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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게시판 생물학 인간의 뇌 크기가 줄어든 이유 - 보조 기억장치의 등장
책읽는달팽 추천 1 조회 392 21.10.25 21:31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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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10.25 22:26

    첫댓글 개미와 비교한 점이 인상적이네요.
    사람도 집단지성을 신뢰할 수 있다면 뇌 크기 감소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겠는데 나아가서 문자나 컴퓨터만큼 신뢰할 수 있는 보조기억 장치도 없겠어요.

    기실 스마트폰이라는 편리한 단말기가 존재하는 덕분에, 2000년대 이후 평균 뇌용량이 감소했다는 연구가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겁니다.

  • 작성자 21.10.25 22:37

    근데, 문제는 이제 후기 근대성으로 넘어오게 되어 개인의 선택이 집단의 선택보다 더 중요해졌습니다... 집단의 선택을 개인이 해야 하고, 그리고 그 선택이 한번만 먹히지, 두번다시 먹힐지는 누구도 몰라요. 그래서 진화압력이 어디로 튈지는 모릅니다;;; 물론 '보조기억장치' 적인 건 확 늘었지만, 문제는 사람은 그런 확 늘어난 보조기억장치 내용을 다 기억하지 못하고 쉭쉭 넘어가죠. 어찌보면 퇴화라고 할 수 있겠죠.

  • 21.10.25 22:52

    @책읽는달팽 그렇다면 아는 게 힘이고 보조기억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이 늘었지만 전문·관리직 종사자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반대로 단순노무·기술직 종사자에게는 모르는 게 약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음성인식 AI가 알람 설정이나 반복되는 일정 정도는 관리해주고 있으니까요.

    뇌용랑이 감소한 덕분에 몰라도 되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불편한 기억을 빨리 잊을 수 있다면 불행을 느끼는 시간도 줄어들 겁니다.

    여전히 공부하는 사람은 사고능력을 증진할 수 있고 뇌용량 감소 폭이 좁거나 없을 수 있으니 퇴화라기보다는 선택적 진화가 아닐까요?

    누군가는 도태라고도 말합니다마는 집단지성이 존재하고 발달한 사회가 존재하는 한 이것도 진화라고 긍정할 수 있을 겁니다.

  • 21.10.25 23:06

    나중에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 뇌에 저장장지를 연결하는(무선이든 유선이든) 세상이 올지도 모를 겁니다. 단지 편의를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그렇지 않으면 정말 세상을 살아가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정보가 필요할지도 모르니까요.

  • 21.10.26 08:48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기억을 대신할 인공신체가 나온다면 인간의뇌는 더 줄어들고 이윽고 신스화가...

  • 작성자 21.10.26 10:01

    문제는 그 저장장치 연결(BCI, 뇌 연결 인터페이스) 해킹법이 지금도 나와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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