(士官)은 어리석고 용렬하다고 평하였다.
이후 정인홍(鄭仁弘)에 우호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현달하지 못하고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썼다. 1625년(인조 3) 광주목사(廣州牧使)로 있을 때, 문회(文晦)가 박응성(朴應晟)‧권진(權聄)이 역모를 꾀한다고 고변하였을 때, 비록 고변하는데 협조하였지만, 박응성‧권진과 친하다는 이유로 정배되었다.
[출처] 한국역대인물종합정보시스템
● 강성(江城)
현(縣) 이름. 경상남도 산청군(山淸郡) 단성면(丹城面) 지역에 있었다
● 산음현[ 山陰縣 ]
경상남도 산청군(山淸郡)의 옛 행정 구역.
출처: 전씨 중앙종친회 원문보기 글쓴이: 전과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