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의 난 고르기
초보일수록 여러 촉이 붙어 있는 대주(大株)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두 촉 이상에 잎장수가 많은 것을 고른다. 윤기 있는 잎에 병반이 없는 것을 고르며, 벌브는 굵은 것이좋다.
최상으로 재배된 상태를 상작(上作)이라 하는데, 가격은 중작이나 하작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배양도 쉽고 새 촉도 잘 나오므로 처음 난을 접하는 사람일수록 상작에 다촉(3∼5촉)을 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초보자가 난을 구입하려면 어떠한 난을 구입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는 건실한 난을 구입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병이 들었거나 세력이 약한 난을 구입한다면 전문가라 하더라도 제대로 기르기가 어렵다.
묘반작(苗半作)이란 말이 있듯이 건강한 그루를 구입하는 것이 우선은 가장 중요한 일이다.
초보자들이 기르기 쉬운 품종
난은 본질적으로 강건한 품종이지만 무늬가 많이 들고 고가인 난들은 재배가 까다로운 것이 많다. 처음에는 배양이 쉬운 품종부터 시작하는 것이 난의 아름다움도 충분히 느끼며 점차 난의 세계로 들어서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난은 가격이 싸다고 하여 좋지 않은 품종이고, 고가라고 하여 좋은 품종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저가에 판매되는 많은 난들 중에서도 감상미가 넘치는 품종들이 많다. 이들이 저가인 까닭은 그만큼 번식이 잘되어 많은 수가 시중에 나오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 한국춘란은 산반, 서 , 소심, 환엽, 복륜 등이 초보자용으로 적합하다!
젊은 난, 꽃눈이 많은 난, 유리한 촉수, 경제적인 촉이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