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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가톨릭 사회교리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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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좀덜이' 신심
이기우 추천 1 조회 81 23.02.23 09:09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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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2.23 13:42

    첫댓글 주교요지를 두고 암송하던 신앙선조들께서 '좀덜이'를 생활화 하셨듯이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도 고유한 실천의 표식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성호를 긋고 묵주반지를 끼고 있는 것도 우리 신앙인들끼리의 표지요 식별부호이겠지만 실천의 표식은 따로 있어야겠습니다. 누군가의 간단한 질문에 명쾌하게 답할 줄 아는 사람만이 평소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왜 단식하세요" "왜 자선을 베푸세요" "왜 기도하세요"라는 간단한 질문.. 답을 가지고 있어야 겠습니다.

  • 작성자 23.02.23 13:45

    그렇습니다. 무언가 실천적이고 행동족인 깃발이 필요합니다.

  • 23.02.24 07:35

    밥하기전에 예수님 몫이라고 한수저씩 떠. 따로 모았던 성미 걷으러 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이삼십년 전의 정성스러웠던 아름다운 기억입니다.

    구교우촌인데 판공 가정방문 일정 잡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상당히 축소되었음에도..

    90이 다 된 어르신의 큰 사랑으로 작은집이나마 구역 판공미사 집이 정해졌습니다.

    예수님이 오시는데 이보다 더 큰 영광이 어디있느냐고 하시는 말씀이 너무 고마웠답니디.

  • 작성자 23.02.24 07:19

    ‘좀덜이’의 전통을 기억하시는군요.

  • 23.02.24 08:00

    아름다운 전통이 사라져 갑니다.

    시간을 나누는 것도
    공간을 나누는 것도
    각박해졌습니다.

    옛날에 다 했어..
    성당에서 하지 귀찮게 왜 하느냐고 합니다.

    노력도 안하고 안되는 쪽으로 몰고가는 고위간부들도 그렇구...

    그래도 우리 본당 미사 참례율이 30%대로 올랐어요

    최선을 다하고 싶은데 가로막히는데가 사방에 있네요
    신부님들도 참 힘드시겠다는 마음이듭니다.

  • 작성자 23.02.24 13:53

    고조선 시대 이래로 우리 조성들이 음주가무를 즐겼다는 중국 고대 문헌의 기록은, 5월과 10월에 모두가 모여 하늘에 제사를 드리며 잔치를 벌이고 모든 백성이 기쁨과 배려와 음식을 나누었던 더 근본적인 전통의 외양이요 결과였을 뿐입니다. 중국인인들도 바리사이들처럼 본질을 알아보지 못했던 곳이지요.

    예수님께서도 일상적으로 배려와 사랑과 음식을 나누셨던 바를 최후의 심판에서 잣대로 삼으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민족과 신앙의 역사에 있어서 뿌리가 된 이 두 전통 즉 민족의 정통성과 신앙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 두 중요한 전통의 공통 요소가 제사와 나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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