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서 아름다운 절,선암사!
선암사 주지 진산식 사회 좀 봐 줄 수 없나요?
대한민국에서 안되는 게 어디있습니까?
마음 아닌 몸이 힘든 이까지 데리고
사회 보러 행사 시작하기 앞서 주지실에 갔다.
딱 순서지 하나 주고 사회를 부탁하더라...
그래서 이상해보이는 순서 바꾸고
오는 사람들과 장군봉 앞에 자리한
태고총림조계산선암사 주지 진산식에
오신 이들도 알아서 소개하고 순서에 있는 이들,
없는 이들 잘 맞춰 알리고,
태고종과 선암사에 시각을 맞춰 진행했다.
스님들과 외빈들,선암사 불자들이 매우 좋아했다.
생각해보니 뭔가를 받지 않았구나...이런.
싫컷 울라는 해우소 고쳐짓는 이야기며,
시방도 커다란 눈만으로 계신 소나무며,
돈이 생기는대로 그만큼 짓다보니
높이들이 다른 건물들이며...
주지도 둘이나 되며...주지도 받지도 못하니
누군가의 머리에서 재산관리인 제도를 활용해
전략적 휴전 상태에 있던 것을 활화산으로 만든 이!
세상 모든 것이 나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니
슬퍼서 아름다운 너,선암사로다!
그 지겨운 양파 싸움을 건너다도 보지 말라한
어르신의 말씀보다 더 질기게 작용한 DNA가
불교방송의 사념처 법문으로 살아나게 하였으니
이제 기지개를 켜고 몸값,맘값 제대로 해보렴!
없는 전통 만들지 말고 있는 전통이라도
잘 지켜서 천지에 짝할 이 없는 서러운 장한의
잠깬 잠꼬대 소리 깊이 들리게 하라!
자기부정이라도 하지 않으면 좋겠다마는...
80년대 중반 불교재산관리법이 왜 폐지되었는가를
생각하지 않으면 자체논리를 계발하지 못하리라!
더 이상 슬퍼서 아름답지 말고
아름다워서 슬프기를 축원한다.
흔적이라도 남아 있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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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밖에는...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52647