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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0 삶의 길목에서
 
 
 
카페 게시글
◆삶의 길목에서 절영도와 봉래산
비몽사몽 추천 0 조회 77 22.05.20 23:21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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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5.21 00:02

    첫댓글 제가 기억하는 영도는 , 중앙동 도로로 달리는 뻐쓰속에서 영도섬을 보면 , 봉래산 (?)인지 하여턴 그 산위에 큰 부처상이 보였고

    친구의 얘기에 의하면 영도를 지키는 할매 라던가~하여턴 그 할메가 욕심이 많았어 영도를 벗어나 이사를 하면 망한다고 했다

    근데, 어느날 부터 그 큰 부처상이 안보였다.......

    대평동 ,내눈에는 철공소 같은데 단조(?) 공장이라고 그집 딸이 있었는데 그친구집 갈때 자갈치 시장에서 6원(?)인가 하여턴 갯배를
    타고 갔었던 기억~~~~~ㅎㅎㅎㅎ ㅡ 동래쪽에서만 쭉 살아온 내 눈에는 정말 신기 했음...ㅎㅎㅎㅎ

    그러다가 그 친구가 대학생때 , 저거 영도출신들끼리 절영회(?) 라는 서클을 한다고 남녀어울리는것을 보았음....ㅎㅎㅎ
    ( 난, 디기 웃기는것 같은 느낌으로 ㅎㅎㅎ 참, 그시절엔 왠지 약간의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나 자신 )

  • 작성자 22.05.21 07:52

    영도를 마치 부산의 괴물동네로 인식하고 계시군요 그러심에는 저번에 제가 웃자고 쓴글이 일익을 담당한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그편견 버리세요
    다시는 농담으로라도 그런글쓰면 안되겠다 싶어요 님같은 분이 계실줄은 몰랐어요 ㅋㅋ
    영도는 아름답고 그당시 부산 최고의 번화가인 광복동 남포동 창선동 신창동 중앙동이 가까이 있었기에 문화적인 혜택도 많이 받은 동네입니다
    제가 서면의 고교로 진학하니 동래 구포쪽 애들은 완전 시골애들이었어요
    서면도 그당시엔 지하도 부근만 번화했지 한발짝만 더 들어가면 촌스러웠어요
    대신동도 다 부촌 아니어요 동대신동쪽 산복도로에는 너무너무 못살았어요
    해운대도 시골이었구요^^
    우리 남항초교27회 동창들은 너무 애향심을 가지고 동창회를 이어가고있는데 저 때문에 영도가 이렇게 취급당하는줄 알면 저를 찢어죽이려 할겁니다
    부디 그편견 깨세요 ㅋㅋ

  • 22.05.21 09:09

    @비몽사몽 아이고~아이고~, 이일을 우짰꼬~~~~( 우리 할메표현 버젼으로 ㅎㅎㅎㅎ)

    비사몽님 ~예전엔 그런 편견을 쪼메(?) 갖고 있었다는 얘기 입니데이.....
    .( 60넘어서고는 편견이고 선입견은 내 사전에 사라진 단어입니데이~~~~)
    --------------
    맞십더~~어리버리 쵼닭으로 살아온 제에게는 영도 다리만 건너면 광복동 입구가 맞다앟있고

    광복동 입구 동양호텔(?) 부터 시작하여 남포동으로 구두방 골목을 쭉욱 이어진 골목을 걸었어 세명약국 언저리까지

    걸어가도 하나도 안지루하고~~석빙고도 맛났고 원산면옥 냉면을 못잊어 방학때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들이 일부러

    찾아가고 ~~~하여턴 제 기억속에 영도 사는 친구들과 영도 다리건너 남포동대신동쪽으로 사는 친구들은

    많이 세련되었던 기억~~~다니는 미장원 부터 달랐어 멋쟁이였어요~~~~^^*

    미화당 부근 창선 파출소 언저리 의상실에서 옷도 맞춰입고~~하여턴 영도는 대단한 느낌으로....ㅎㅎㅎ
    -------------
    저의 아버지의 얘기로는 대한도기(?) 가 유명했다고 했어요

    미광 마린아파트 인지 하여턴 그곳에 아파트가 들어썰때 얘기 해줬어요~(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 22.05.21 09:13

    @비몽사몽 ㅎㅎㅎㅎ

    내 친구는 영도 초등출신도있는데~~~~ㅎㅎㅎㅎ

    대평동 살던 친구는 어디 초등인지 모르겠는데~ㅋㅋㅋㅋ

    영도 초등 출신 아이는 저거집이 초등담벼락이랑 붙어있었어 기억합니데이.....ㅎㅎㅎ

    영도~

    태종대 갈때면 대한조선공사 앞을 지나갔던기억이 있는데, 디기 디기 큰 공장이였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있는데

    지금은 우찌되었는지 흔적이 라도 있는지~~~``

    작년인가 그언저리를 지날때 대형 카페 (?)인지~~~내가 봐온 카페중에 제일 규모가 큰것을 봤어요....

    그럴때 저는 요로콤 얘기 했어요~~

    : 내가 어릴때는 자고나면 새마을 공장이 하나씩 생기는것 같았는데, 요즘은 그런공장이 하나씩 사라지고 그자리에

    아파트 아니면 카페가 생기네~" 이랬어 나중엔 뭘 묵고 살란고~~~~~~쯧쯧쯧....( 할메흉내를 냅니다^^)

  • 작성자 22.05.21 12:25

    @누갈다 예전에 제가 초딩동창카페에다 흰여울마을 카페촌 옆 경치좋은 판잣집 사진을 올렸던적이 있어요 어떤 작가가 찍은 사진이었어요
    그때 어떤 여학생이 제발 그런 사진 쫌 올리지마라 딴동네사람들이 그걸보면 우리보고 정말 거지같이 살았다 안하겠나 해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중고딩시절 아미동 동대신동 수정동 전포동 안락동 복천동 구포역뒷동네 가보고 너무 못사는 동네라서 깜놀한적 있어요 다들 힘든시절 살았어요
    제가 영도를 너무 많이 사랑하나 봅니다왜 안그렇겠어요 나서 23년을 살았던곳인데
    편안한 주말보내세요^^

  • 22.05.21 05:44

    광복동에서 태어났고 자란곳은 남구였지만 누님이 광복동에 계셨기때문에
    국제시장,남포동,대청도,용두산공원,미화당 백화점은 추억이 많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이승만 호는 우남(雩南)입니다.

