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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한국인 도우미 마을(칭도마)
 
 
 
 
 
카페 게시글
생활*문화 칼럼 스크랩 [문화] 중국 칭따오 녹차에 대하여 새로운 소견...
잡초 추천 0 조회 360 06.10.07 20:00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커피명가서 내려다본 녹차밭 집단 농장에선 아직도 모든걸 수 작업으로만 합니다.다른 일반 농장은 봄차만 손으로 잎을 따고 나머지는 기계작업으로 한다 합니다.

 

 

 

집단 농장 차창 ... 녹차잎을 가공하여 상품화 시키는 전 과정을 이곳서 합니다.

 

 

왼편부터 석노인 관광농원 환경담당자. 가운데 차에대한 설명을 열심히 경청하는 분은 화가 이며 오늘 저와함께 견학하면서 통역을 맡아 주셨습니다..온른편 차를 설명하고 계신분은 차창 담당자 입니다.

 

 

 

 

10여년 중국 돌 댕기며 구경도 마이 햇지만 덕분에 좋은 차(녹차/우롱차/보이차 등등)도 구입, 귀국 후엔 이웃과 함께 차를 마시며 나누는 여행 뒷 풀이는 더 없는 즐거움 이였습니다.


그간 칭따오서 지내며 나름대로 청도 녹차에 대하여 아는체 좀 했는데.

 오늘 무지하게 무너 졌습니다.그간 저의  녹차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갖고 계신 분들은 시방 바로 머릿속에서 지워 주십시오...지송 지송!


오늘 칭따오 노산구 시정부에서 직접 관리하에 있는 차창(녹차를 만드는곳)을 견학하고 왔습니다.올해 차를 마지막으로 만들고 있는 과정을 눈으로 목격하면서 이전에 보고 듣고 했던 녹차 재배법과 마지막 다듬는 공정 까지를 다시 생각게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산구 석노인 차밭 집단농장(석노인마을 사람들이 정부농장을 공동관리 생산하며 생업하는곳) 책임자와 상담 하였습니다.


중국 시장 모든 곳에서 돈으로 판매되고 있는 차 들은 우리가 생각하던  가짜는 없습니다

가짜가 아니라 질이 낮은 제품입니다.

좋은 상품에다 표시나지 않도록 적당히 질 낮은 제품을 섞어 판매하는 것이 상례화 되어 있다고합니다

라오산 녹차만 해도 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게는 백배 차도 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최고의 상품은 역시 높은 분들의 상납 품이 된다는 것을 오늘 재확인 하였습니다.

마음먹고 차창에서 지키고 있다가 구입하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차들은 그럼 어떤 정도의 품질 일까가 궁금해집니다.


최고의 상품이 역시 상납 품이라면 2등급 상품은 어디서 소비 되는가? 중국의 크고 작은 부유층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꽌시를 동원하여 돈 액수와 무관하게 구입, 자기들 필요에 따라 소비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시중에서 최고 품질이라고 구매하는 것이 바로 3등급입니다.

라오산 녹차기준 3등급 가격은 대략 1근(500그람) 300~500(한국 돈 35000~70000)원 정도 합니다. 참고로 칭따오 차 도매 시장 혹은 까르프 매장에서 1근에 30원부터 1000원까지 하는 차를 구입할수 있습니다.

문제는 일등급 차가 시장에 유통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당담자의 딱 부러진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담 일등급 차는 어떻게 유통되고 과연 그런 상품을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가. 일부 차를 유통시키는 거상들이 자기들만이 수년 거래하던 개인농장을 통하여 소량의 일등품을 만든 경우도 역시 섞어 파는 형식이라는 것입니다.

개인 농장서도 봄에 출하되는 질 좋은 차들은 부근의 당 서기나 촌장들께 선물하는 문화가 일상화 되어 있기에 외부로 유출 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제부턴 최고의 품질이란 말을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냥 좋은 차로만 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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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9.29 22:44

    첫댓글 그럼 잡초님~ 한국의 '설록차'가 더 나을수도있겠습니다.

  • 작성자 06.09.30 23:16

    에궁..! 지가 아직 식견이 부족 해서리 어느게 더 좋고 나쁨을 논할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밑에 스프링님 말씀 처럼 8천(한국돈 1.700.000원)위엔 정도 차라면 이거이 훨 좋은 차 가튼디요...

  • 06.09.30 02:56

    덕분에 좋은 구경 많이 합니다. 깜언~ 쵝오

  • 06.09.30 12:16

    음...시간이??? 오늘은 어떤 사연으로???

  • 작성자 06.09.30 23:17

    ^^

  • 06.09.30 10:02

    아하 그렇군요. 비슷한 얘기로 연주회장에 제일 비싼 값내고 자리에 가보변 초대석이라고 제일 전망좋은 쪽에 줄쳐놓고 공짜대가들을 모셔놓고 ...김이 샙니다.=== 그런데 그들은 요지음 사람들이 문화에 투자를 안 한다고 푸념합니다..... 어느 시절 , 어느 나라 이야기입니다.

  • 작성자 06.09.30 23:18

    꺄~우뚱...어느 나라 이야기 일까 ....!!!!

  • 06.09.30 12:16

    전망 좋습니다...

  • 작성자 06.09.30 23:18

    관심 감사 합니다.

  • 06.09.30 16:02

    언젠가 중산로 차 상점에서 한근에 8천위엔하는것을 봤는데,최상급이겠군요.차밭너머로 시원한 바다..그림입니다.

  • 작성자 06.09.30 23:20

    글 읽다가 금액을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서 놀라 죽을뻔 햇슴돠. 그런 높은 가격으로 팔리는 차가 있다는 말은 많이 들어어도 눈으로 확인은 못해 봤슴돠... 정말 놀라운 가격입니다.

  • 06.10.27 15:35

    자주 가보던 곳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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