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듯이 주사 맞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헌데 나는 주사 맞는 것을 유독 더 싫어한다.
옛날 초등학교시절에 학교에서 단체로 예방접종이 있을때면 빠져볼 요량으로 요리조리 잔꾀를 부렸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한 4~5세때로 홍역을 앓았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엄청 울면서 주사 맞은 기억은 물론 의사 선생님 말씀도 기억이 난다.
이 아이는 홍역앓이가 좀 늦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지금도 주사는 너무 싫다. 뒤에서 놓아주는 엉덩이 근육주사는 그래도 버틸만한데 눈앞에서 찔러대는 정맥주사나 팔에 놓는 예방주사는 너무 싫다.
솔직히 피뽑는 정맥주사가 무서워서 정기 건강검진도 잘 안 받는다.
그런 내가 오늘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예약을 신청했다. 60세~64세까지는 오늘부터 지정병원에 백신접종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접종일은 6월 7일 오후 3시다.
장소는 보건소가 아니고 일반 동네의원이다.
우리 사무실 근처에 위치한 의원인데 원장이 탁구동호인이다. 내가 2~3점 핸디를 주고 치지만 전문 의료인 치고는 꽤 잘치는 탁구동호인이다.
원장이 아직 나이도 젊어 보이니 탁구실력도 더 늘것 같다.
헌데 코로나19로 일년이상 탁구장에서 마주친적이 없다.
직업상 그 좋아하는 탁구를 못치고 있으니 얼마나 코로나19가 미울까...
얘기가 약간 삼천포로 빠진것 같다.
근 50여년만에 맞아보는 예방주사다.
벌써 주사기를 하늘 높이 쳐들고 찔끔 국물(?)을 쥐어짜는 간호사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 막상 내 팔에 주사기를 찌를때보다 나는 이 때가 제일 무섭다.
꼭 학교다닐때 숙제안해와서 체벌 받는 줄에 서있는 기분이다.
사실 백신 부적용도 내심 염려는되지만 내 경우는 주사맞는공포(?) 보다는 훨씬 덜한 것 같다.
백신 맞는 많은 분들이 부작용 등으로 염려가 많은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자신의 백신접종차례가 오면 순서대로 접종을 받는 것이 우리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최상의 선택이 아닐까 한다.
하루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탁구도 마음껏 치고 각종 대회도 출전해보고 싶다.
"집단면역형성" 빨리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
11월이라 하던데...
이 옥 규/"나 떨고있니 모임(나떨모)" 회원
PS. 아래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링크에 접속하면 백신접종 예약 해당여부의 확인 및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https://ncvr.kdca.go.kr/cobk/index.html
첫댓글 안전하게 접종하시고 즐탁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1차 접종했고 6월에 2차라는데 요즘 어수선해서 겁이 덜컥 나기도 합니다.
1차에서 2차 접종까지 한 한달정도 걸리나요?
1차에서 문제없으면 2차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저는 1차라 많이 걱정됩니다.
@게보코리아 1차후 11~12주후에 접종합니다.
@엣지녀이고픈 예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겁이 나지만 얼른 차례가 돌아와서 코로나에서 벗어나길 희망합니다.
제 나이대가 끝나면 거의다 접종된거라 어서 빨리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저도 예약했어요
5월27일 오전9시
얼른 맞고 마스크벗고
운동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그날을
꿈꾸면서~~~
예 빨리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주사 하나도 안 무서운데!
코로나 주사는 무섭네요 ㅜㅜ
전 4월28일날 1차 맞았습니다...부작용 생길까봐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다행이 아무 증상이 없네요ㅎ 직장 직원들보면 50대 이상에서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다만 30~40대에서 아프다는 사람들이 나오더라구요...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같습니다^^ 코탁 일요리그 준결에서 한번 만나 패했습니다ㅋ(3:2역전패) 저도 직장 특성상 탁장 못나간지 일년이 넘었네요, 빨리 코로나에서 해방되는 날이 오길 빌어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빠른 시일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코탁 일요리그에서 다시 리턴매치를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B형 감염 예방주사를 3회에 걸쳐서 다 맞았는데 이번 코로나 예방 접종은 그보다는 덜 번거로운 것 같습니다.
공포를 조장하는 언론으로 인해 겁먹은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 어느 것이 최선인지 잘 따져보면 답은 명확합니다.
90세인 저희 아버지도 얼마 전 AZ 맞았는데 아무 이상없으시다고 합니다.
앞으로 코로나 예방주사 맞은 사람들은 마스크 벗고 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QR코드로 접종 완료한 사람 확인할 수 있는 앱이 개발되겠죠.
예 옳으신 말씀입니다.
현재로는 백신이 최선의 길인것 같네요.
백신이 충분히 확보되면 백신 출입증 제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