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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병원명-의사-암종류-수술방법"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유두암 - 로봇수술(일반절개술) -운영자올림-
★투병기 :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수술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먼저, 감사의 말씀드릴게요~
카페를 통해 병에 대한 정보도 얻었지만 마음이 더 든든해졌기에 저의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술일은 9월4일이었고요 퇴원은 어제 9월7일에 했네요~ 그래두 생각보다 목소리두 잘나오고
컨디션이 괜찮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술전 검사에서 전이가 따로 없고 피막침범도 없다해서 일단은 반절제 한다고 이야기 들었고요(혹은 오른쪽에
6mm크기) 하지만 수술시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하여 전절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면 빠뜨릴 내용이 많아질거 같아 후기 날짜별로 빨리!!올려드릴게요^^
9월3일(입원당일)
한 4시쯤 입원수속 마치고 입원실 배정받았습니다. 간호사선생님 오셔서 이것저것 설명해 주시고요
환자복으로 갈아입으라 하시고..
목운동 방법이라던지 수술전날/당일날/다음날 어떤일들이 있는지 정리되어 있는 종이 같은거 주셔서
그거 열심히 보고 미리 목운동할거 예습도 해놓구 그랬습니다.
티비 틀어서 티비 보다가 저녁나와서 저녁밥 먹고...
항생제 테스트 한다고 주사한테 맞았구요!아 그전에 소변검사한다고 소변받아놓으라고도 하셨네요~
다음날 수술할 사람들 모두 강당같은 곳에 모여서 마취과 설명회 같은거 듣고 동의서 같은 종이에 싸인합니다.
에효...저 말고도 수술할 사람들 정말 많다라는 생각을 했지요..
그거 끝나고 다시 올라와서 다음날 수술할거에 대해 설명해주시러 올라온다고 하셨는데 10시가 넘도록
안오셔서...졸려운데 자지도 못하구...ㅠ.ㅠ
한 11시 넘어서 오신거 같아요~인턴쌤인지 레지던트 쌤인이 모르겠지만...늦에와서 죄송하다구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저보다 그쌤이 더 피곤해보여서 ㅋㅎㅎㅎ 그래도 수술 관련하여 조그조근 다 설명해주시더라구요~
너무너무 졸려워서 설명듣다가 눈이 감길뻔했다는...ㅋ
암튼 첫날은 이렇게 비몽사몽으로 지나갔어요~
9월4일(수술당일)
드디어 그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누가깨우지도 않았는데 새벽에 한 6시,7시쯤 깼던거 같아요~
당분간 샤워 못할테니깐 일어나서 샤워먼저 하려고 전날 생각하고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머리감고 샤워도 하고..계속 기다리고 있었죠~
자세히 기억은 안나고 한 8시쯤이었나 해서 장항석 교수님 오셔서 수술에 관련하여 간단히 말씀해
주시고 가셨습니다. 다른말씀은 뭐였는지 벌써 기억이 잘 안나네요!ㅋ 다만 정확히 기억나는건
저 수술시간이 오후 3시~4시 사이라는거 ㅠ.ㅠ
그 앞으로 당겨질수도 있다고 하셨지만....저에게는 그런일 생기지 않았습니다!!
정확이 3시쫌 넘어서 데릴러 왔어요!
금식이라 배도 고파오고 티비보고 있는데 솔직히 집중이 될리가 ㅠ.ㅠ
3시까지 기다리느라 저 정말 죽는지 알았어요ㅠ.ㅠ 기다리기 넘 힘들어서 차라리 이제 빨리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할 정도였으니깐요 ^^
11시쯤인가 해서 수액꼽아 주시더라구요~아니 근데 수액때문인지 아님 긴장돼서 인지 그담부터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긴장해서 그랬나...
암튼 침대에 앉아도 있다가 누워도 있다가 ㅋㅎㅎㅎ 근데 병실에 있는 간호사실과 연결되는 스피커를 통해
이제 수술실로 데릴러 갈거라도 준비하고 있으라고 ㅠ.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드디어...한 10분있으니깐 수술실로 데려다 주실분 오시구요 수술실까지는 걸어서 갔습니다.
