荻根生荻芽-갈대 뿌리에 갈대 싹 나오고
桃花結桃子-복사꽃에 복숭아가 달린다
豆播得豆子-콩심 심으면 콩이 나고
小豆播小豆-팥 심으면 팥이 열린다
농월(弄月)
괜찮냐?” 예 제 걱정 마세요. 소신껏 해라 !
언젠가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그리스 언저리를 넘어 인도까지 원정 엄청난 땅을
통일한 인물이다.
그는 대단한 술고래였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흥청망청한 술자리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필리포스는 전쟁 중이 아니면 늘 금술잔에 술을 들이켰다.
어머니도 술잔치를 벌이는 데는 사람에게 뒤지지 않는 술고래였다.
이러니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당연히 술기운 속에 잉태되었고 술기운과 함께 태어났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부모들이 늘 술을 마시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니 핏줄이란 무서운 것이다.
또
환경도 무서운 것이다.
알렉산드리아 대왕이 태어난 마케도니아는 일명 “바르바로이(Barbaroi)”의 나라로
불린다.
※바르바로이(Barbaroi)-고대 그리스인이 이국인(異國人)을 가리킨 명칭으로
“알 수 없는 말을 쓰는 사람”이란 뜻이다
문화가 고상한 그리스인들은 마케도니아를 야만족(野蠻族)이라고 불렀다.
술에 물을 타서 마시지 않고 원액을 마시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다.
문명국 그리스인들은 와인과 물을 1:3의 비율로 섞어 마셨지만 마케도니아에서는
그냥 원액대로 마셨다.
그러니 가슴에 불이 일었고 터프(Tough)했다.
폭음과 방종과 무절제, 그게 마케도니아 나라의 분위기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려서 괴팍했던 아버지로부터 인정받으려는
강박증에 시달렸다. 그 결과 정신 병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인 메리 트럼프가 자신의 자서전
『너무 과한데 만족을 모르는(Too Much and Never Enough』에서
주장한 내용의 핵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려서 이런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언제나 남을 무시하고
누르는 일에 골몰해왔다고 한다. 남을 괴롭히고 자신의 책임을 거부하며
남의 권위는 무시하는 트럼프 행동의 특징은 이런 아버지 프레드 밑에서 자라면서
자아확립의 시기에 욕심 많은 아버지의 성격과 가정환경이 그대로 옮겨졌다는 분석이다
중앙일보 2020.09.17.
▲대학전문(大學傳文) 9장 석제가치국(釋齊家治國) 1절
所謂治國必先齊其家者 其家不可敎而能敎人者 無之
故 君子不出家而成敎於國 孝者 所以事君也
弟者 所以事長也 慈者 所以使衆也
나라를 다스림은 반드시 먼저 자신의 집안을 가지런히 함에 있다.
자신의 집안을 가르치지 못하고 능히 남(국민)을 가르칠 수는 없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벼슬을 하지 않고도 나라에 가르침을 이루는 것이다.
효(孝)는 군주를 섬기는 것이요,
제(弟)는 관리를 존경하는 것이요,
자(慈)는 백성들을 아우르고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 속담에 부전자전(父傳子傳). 씨도둑은 못한다.
사전에 나오는 부전자전(父傳子傳)은
대대(代代)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傳)한다는 뜻이다.
이 말 자체는 긍정적(肯定的)인 표현으로도 쓰이고
부정적(否定的)인 표현으로도 쓰인다.
우리말 속담에
-그 아비에 그 아들-
-피는 못 속인다-
-그 피가 어디로 가겠어?-
한마디로 “대물림”은 부전자전(父傳子傳)의 다른 표현이다.
지금 우리사회에서는 부전자전(父傳子傳)의 주목을 받는 인물들이 있다.
이 나라를 책임진 최고위층의 그 부모와 자녀들이다.
일일이 이름을 거론안해도 이미 국민들에게 각인(刻印)되고 상식화 되어 있는
부전자전(父傳子傳)의 주인공 들이다.
또 한편으로
지금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두 인물이 두드러지게 국민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열과 최재형 !
처음에는 “윤석열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등의 지위(地位)에 따른
두 사람의 처신(處身)이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해서는 안 되는 권력의 불의(不義)에 굴복하지 않은 두 사람 !
우리의 통념(通念)은 애비는 잘못하여도 자식 탓을 안 하지만
자식은 잘못하면 “그 애비 에미 자식이니까”한다.
윤석열과 최재형 두 사람의 아버지가 자연스럽게 언론에 등장했다.
두 사람의 아버지는 어떤 사람일까
▲아버지-“석열아 괜찮냐?”
아들-“제 걱정 마세요”
윤석열 부자(父子)의 대화법(對話法)이다.
중앙일보 2021.03.14.
▲최재형 부자(父子)간의 대화(對話)는 위에 사진으로 설명한 내용이다.
일일이 풀이를 하고 이분들 속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몇 마디 주고받는 대화와 아버지를 부축하는 모습을 보면 짐작이 간다.
눙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