  • 작성자 22.05.21 07:45

    앗~~ 나의 실수입니다
    운암이 아니고 우남이 맞습니다^^
    광복동에서 태어났다는 분은 또 처음봅니다 ㅋㅋ

  • 22.05.21 09:51

    @비몽사몽 저도 운암인 줄 알았는데, 우남이더군요.

  • 22.05.21 21:23

    @비몽사몽
    광복동3가11번지
    미화당에서 동주여상쪽
    40m 위쪽 입니다

  • 작성자 22.05.22 02:14

    @나무(부산) 그곳에 작은 골목이 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ESS학원도 그 근처였던틋합니다

  • 22.05.22 19:32

    @비몽사몽
    작은 골목 왼쪽 첫집이
    태어난곳이고 단체영화 관람하러가면 가방은 누님집에 두고 관람후
    저녁먹고 귀가 하곤 했어요

  • 22.05.21 06:11

    영도는
    바다 바람으로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해서
    서민들 살기 좋은 섬이지요

    비몽님처럼
    머찐 남자도
    마니 있고

    자식 공부 위해
    희생하는
    깡깡이 할매들 보면
    존경스럽다요 ~~

  • 작성자 22.05.21 07:52

    조선소 깡깡하는 아지매를 아시는군요
    완전 잊었던 기억입니다 그때는 배에다 페인팅을 하기전에 녹 제거를 위해 아지매들이 몸빼입고 작은망치 들고 깡깡을 하러다녔지요
    참 힘들게 사셨던 우리의 어머니들입니다 그돈 벌어서 다 자식들 공부를 시켰기에 우리가 오늘날 이만큼 사는거 같아요 예전 대동조선소가 대한조선과 동양조선을 합병한 대형조선소였는데 우리아부지가 동양조선에 근무하셨기에 조선소 너무 잘압니다 제 본적이 그당시 사택주소입니다 ^^

  • 22.05.21 09:55

    @비몽사몽 20대인가 30대 때 어느 잡지에서 깡깡이 아지매들에 관한 글을 읽고
    전율했던 기억이 납니다.
    삶의 현장 르뽀였는데요.
    아, 세상에는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구나.
    슬펐지요.
    제가 가끔 친구집에 갈 때, 늘 깡깡 쇠 두르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는데
    그게 철공소에서 난 소리가 아니라
    배의 녹을 떼어내기 위해 여자들이 망치 두드리는 소리라는 것을 알았구요.

    제 친구의 중학교 때 친구가 남여상 졸업하고,
    대동조선에 입사했기에
    친구와 함께 그녀를 만날 때마다 회사 생활 이야기를 했기에
    대동조선에 대해 엄청 들어봤어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5.21 12:29

  • 22.05.21 08:52

    수국축제 할때 한번 가고 싶네요
    일전에 태종대 입구에서 오른쪽 해안가 산으로 조선소 방향으로 걸어 본 있어요

  • 작성자 22.05.21 12:31

    태종사 수국축제는 개화날짜를 잘맞춰서 가야 이쁜꽃을 봅니다
    저는 몇번갔는데 마지막 갔을때
    이젠 안올거다 했어요 ㅋㅋ

  • 22.05.21 09:50

    늘 이런 생생한 추억이 담긴 글에 목말랐습니다.
    비사몽 방장님 덕분에 갈증을 해소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그 통통배 타고 대평통에 가봤는데.....

  • 작성자 22.05.21 12:33

    앗 스토리가 없어서 그냥 옛추억 일부 소환해봤어요
    노력해서 더재밌게 쓰고 싶어요
    글재주는 메주지만^^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2.05.21 12:36

    나는 영도다리에서 그옛날 굳세어라 금순아 만나듯이 예쁜순정님 만나고 싶지만 우연히 만나기엔 영도엔 다리가 4개나 되네요 ㅋㅋ
    영도 가게 되면 태종대가는 길목에 대형 베이커리카페 한번 가보셔요^^

  • 22.05.21 10:46

    나의 어렸을때의 삶의 전부였던
    영도를 이리 잘 기억하시니 부럽군요.

    영도 국민학교 다닐 때 뒷산이 고갈산이라고
    여우들이 많이 산다면서 애들이 산에 가기를
    두려워 했던 기억도 납니다.

    도기회사가 있던 곳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도자기 쪼가리도 기억나고 적산 가옥이 많이
    있어 그런 집 이층에서 살았던 기억도 나네요..ㅎ

  • 작성자 22.05.21 12:37

    그때 기장에서 대화중 대교동 도기회사와 2층 적산가옥들을 기억하셔서 너무 놀랐어요 ^^

  • 22.05.21 19:11

    태종대. 자갈치 현재까지 3번 본 것 같네요.
    특히 지금은 없을 것 같은데
    태종대 바위에서 아줌마들이 다라에다 놓고 멍개 해삼을 먹던 기억이...
    세월이 많이 흘러갑니다

  • 작성자 22.05.22 00:10

    자갈마당에서도 팔았고
    등대 아래 넓쩍바위에서도 팔았는데
    지금은 없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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