수술 대기실인지 회복실인지 들어가기 전에 머리에 캡같은거 쓰고요 여기서 엄마랑 인사를 나누고 ㅠ,ㅠ
대기실 갔더니 침대에 누우라고 하더라구요~뒷쪽에선 삑삑삑삑 기계음 들리고 누워있는 사람이라곤
저하나 밖에 ㅋㅋ 이불 덮어주시구요..침대가 따뜻했던거 같아요~ 여기저기 눈을 굴려봅니다.
시간지나니깐 머리에 뭘 한번더 씌워서 테이프로 붙여주시더라구요 머리카락 들어가면 안된다고..
이름 확인하고 수술하러 간다고 말씀해주십니다.
그럼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본채 수술실로 가게되구요! 에효...지금 생각해보면 이때가 최고로 떨렸던거 같아요
수술방으로 가는길이 젤로 떨렸네요 저는...^^
수술방 도착해서는...수술침대로 스스로 옮겨가서 누웠구요..수술방에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놀랐어요!
수술실에 시계있으니 시계도 볼수 있었네요..한 3시 40분쯤 되었던거 같아요!
마취는 언제하나 어떤 방법으로 하나 계속 그생각만...침대에 누워있으니 오히려 전보단 덜 떨렸어요~
마취해주실 선생님 오시고 호흡기 같은거에 심호흡 하라고 합니다. 몇번 호흡하다가 머리가 아프더니
그이후론 기억이...ㅋㅎㅎㅎ
누가 제이름을 불러서 깼는지 아파서 깼는지 기억은 안나고요 깨니깐 회복실이더라구요..
나중에 문자온거 보니깐 전 약 1시간정도 회복실에 있었었네요..
사는곳어디냐고 물어봐서 대답하고...저도 모르게...목이 아프다고 말을했더니 위에 올라가면
진통제 처방 해주실거라고..
계속 아프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정신이 없기도 하고 그냥 누워있었어요..그래도 그 아픈중에
귀는 깨어있어서 여기저기서 나는 소리를 다 들었다는...ㅋㅎㅎㅎ
병실로 올라와서는 제 침대로 또 스스로 옮겨갔구요..마취약 때문인지 머리고 엄청아프고
정신도 없고 목도 아프고ㅠ.ㅠ
수술끝난지 얼마 안돼서 교수님 올라오셔서 뭐라고 말씀해 주신거 같은데 또 기억이 안납니다.^^
기억이 날리가 없지요...그때까지도 전 제정신이 아니었으니..아, "아~해보세요"라고해서
따라서 소리냈었네요..목소리 잘 나온다구요^^
올라와서 시계보니깐 7시 다 되었더라구요. 창밖에는 어둠이 ^^
2시간후부터 물 조금씩 먹어보라구 하셨는데 전 목이 너무 아프기도 하고 따끔거리기도 해서 1시간 정도지나서
간호사 선생님께 여쭤보고 물마신다음에 여기서 배운대로!!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ㅋ
아이스크림 먹으니깐 정말 훨씬 덜아팠어요!!^^
저도 모르게 그 정신 없는와중에도 막 퍼먹게되었더라는~
잠을 자고 싶은데 아파서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열도 나는것도 같고 목도 다시 아파오고..
항생제 주사 놔주러 오신 간호사 선생님께 진통제 놔달라고 했습니다.
엉덩이에 진통제 맞고나니 괜찮아졌나봐요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는지 담날 새벽이더라구요 5시^^
9월5일(수술다음날)
전 수술 담날까지 머리가 아파서 고생했네요~ 아무래도 마취때문인것 같아요~
어제 수술하고 나서 마취약 나가게 호흡도 정말 열심히 했는데 효과가 없었나봐요 ㅠ,ㅠ
아침이 나왔지만 모두 엄마에게 패스!! 아침이고 모고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정신도 없구요~
아침에 교수님 오셔서 오늘은 어제보다 더 아플거라고...진통제랑 약 주는거 열심히 먹으라고 하시네요~
앗, 이날부터 아침에 밥 먹기 전에 그 '신지로이드'를 복용하게 됩니다.
