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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풍경7
합천호에서 황매산자락 모래재입구를 지나 한밭새터라는 마을 언덕에 철골로 만든 바람개비가 얼씬년스럽게 돌다말다하는 하는 집
미술전시장은 수리중이라 어수선하지만 2층에는 장작불을 지핀 무쇠난로에서 따듯한 온기가 피어오르고 주인장은 젊은 방문객들과 어울려 노래에 취해 있다. 설치미술가가 '바람흔적 미술관'을 짓고 자신의 이상을 만들어 가다가 떠나고 그 뒷자리를 물려받아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는 정미선씨
이웃 동내에 사는 구둘장이 가수 법린은 기타로 흥을 돋군다. 자연이 좋아 자연속에 살면서 사람의 정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창밖의 소나무숲을 빌려와 방안으로 끌어들인 안목이 돋보인다.
여행 동호인팀의 일원인 젊은이가 주인의 권유로 함께 어울려 노래로 화답한다.
아버지가 마이크를 잡고 분위기에 어울리는 멋진 노래하는 모습을 두 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바람흔적 미술관 경남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 216-3 한밭새터 2010. 02.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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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송연글방 원문보기 글쓴이: 是夢
첫댓글 사람들의 정다운 만남을 위한 아름다운 곳이네요...
허락 된다면 4B 연필 한자루와 스케치북을 들고 가보고 싶습니다..^^
네비게이션만 있으면 찾아가 볼만한 곳입니다. 주변 경관도 일품이요, 바람흔적을 만드는 사람들의 정도 따끈합니다. 필요하시다면 전화번호도 알려드리지요.
"창밖의 소나무숲을 빌려와 방안으로 끌어들인 안목" - 이런 絶句가 나오니 ㅡㅡㅡ이제 감히 말하거니와ㅡ 松筵은 寫 뿐만 아니라 文에 있어서도 ㅡ저만치 앞서 가게 되는군요 ㅡ(너무 건방지지요 ? 그렇지요 ㅡ어찌 學友를 論하다니)
탄아님의 해박한 지식이 부럽소. 우리의 선조들은 집밖의 경치를 자기 집으로 끌어들이는 차경법을 많이 쓰지요. 경관이 좋은 곳에 정자를 지어 자연을 즐기는가 하면 담장을 낮추어 집밖의 원경을 사랑채나 툇마루에 앉아서 즐기는 풍류는 모든 것을 축소하여 집안에 만드는 일본인들의 축경법과는 사뭇 다른 자연관을 가지고 있지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곳이네요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봄이되면 한번 가볼께요
송연님 좋은사진 고맙습니다
진달레 피고 철쭉 필때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황매산을 찾느라 붐빈답니다.
인간냄새가 풍기는 삶다운 삶이 펼쳐지는곳......... 이런 곳이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아~~ 꼬마 아가씨!!! 카메라 들고 사진찍는 모습이 제대로 된 폼이군요 왼손으로 카메라 받친 모습이 흐트려짐이 없어 보입니다. 장래가 촉망 됨니다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