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비즈니스 명저 100
(입력: 2021.05.12 21:49 / BOOKS - 월간현대경영 5월호)
한 권으로 읽는 비즈니스 명저 100
저자: 김민주, 구자룡, 한근태, 고현숙, 허보희, 홍재화, 이엽 / 좋은습관연구소 | 2021 | 배포가 25,000원
좋은 책이다. 경제경영서 베스트셀러 또는 비즈니스에 비타민이 되는 책, 그것도 고리타분한 옛날 옛적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이나 프레드릭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 등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에 발간된 비즈니스 관련 명저 100권을 7인의 경영전문가가 친절한 해설을 겸한 책이니, 이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100권의 비즈니스 명저를 통째로 배울 수 있다. 지식경영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CEO 여러분께 강추(강력추천)!
읽고 싶은 책
제목 그대로 비즈니스 명저 100권은 어떻게 선정됐을까? 공동저자 7명을 대표로 서문을 쓴 김민주 리드앤리더 대표는 우선 국내외 기관들이 추천한 비즈니스 도서 리스트를 수집하고, 필자들이 읽었던 책과 지인들이 추천하는 책을 모두 리스트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각자 15권씩을 고르고 겹치는 것들을 빼는 등 재조정하여 최종 100권을 엄선한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은 100권에 대한 서평이다. 책 별로 추천한 이유를 각 서평자가 간략히 쓰고 책의 주요내용을 소개한다. 공동저자들 모두 비즈니스 분야에 몸을 담고 있으며 책을 많이 읽고, 쓰기도 하며 내용을 활용해서 칼럼을 쓰거나 강의, 프로젝트 일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각자만의 습관이 있는데 이를 취합해 책 고르는 법, 책 읽는 법, 책 활용법, 독서 경영 적용법 등도 함께 담았다. 비즈니스 관련 명저 100권을 1권으로 살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접하지만, 읽다보면 앞으로 읽어보고 싶은 책이 더 생길수도 있다.
글_이희규 팀장
주말에 책 한 권 읽기
교수, 컨설턴트, 회사 대표, 강연자 등 비즈니스 서적을 저술하거나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는 7명의 공동 저자가 선정한 비즈니스 명저 100권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경제경영 부문에서 어떤 책을 읽어야 좋을지 나침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책이다. 물론 100권의 리스트를 보고 너무 부담스러워 졸도하지는 마시라! 이 책에서 소개하는 100권의 비즈니스 명저도 훌륭하지만 도입부의 7명의 경제경영서 읽는 습관이 더 눈길을 끈다. 한근태 대표의 ‘구매하고 1주일을 넘기지 않고 읽기’ ‘읽는 것보다 기억하는 게 중요’ ‘비판적으로 읽기’ 등이 눈에 띤다. 책을 읽은 후에는 꼭 책을 읽고 새롭게 깨달은 사실이 무엇인지 사색하는 시간을 가지라고도 한다. 그래야 생각이 풍요로워진다고. “독서를 자기 것으로 하는 것은 사색의 힘”이라고 말한 슈바이처 박사처럼. 독서하는 법을 보너스로 알 수 있다. 코칭분야 전문가 고현숙 코치는 독서도 하면 할수록 느는 기술이므로 ‘주말에 책 한 권’ 읽을 것을 추천한다.
글_채영희 데스크
박식가(博識家)의 책 읽는 습관 벤치마킹
이 멋진 책의 공동저자인 김민주 폴리메스(polymath: 박식가)의 ‘경제경영서 읽는 습관’이 흥미롭다. 사람마다 책을 읽는 방식은 다르나, 김 박식가는 책을 읽을 때 우선 서문, 그리고 후기를 읽고, 그 다음 첫 번째 챕터나 그에게 특별히 관심이 가는 챕터를 우선적으로 읽는다고 한다. 그러면 이 책을 전부 읽을지 말지가 어느 정도 판단이 된다. 읽을 만하다고 생각되면 책 전체를 제대로 읽고,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단호하게 중단한다. 제한된 시간에 많은 책을 읽어 지식을 쌓기 위해선 어쩔 수 없으리라!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 좋은 내용을 접할 때, 이를 제대로 기록해 놓지 않으면 정작 필요할 때 이를 찾을 수 없어 허둥대곤 한다. 그래서 김 박식가는 책을 읽고 나면, 반드시 ‘파워포인트’ 한 장으로 간단히 정리를 해 놓는다. 이렇듯 파워포인트가 하나둘씩 차곡차곡 쌓이면 지식의 보고(寶庫)가 된다는 것. 나도 오늘부터 ‘비즈니스 명저 100’을 파워포인트로 기록해 두리라!
글_박동순 편집인
* 자세한 내용은 월간현대경영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021.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