전 정신이 없었기에 이게 드뎌 그약!!이라는 개념따윈 없이 그냥 약을 먹게 되었더랬지요^^
수술후부터 퇴원날까지 매일 한번씩 피를 뽑아 갑니다.^^
밥을 먹고 나서는 진통제, 위보호하는약(?)모 그런약들을 먹게 되구요
아마 이날 수액도 뺐었던거 같아요...
아참, 전 반절제를 해서 그런지 손이나 팔이 저린다던가 그런건 모르겠더라구요..
수술다음날도 머리가 아파서 전좀 정신 없이 보냈던거 같네요..사실 기억이 잘 안나요 ㅋㅎㅎ
그래도 그 와중에 목운동 한다고 미리 연습해놨던거 열심히 했었네요!
중간에 다른 선생님 오셔서 목운동해보라고 해서 또 하고...이것저것 아픈데는 없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시구요...수술 다음날도 이렇게 지나갑니다.^^
9월6일(퇴원전날)
머리도 덜 아프고 제가 조금 정신을 차릴수 있게 된건 퇴원전날이었습니다.
밥맛도 조금씩 돌아오구요, 아침엔 밥먹고 나서 복도도 걸어다니다가 엄마랑 밖에 나가서 산책도 하구 왔어요^^
바깥공기가 좋더라구요~
새벽에 간호사 선생님이 피 뽑아 가실때 피주머니 배액량도 많이 줄었다고 잘하면 오늘 퇴원도 가능할거 같다고
해주셨고...
아침에 장교수님 회진 오셔서 이제 오늘부턴 몸이 하루가 다르게 더 나아질거 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랬어요!
밥 먹을때 목당김이 있고 침대에 누워서 잘때 목이 아프긴 했지만 정신을 차릴수 있고 머리도 덜 아프니
훨씬 낫더라구요~
오늘도 목운동은 필수!! 시간날때마다 생각날때마다 천천히~목운동 했습니다.
9월7일(퇴원일)
드뎌 퇴원일이 되었습니다. 아침회진때 교수님 오셔서 외래때 앞으로 남은 치료방법등 알려 주시겠다고
말씀해주시고 가셨고...
이날 피주머니 제거하고 수술하고나서부터 붙어있던 거 떼고 소독후에 새로 밴드 같은거 붙여주셔서
지금까지 그거 하고 있네요~ 3일후에 떼면되고 이거떼고 나선 샤워해도 된다구요^^
약 받아 왔구요!! 수술후 외래 날짜도 받아왔어요 ^^
퇴원일 되니깐 어제랑 다르게 몸이 더 나아지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집에 오니깐 너무 좋더라구요!! 역시 집이 최고 ^^
자세히 적으려고 했는데 얼마나 됐다고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 지려고 하네요 ^^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제 후기가 수술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술전 이신 분들, 지금 많이 떨리고 걱정되시죠??
네...저도 그랬어요~ 근데요..이렇게 저도 버텨냈으니 여러분들도 아무일 없이 잘 버텨내실꺼에요^^
지나고 나면 저처럼 잘 해냈다.. 생각하시게 될꺼에요~
수술날짜 기다릴땐 긴장되기도 하고 지겹기도 하고...막상그날이 오니 넘 무섭기도 하구요..
맨처음 암인건 알았을땐 왜하필 나인가...내가 뭘잘못했는데 그런 생각도 하구요ㅠ,ㅠ
근데요...시간이 지나면서 그런생각들이 오히려 저에게 좋지 않을거란걸 알았기에 마음 먹고
뭐든 긍적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사악한 기운한테 난 지지 않을꺼다!!막 생각하면서^^
조직검사 결과 기다리고 있어서 조금 걱정도 되지만..그래도 그때까지 나쁜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요! 저..한번더 응원해 주실꺼요??^^
그럼 수술 앞두고 계신 분들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이 카페에 계신 모든 분들께
기 팍~팍!! 넣어드릴께요^^
첫댓글 ㅎㅎ해피니스님 기받고 수술받으시는분들은
힘이 팍팍날것같은데요~
수술잘받고 회복도 잘되고있음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보석비빔밥님도 항상 건강챙기세요^^
이제 힘든 수술도 끝나셨으니 좋은 결과 나오시길 빌어드릴께요..^^
감기조심하세요..^^
네,,아침저녁으로 많이 쌀쌀해졌네요~순진한 곰님도 감기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구 건강챙기는거 잊지마세요~^^
저 9/20일 장항석 교수님한테 수술받을 예정인데 지금 무쟈게 떨고 있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평일엔 수술 걱정할 짬도 없는데 오늘같이 쉬는 날에는 공포와 걱정, 탄식이 절로 나네요ㅠㅠ 자세한 수술후기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관리 잘 하셔서 나쁜넘의 암 완전 떨쳐버리시기 바래요~~
감사합니다!! 재키킴님도 무탈하게 수술잘받으실꺼에요! 걱정은요...조금만 합시다 ^^ 제가 기 불어넣어드릴게욤!!
