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마흔살에는-
봄이 지나고 다시 봄 여름 지나도 또 여름
빨리 어른이 됐으면 난 바랬지 어린 날엔
나이 열아홉 그 봄은 세상은 내게 두려움
흔들릴때면 손잡아 줄 그 누군가 있었으면
서른이 되고 싶었지 정말 날개 달고 날고 싶어
이 힘겨운 하루하루를 어떻게 이겨 나갈까
무섭기만 했었지
가을 지나면 어느새 겨울 지나고 다시 가을
날아만 가는 세월이 야속해 붙잡고 싶었지
내 나이 말흔 살에는
다시 서른이 된다면 정말 날개 달고 날고 싶어
그 빛나는 젊음은 다시 올 수가 없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겠네
우린 언제나 모든 걸 떠난 뒤에야 아는 걸까
세월이 강 위로 띄워 보낸
내 슬픈 사랑의 내 작은 종이배 하나
내 슬픈 사랑의 내 작은 종이배 하나
내 슬픈 사랑의 내 작은 종이배 하나..
-양희은-
* 한해 한해 지나가면서 법우님들은 무엇을 생각하는지 궁금하여 집니다.
같은 날들인 것 같아도...
시간의 흐름에 이제는 어느 정도 알것도 같습니다.
같은 날들인것 같아 보였던 날들이...
전혀 다른 시간들이었다고...
지나간 시간들을 다시 주워 볼 순 없기에...
다가올 날들... 가슴 시리게... 살아가리라는 약속만 다시 해봅니다.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음을...
카페 게시글
연꽃들의 만남
-내 나이 마흔살에는-
청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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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
03.12.23 20:0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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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 또한 그때쯤 그런 생각들이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