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번 정부가 임기 말을 맞으면서 레임덕에 빠지고, 정치권은 대선에 집중하면서 정책이 먹히지 않는다.
정부가 모든 규제를 풀고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저금리 대출을 유도하지만, 부동산 거품 붕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을 막지 못한다.
가계 소비가 급속하게 위축되고, 금융권으로 위기가 옮아붙으면서 금융비용 상승이 삼성을 덮친다.
미국과 중국 기업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마케팅 비용을 지출해야 하고, 가격을 인하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금융위기는 삼성에 큰 악재가 된다.
한국의 금융위기 상황이 깊어지자 일부에서는 제2의 외환위기 가능성을 거론하며 한국의 국가신용도 하락을 전망한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삼성의 신용등급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하기 시작한다. 주식 시장에서는 삼성의 주식을 매도하는 외국인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삼성이 여전히 빠른 추격자에 불과하다는 혹평이 쏟아진다.
고점에 오른 삼성의 주식을 팔고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탄 미국 기업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하려는 속셈이다.
그 사이 중국 기업이 삼성의 신수종 사업 분야에서 어깨를 겨룰 정도로 올라왔고, 미국 기업은 삼성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 2018년
아시아 대위기 국면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대부분의 아시아 주식 시장이 크게 흔들린다. 삼성은 두 배의 충격을 받는다. 삼성 몰락을 전망하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골드만삭스 등 투자회사도 삼성 주가를 앞다투어 낮게 제시한다.
★ 2020년
삼성을 견제했던 미국과 일본의 기업이 무인자동차, 로봇산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전통적인 ICT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기 시작한다.
ICT기업이라면 무인자동차와 관련 서비스, 로봇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상식이 된다. 이들 제품을 팔아야 글로벌 1등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더욱더 많은 기관과 투자자들이 삼성 주식을 팔아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된다. 삼성그룹은 2010년 5대 신수종 사업을 발표했다.
태양전지.자동차용 전지.발광다이오드.바이오.의료기기에 2020년까지 23조 3,000억 원을 투자해 2020년에 50조 원의 신규 매출을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이건희 회장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 의사 결정 속도가 늦어지면서 초반 2~3년을 허비했다.
투자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2020년 삼성 그룹이 달성해야 할 매출은 최소 480조 원에서 최대 560조 원이다.
계획했던 신수종 사업에서 50조 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그룹 전체 매출의 1/10에 불과하다. 이 정도의 매출로는 투자자의 발을 붙들어 두기 힘들다.
당분간 중국과 아시아의 저성장이 지속될 여지가 있어 저가 공략으로도 오래 버티기 힘들 것이다.
시장 상황에 민감한 투자자들은 삼성이 총력을 기울여도 현재 매출 규모를 2~3년은 유지할 수 있겠지만 더는 큰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 같다. 삼성의 주가는 3~4년내 최고점 기준으로 1/20~1/40로 추락할 것이다. 일부 언론은 삼성그룹이 공멸을 막기 위해 그룹을 3개로 분리할 준비를 시작했다는 기사를 내보낸다.
정부 관계자들도 그룹을 3개로 분리한 후 재기를 모색하는 것이 더 낫다고 평가하게 된다. 여기까지가 삼성 위기 전개 시나리오다. 위기가 시작된 후 짧으면 3년, 길면 5년의 시간이 있다.
몰락과 위기의 시나리오를 같이 보면 삼성의 미래는 지금부터 짧으면 6년, 길어도 10년 안에 결정된다.
이 기간에 위기 탈출에 실패한다면 삼성은 글로벌 1등 기업의 지위를 잃게 된다. 주식은 1/20이나 1/40으로 폭락할 것이다. 비즈니스 역사를 분석해 본 결과, 삼성이 이 위기를 탈출할 가능성은 10~20%다.
☞ 이런 일들이 현실이 된다면 우리에게 얼마나 힘든 일이 닥칠까?
아프리카 빈민국과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모두 잘 살아보자는 리더의 외침에 국민 모두가 새마을운동에 의한 국가부강정책에 의해 이룩한 대한민국의 발판이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휩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이는 미래에 대한 불안 심리일 것이라고 본다. 내년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어 정치인들이 모두 대선을 치르느라고 여야 모두 권력을 뺏고 뺏기는 데에만 눈이 멀어 향후 우리에게 닥칠 미래의 경제는 뒷전에 둘 것이 뻔하기에 더욱 불안스러운 것이다.
여아 모두 이런 무서운 결과는 생각지도 않고 무슨 경제민주화만 되면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가 기업과 개인들이 편안하게 살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
이러다가 아르헨티나 같은 나라가 되지 않는다고 어떻게 보장하나!
이런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곧 닥칠 미래를 대비케 하는 정치인들이 한 사람도 없이 국가의 세금만 축내서 자신들의 업적(?)만 내세우려는 사람들이 대통령이 될 꿈만 꾸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지역 이기주의에 편승하여 이상한 행동들만 하고 있으니, 정말 어떤 사람이 이 위험한 시기를 잘 끌고 나갈지 걱정이다.
이번에 갑자기 닥친 삼성 '갤럭시 7'의 밧데리 폭발 사건으로 인한 리콜은 삼성의 제품의 이미지와 리콜 비용 문제로 앞으로를 더욱 어둡게 하는 상황이 발생되었다. 설상가상의 일들이 예고없이 닥친다면 우리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질 것이다.
[잠언 24-3] 집은 지혜로 지어지고 슬기로 튼튼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