잘회복되시길 바래요 검사결과도 좋구
수술까지 몇일 기다리셨나요?? 전 그기다리는시간이 더 힘들거같아요
장교수님 오래기다리죠??
저같은 경우 8/8일 첫외래진료 봤는데 9/20일로 수술일 잡혔어요. 장교수님 수첩에 손글씨고 수술 스케줄 빼곡히 적혀있더라구요.
저두 외래 후에 한달반 정도 기다리지 않았나 싶은데요...기다리는 시간..너무 걱정많이 하지 마세요~좋은 생각을 더 많이 하자구용!!
수술잘되신것 축하드립니다~
저도 회복실 있을때 정신은 몽롱한데 귀는 주위얘기 다들리더군요..ㅎㅎ
애기울음소리가 들렸거든요.. 눈은 못떠겠는데
속으로 애기도 수술했나보다.. 넘 안됬다 ..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며 누워있었거던요
간호사가 와서 발들어 보세요 손들어 보세요 하는데 했는지 못했는지..
난 열심히 한것 같은데 ...한참후 다시 시켜보더군요..ㅎㅎ
해피니스님 앞으로 관리도 잘하셔서 빠른회복 바랍니다~~~^^
코스모스님도 건강관리 더더욱 열심히 하시길 바래요~우린 더 건강해 질꺼에염~^^
저도 다음주 수술인데 님 후기 보고 미리 준비하네요~ 고맙습니다~~ 수술 잘되신거 축하축하! 금방 나으실거여요~ 우리모두 화이팅!!
흐음님도 수술 잘 받으시고 회복잘하실겁니다~ 화이팅!!
저는 8월 7일 전절제술 장항석 선생님께 했어요..
반절제니 흉터도 적고 동위도 안하시겠네요...부럽...
숨 차거나 그러지 않나요? 수술후 제일 괴로운게
가끔 호흡 정지되고 가슴이 아픈 거에요. 빠른 쾌유 바랍니다.
하루가 다르게 나타나는 증상들이 점점더 다양해 지는거 같기는 해요...시간이 갈수록 수술한 자리가 더 당기는 느낌이 드는게..휴..언제나 없어지련지..
양치할때 고개를 숙이면 저도 가슴이 아플때가 있어요~훼스님도 빨리 완쾌하길 기도할게요~
후기가 참 체계적으로 잘 되었네요.
수술 받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는 해피니스님 차례(!)가 됬네요.
열심히 운동 하시고 건강식도 챙기시고 마음도 평안히 가지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완치요 님도 항상 건강챙기시구요~긍정적인 생각으로 우리모두 잘 해쳐나갈수 있겠죠??
저는 수술기억은 다 사라졌고 목에 무엇인가 걸린듯한 거북한 느낌과 가래가 끝없이 시원하지 않게 목에 남은듯한 기억만 선명해요.하루하루 지날수록 힘든것이 점점 줄어들고 회복되어지는 몸을 느낄수 있답니다.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그 멋지신 선생님께 수술 받으셨네요
너무나 실력있구 친절하시다는 입소문입니다
수고하셨구 잘 챙겨드셔야하는 것 아시지요?
화이팅!!!!!!!!
저는 2월에 장항석교수님께 수술 받았어요.
9월 12일에 외래갔었구요..
정말 친절하시죠.
항상 웃으시고요..
힘내세요...파이팅...^^*
그래도 반절제 하셔서 회복도 빠르셨겠어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