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너의 잘못을 용서한다. 못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
예수님은 죄의 값이 사망임을 아셨다. 이 죄가 비롯된 곳이 당신임을 예수님은 아셨다. 당신 없는 영원을 생각하실 수 없기에 그 분은 못을 택하셨다.
차별은 없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음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은 화목제물로 세우셨나니 (로마서 3:22-25)
셀 수 없는 실수의 목록
.. 만약 하나님께서 나의 실수를 적으시면 … 그분이 내 마음에 들어오셔서 사시지 않을 것이 아닌가?
- 기도를 하도 하지 않아서 그렇게 세상 이유들을 토의할 때 그리 잘 열리던 입이 기도엔 왜 입이 이리 열리지 않는가? 질투라는 이름의 난로는 펄펄 끓고 있다. 내 개인 방엔 왠 비밀이 그리 많은가 하나님은 이 마음의 닫힌 문을 활짝 열러 비판적인 생각을 몰아내고 싶지 않으실까?
그리스도께선 당신의 모든 단점을 기록하고 그 목록을 대중에 공개했다. 하지만 당신은 본 적이 없다. 나도 본 적이 없다. 어째서일까? 우리 함께 갈보리 언덕으로 가보자! 거기에 그 이유가 있다.
죄를 지우시는 하나님의 손
… 예수님은 군병이 망치로 자신의 손에 내리치려 하는 못을 본다. 예수님은 그를 제지할 수 없었을까? 그분의 손은 바다를 잠잠케 하신 그 손이 아니던가?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손, 죽은 자를 살리시던 그 손이 아니던가? 그러나 그 손을 움켜지지 않으셨다.
망치 소리가 울리자 살갗이 찢어진다. 피가 한 두 망을 떨어지다가 이내 콸콸 흐른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왜 예수님은 저항하시지 않으셨을까? “왜냐면 우리를 사랑하셨으니까.” 우리는 대답한다. 사실에 더한 놀라운 사실이다. 그분이 저항하지 않은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그분은 무엇을 본 것이다. 그분이 그분의 팔을 누를 때 예수님은 그 쪽으로 눈을 돌리셨다. 그렇게 빰을 나무 십자가에 댄 채 그분은 보셨다.
망치를? 맞다
못을? 맞다
군병의 손을? 맞다.
하지만 그것 말고 더 있다. 그분은 하나님의 손을 보셨다. 겉으로 보기엔 인간의 손이다. 목공의 긴 손가락. 목수의 굳은 살이 박힌 손바닥; 그것은 한 때 흙으로 아담을 빚고 돌판에 진리를 새겼던 손가락이다. 한번의 손짓으로 바벨탑을 무너뜨리고 홍해를 갈랐던 그 손이다. 하나님의 손은 능하신 손이다.
오 예수님의 손이여, 태어날 때는 성육신의 손, 치유하실 때는 해방의 손, 가르칠 때는 영감의 손,섬기실 때는 헌신의 손, 죽으실 때는 구원의 손!
‘쾅쾅’ 망치질 하는 목적;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거스르는 기록된 빚의 문서들을 우리 가운데 취하셔서 그것들을 십자가에 못박아 깨끗이 없애주셨습니다.” (골로세서 2:14)
그분의 손과 나무 십자가 사이에는 길게 적힌 목록이 있었다. 우리의 실수가 담긴 목록, 우리의 정욕과 거짓말, 탐욕의 순간들과 방탕의 세월, 우리의 죄 목록이다. 당신의 죄가 조목 조목 적힌 종이가 십자가에 달려 있다. 작년에 한 나쁜 결정들, 지난주에 가진 나쁜 태도들, 온 천지가 다 볼 수 있는 대낮의 그곳에 당신의 죄의 목록이 걸려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목록을 해독할 수 없다. 우리의 실수는 가려졌고, 죄는 숨겨졌다. 목록 위 부분에 적힌 죄들은 그분의 손에 의해 가려졌고 아래 적힌 죄들은 그분의 피로 덮였다. 당신의 죄는 예수님에 의해 지워졌다.
그분이 주먹을 움켜지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 분은 목록을 보셨다. 무엇이 그분의 저항을 막았는가? 당신의 실패가 적힌 이 증서, 바로 이 목록이다. 예수님의 지의 값이 사망임을 아셨다. 이 죄가 비롯된 곳이 당신임을 그분은 아셨다. 당신 없는 영원을 생각하실 수 없기에 그분은 못을 택하셨다.
망치자루를 쥐고 있는 손은 로마 보병의 손이 아니었다. 망치를 내리치게 한 힘은 성난 폭도가 아니었다. 사형 선고는 시기하는 유대인들의 결정이 아니었다. 예수님께서 친히 못을 택하셨다. |
그렇게 예수님의 손은 활짝 펼쳐져 있었다. 행여 군병들이 머뭇거렸다면 예수님께서 친히 망치를 내리치셨을 것이다. 못질은 그분의 전공이었다. 그리고 구주로서 못질의 의미를 분명히 아셨다.
바다를 잔잔케 하셨던 손으로 당신의 죄를 잔잔케 하셨다. 성전을 깨끗에 하셨던 손으로 당신의 마음을 깨끗게 하셨다. 그 손은 하나님의 손이다. 그 못은 하나님의 못이다. 예수님의 손이 못 앞에 활짝 펼쳐질 때 천국 문도 당신 앞에서 활짝 열렸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저에게 베푸신 엄청난 용서를 조금이라도 실감해보기 위해, 지난 이틀간 2023년 저가 지었던 많은 죄의 목록을 적어보았습니다. 가족, 친지, 이웃 특히 하나님에게 지은 죄가 너무 많았습니다. 특히 역량도 되지 않는데 무엇을 해 보겠다고 나데는 저를 말리셨습니다. 공공선을 수행한답시고 그 목적을 위한다는 취지로 사실이 아닌 말들을 입에 담은 것도 십자가에 내려 놓았습니다. 그 목록은 찢어버렸습니다. 덕분에 2024년 새해를 건강하게 맞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